기린봉(麒麟峰)의 산행기

山을 바라만 보던 者가 山과 함께 하는 이야기

수리가 되어 창공을 날아 수리산(修理山)을 경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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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서울경인

2021. 9. 7.

오늘은 서울에서 가까운 수리산으로 향한다...

수리산은 경기도의 안양시,군포시,안산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최고 높이 469m에 지나지 아니하나,

꽤 높은 깊은 산세를 갖고 있으며, 견불산(見佛山)이라 부르기도 한다...

수리산은 산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와 비슷하여, 혹은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수리사(修理寺)에서,

조선시대 왕손이 수도하여 수리산(修李山)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수리산은 2012년 5월에 처음 오르고, 2014년12월에 친한 분들과 올랐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한남정맥을 종주하던 2018년 3월에는 슬기봉과 수암봉을 지나 목감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는데,

오늘의 산행은 2012년의 산행과 같은 코스를 오르려 한다...

 

9년만에 들어서는 병목안공원의 모습은 흐릿해진 기억에 조금은 낯설다...

맑고 선선한 날씨에 나들이객들로 가득한 공원을 지나고 병목안캠핑장을 지난다...

태을봉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벗어나 동진을 하여 관모봉으로 향한다...

관모봉을 오르는 뒤편으로 청계산과 관악산이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다...

관모봉에 오르니, 사방이 시원하다...

관악산과 그 뒤로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과 불암산이 펼쳐진다...

서쪽으로는 서해바다도 보이는 가을을 채촉하는 맑은 날씨에

수 많은 봉우리와 산들을 찾는 재미가 솔솔하다...

넓다란 헬리포트 한켠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태을봉(太乙峰)을 만난다...

태을봉은 수리산에서 가장 높은 489.2m의 높이이나, 조망이 막혀 이내 떠나버린다...

병풍바위를 지나고, 수리산의 제2봉인 슬기봉(469.3m)으로 향한다...

슬기봉에서는 한남정맥을 만나 진행하게 되는데, 슬기봉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수리산을 대표하는 수암봉(秀巖峯 398m)을 맞이한다...

수암봉은 독수리봉(鷲岩)으로 불러오던 봉우리로 조망이 빼어난 봉우리이다...

소나무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는 335봉에서 우틀하면서 한남정맥과 헤어진다...

병목안시민공원에 들어서니, 함박웃음 가득한 가족단위 시민들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