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이야기

프로메테우스 2008. 5. 29. 12:39
100마일이 넘는 거리를 거의 매일 픽컵 딜리버리를 하다가 너무 힘들어 결국 템즈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랩을 차린지도 벌써 몇달이 지낫습니다. 템즈강가의 언덕이라 하니 영국의 런던을 연상하시겠지만 거긴 아니고 커네팃컷 동부 지역에 있는 강의 이름으로 이 지역 이름은 뉴 런던 입니다. 아마도 런던에 살던 넘덜이 이주를 해 와 강가에 정착 하며 붙인 이름인가 봅니다. 그저 그런 동네지만 Mohegan Sun과 Foxwoods라는 인디안 레져베이션 안의 카지노와 미군 잠수함 기지가 있는 것으로 좀 알려진 지역입니다.
철없이, 겁없이 일을 저질러 놓고 수습을 못해 헤매며, 영어가 않되 전화조차도 도움을 받아야 하면서..., 더구나 기공 지식에 대하여 반푼어치도 아는것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의 랩을 인수한 관계로 어찌어찌 전에 거래하던 거래처가 몇군데 가 있지만 생활하기엔 턱없는 수입과 남의 도움없이 완제품을 만들 수 없는 이유로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니..., 역시 미국나이 많이 먹은 선배들의 조언을 무시(?)한 조급함이 화를 부른듯 합니다.허허..., 이 역시 결국은 돈으로 사야 하는 경험이라 생각하고...
미국 생활은 시간이 지나야 하고, step by step이라는 말 정말이더라고요...(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지금은 어머니의 미국생활 막바지를 위해서 뉴욕에 있습니다. 혹시나 매사를 끓여 붙이는 어머니의 성격상 말씀도 못 드리고, 그저 지금은 흰소리만 칩니다. 매사 오케이...
모든 세상일이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고, 또 잃는것이 있으면 얻는것이 있고, 모든 경험을 힘있고 각오가 서 있을때 일찌기 치르는 것이 좋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100마일 넘는 거리를 다니며 느낀 점.
- 한 십여년전 교육방송에 '그림을 그립시다'하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그 때 미술기법의 강사로 미국의 'Bob Ross'라는 화가가 풍경화 그리는 기법을 강의 했는데, 그 때 저는 그저 이발소 그림이라 생각했습니다. 헌데 여기에서 사계절을 겪어 보니 미국의 자연풍경을 그넘 처럼 정확히 표현 하는 넘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언젠가 무료함을 달래며 듣던 CD중에 신중현과 뮤직파워의 '아름다운 강산'이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부턴 다시는 그 노랠 안들었습니다. 왜냐면은요? 너무도 배가 아파서요..
- 우리 또래나 형님벌 되는 분들이 한창 반독재 운동을 하실때 자주 듣던 김민기의 '갈숲'이란 노래가사 '길~섶에 피~인꽃 어찌 이리도 고우냐...' 이역시 여기에 맞는 말이라 생각이 듭니다. 허허 제길 또 배가 아파오네요.

전 제 둘째 딸의 문제 등으로 자주 점집엘 갔섰습니다.물론 호기심도 심하게 발동을 했고요.어느 핸가에 제가 혜화동 지점으로 전근을 갔는데 그때 지점장이 저에게 마케팅을 전담하라는 임무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주변 상가를 우선 가가호호 방문하여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엇는데 어떤 까페같아 보이는 데를 방문 하였습니다. 왼 아주머니가 나오셨는데 완전히 신발이 올라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지금 상담중이니 담에 찾아오라 했습니다. 그 아주머니가 신발이 올라 있는 것을 보니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담날 일과 시작과 동시에 사무실에서 마케팅을 간다 하며 빠져나와 그 점집으로 갔섰습니다. 거긴 사주, 서양점, 만신등 퓨전 점집이였습니다. 우선 사주쟁이나 나왔으나 나는 물리치고 그 아주머니만 찾았습니다. 그넘이 이유를 묻길래 그 아주머니는 '신이 내렸다'하니 그 사주쟁이가 놀래더라구요, 어찌 알았냐면서요. 어쨌든 그 아주머니왈 '당신의 전생은 천상의 기사였고 당신 처는 당신이 타던 말이였다며 당신은 그때 칼을 함부로 쓴 벌로 인간세상에 내려와 벌을 받고 있는 중'이라 하더라고요 그래 그 인연으로 현생에 부부가 되었다는 거에요. 어쨌든 애엄마가 인도환생한게 전생의 공덕인지 현재 여기저기서 도움을 잘 받더라고요. 그때마다 전 전생에 얼마나 많은 당근(말먹이)을 남에게 주었길래 현생에서 그 빚을 받아내냐고 놀립니다. 그리고 사주쟁이들 마다 당신 보단 당신 부인이 더 크게 될거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그 말을 철저히 따라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분문제부터 모든 소유권등 하다못해 제 명의로는 그 흔한 비용 청구서 한장 없습니다. 완전히 마누라 치마꼬리에 매달려 살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그게 더 편하다 생각이 듭니다.
또 한번 말도 않되는 잡담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 놓았습니다. 엇그제 어머님께서 갑자기 혈압상승으로 어지러움을 호소하시고 구토를 하시더니 이제 나아지셨습니다. 의료보험등이 없는 관계로 가슴이 조마조마 했섰습니다.
이젠 여기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아직 인디안 썸머라는 한차례의 더위가 남아 있지만요.
한국은 장마도 심하고 또 바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들었습니다. 다들 무고하시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시고요. 가을과 함께 하시는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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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이야기

프로메테우스 2008. 5. 29. 12:35
어떤 사건 사고가 발생할 적마다 우리는 흔이 '선진국은...,또는 미국은...'하고 떠들곤 합니다. 허긴 주변에서 보이는 현상(주로 토목/건설)을 보아도 답답할 정도로 시간을 보냅니다.

