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봉(麒麟峰)의 산행기

山을 바라만 보던 者가 山과 함께 하는 이야기

마니산(摩尼山);2011.03.05 / 127대명산 제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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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서울경인

2011. 9. 14.

하선생과 작정하고 마니산을 향했다.
강화대교를 건너 마니산 정상을 보는 순간 뒤돌아 가고 싶었다.
둘 다 산행초보자인 우리는 깎아지른 산세와 눈을 이고 있는 모습에 걱정스런 눈빛을 교환하면서~
산행을 포기하기로 하고, 마니산국민관광지를 지나쳐 바닷가로 드라이브 하기로 한다.
우연히 함허동천에 다다르니, 관광버스며, 승용차며, 산꾼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흔들린다.
일단 점심을 먹고 산행을 결정하기로 한다.
식사후 이곳 강화까지 와서 그냥 가기는 왠지 씁쓸하다.
담배 한대씩을 피우고 나서 등산화 끈을 동여멘다.
질퍽이는 계곡로를 지친 머리를 숙인 체 오른다. 서로를 약 올리며~
어느 순간 시야가 확 트인다. 바다가 보이고,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山이 좋아지는 느낌이 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