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이야기

프로메테우스 2008. 5. 28. 23:28
저 임희입니다.
지난 2월말경 16년 반을 다니던 국민은행을 고민끝에 그만두고(사실은 그간 취급한 대출의 부실율이 만만치도 않아 언제 불똥이 튕길줄로 모르고...) 새 인생에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가족분들 중에 금융기관에 재직하시거나 하셨던 분들이 많으시지만 사실 금융기관에 재직한 경력을 갖고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전혀요...
그냥 은행내에서 풍족하지는 않지만 적지않은 급여, 가끔 업체 사장 불러놓고 우월적 지위에서의 강박.. 등등 폼잡다가 막상 여러가지를 실제로 부딪혀 보니 사소한 일에서부터 브레이크가 걸리더라구요..., 부실업체를 살리냐 마느냐 하는 고민끝에 어금니가 빠져 나가는 고통으로 제명대로 살아 보려고 그만 두었는데, 또 역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없더군요.
밥만 먹으면 된다 하는 심정으로 나이가 먹어도 내 수족만 놀리면 먹고살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얼까?? 생각끝에 내린 기술교육이 1순위 자동차 정비, 2순위 용접, 3순위 보일러, 4순위 제과,제빵, 5순위 한식조리 등등을 계획하고 추가로 봉사 및 가족만족용으로 이(미)용을 추진하다가 노동부 이직확인서 지연 등으로 다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 이발 3개월, 세탁 2개월 덧붙여 치기공 1개월, 중장비 등을 배워 봤습니다. 정말 하나같이 쉬운일이 없더군요. 그중 겨우 이발 기능사 시험에 도전 했다가 면도 과정에서 실수로 그나마 물거너간 것 같습니다. 마음만 바빠서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려니 나중엔 지쳐서 모든 것이 귀찮아 지기만 하고..
아시다 시피 제 둘째 딸년을 위해 함 미국맛을 보고 나서 기러기 생활을 시작하고, 그 맛본 세월이 누적될 때 마다 점점 나는 이나라 보단 살기 힘들어도 그 넘을 위해선 거기서 사는 것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 하게 되더군요. 그걸 실천하기 위해 그만두고 또 다른 밥벌이를 위해 발버둥 쳐 보는데..
결국 2년전 목조건축 목수일을 시작으로 병아리감별사, 중장비 운전, 이발. 세탁 치기공까지
배운다고 해 봤지만 이거다 하는 직종이 없더라구요..
결국 결론은 없다! 무작정 들어가서 함 다시 백지상태에 부딪혀 보자..., 그리 결정 했습니다.
퇴직 후 준비과정에서 모든일이 안될때 마다 왜그리 서러운지??..., 내나라에서, 내나라 사람들과, 내나라 말로 애야기 해도 의사소통이 왜 그리 않되는지, 차라리 남의나라에서 영어를 못해 의사소통이 않되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을까??
아, 결국은 도피를 하기로 했습니다, 6월 22일에요.
뭐 좋지도 못한일로 미리 동네방네 떠들고 다닐 성질의 것도 아니어서 미리 말씀도 못 드렸고요 가족 분들께 일일이 일사 여쭙지도 못합니다. 용서 하시고요, 이 카페를 통해서 자주 인사 드리겠습니다.
모두들 하시는 일 잘 되시고요, 건강하시고요, 우리 당질님들 공부 열심히 하시고 모두가 바라는 학교에 진학 하시고 추후 바라시는 직업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미국내 연락처
주소 : 3425 150st 1st flr., flushing ny 11354 usa(조만간 이사 예정임; why 임차료 줄여야 하니까)
전화번호 : 1-718-359-3454

아~~~ 참, 우리카페 비회원에게도 글들이 공개 되나요? 만약 회원에게만 공개 된다면 자료를 하나 남기고 싶은데..,뭔고 하면은요... 무료강의 소스 이거든요(강의내용 무지 많음;어학, 정보통신, 교양강의, 전공강의 등)...
운영자님 답 주세용 비공개면 자료실로 올리겠습니다.
출처 : 당아래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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