몇마일의 도로 공사가 몇년이 걸립니다. 그 이유는 한단계 공사가 끝나면 인스펙션, 또 한단계 하고 인스펙션..., 잘못되면 다시....
그런데도 결과는 한국이나 진배없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건 1. 보스턴 시내 고층건물 공사장의 곤돌라가 떨어져 지나가는 차량의 운전자가 죽었다고 떠들어 댔다.(안전장치 점검 소홀)
사건 2. Big Dig이라 불리는 대규모의 토목공사가 얼마전에 끝났다. 보스턴 시내의 교량과 도로를 신설 공항과 시내의 교통개선을 꾀하고자 수백억인가 수천억불이 투입된 공사 였는데 완공후 얼마 안가서 얼마전에 터널 천장이 내려앉아 새벽에 한 차량운전자가 죽었다... 어쪄고 하면서 연일 떠들고 있습니다. 건설사와 돈과 부적절한 유착관계등이 조사되고 있다 합니다. 전혀 한국과 다를 바가 없죠?

운전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에 보면 미국에서 공부하고 한국에 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교통문화가 어쩌고 하며 자기비하적인 말들을 많이 합니다만..., 만약 지금 언넘이 제 앞에서 그따위 소릴 한다면 귀때기를 한방 멱여주고 싶습니다. 여기 보스턴일대는 전혀 아닙니다. 어쩌면 한국의 운전자가 더 양호한것 갔습니다. 밀리는 길에서 출구 차선으로 달려가 끝에서 끼어들기, 막무가내로 끼어들기, 여유없이 비보호 좌회전을 하기 등등.... 녹색 신호가 황색으로 바뀌어 2~3초, 황색에서 적색으로 바뀌어 2~3초, 그후에 다시 녹색 신호가 바뀝니다. 좌회전 등을 하려는 운전자가 그 시간 계산을 해서 신호가 바뀌어도 그대로 운전을 합니다. 한국과 똑 같죠? 제가 그 덕에 교차로에서 드디어 사고를 냈습니다. 전 직진 신호를 보고 출발을 했고 언넘은 BMW Z3 스포츠카를 모는 넘인데 그냥 좌회전을 해 버린거죠. 운전대 잡은지 20년 넘어 첨으로 사고를 경험 했습니다. 정말 순간적이더라구요. 전혀 예상을 못했기에 더욱 놀랐습니다. 다행히 전 급브레이크를 밟아 그넘의 차 옆구리를 받았습니다. 전 별 일 없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지금 차는 공장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저 경찰은 와서 인사사고 없으면 운전자 진술을 받고 갑니다. 그리고 운전자는 각자 보험회사에 연락하면 됩니다. 그럼 보험회사 사정인이 와서 차 견적보내주고 그리고 auto body shop에 갔다주면 고치고 견적금액에 보험사 부담분은 수표로 받아 자기부담금 보태서 지불하고 끝입니다.

언제적에 제가 테니스 엘보에 걸렸다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기회에 제가 한 치료방법을 좀 소개 할까 합니다.
1. 우선 쉰다- 이건 만병 통치 입니다.
2. 쉬기가 어려우면 우선 하루 3장, 3번을 미립대(쌀알만한 크기)의 쑥으로 뜸을 뜬다.
3. 팔을 약 80%~90%전도 굽힌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눌러 봐서 제일 아픈곳에 뜸을 뜬다.
4. 항상 같은 각도을 유지 해서 뜬다.
5. 약 1달을 지속한다.
이런일이 있으면 않되지만 혹시 증상이 있으시면 함 해 보시기를...

한국에선 엄청난 물난리를 겪고 있다고 언듯언듯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접했습니다. 당아래 가족 여러분들은 다들 물피해 없으신지요? 여기 보스턴 이대도 지난 5월에 때이른 홍수로 여러곳이 침수되어 이재민이 발생 한 적이 있섯습니다. 이 역시 미국넘덜도 자연재해 앞에선 다들 별 수 없더라고요.

간사한 사람의 마음.
1. 빵먹기 운동과 김치 냄새
여기 보스턴 근교 콩코드(학군이 좋다고 현재 한국사람들이 이주해 오고 있는 중임)에 와서 한식을 해 먹기가 눈치도 보이고, 해 먹기도 쉽지 않아 첨에 빵먹기 운동을 했습니다. 하루 2끼를요, 저녁에만 한식 먹기를 하고 실천을 했섰습니다. 하다가 그것도 힘들어 중단 하다가 요즈음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쩌다 이처럼 뉴욕 집엘 오면 현관문을 열기가 무섭게 냄새부터가 어쩌면 역겹기까지(?)합니다.(김치냄새 + 각종 반찬냄새 등등)
언제적에 큰형(표희)이 결혼한지 얼마 않되어서 누나(미희)가 형에게 '오빤 아침에 빵먹는다며?' 하고 약간은 노리는 듯한 말투로 물었을때 형 왈 '야, 빵이 얼마나 맛있는데...'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형이 형수에게 혼날까봐 그리 대답한다 굳게 믿었습니다. 근데 지금 제가 경험하니 정말로 빵이 맛있더라구요..ㅎㅎ
혼자 식사를 해결하려 보니 한식은 정말 힘들고 양식이 간편하고 좋더라고요. 다시 그 운동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2. 섬생활과 내륙생활
여기 제가 살고있는 Queens 지역은 롱 아일랜드라는 섬의 서북쪽 끝부분 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습도가 높은 편 입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말하길 뽀송뽀송한 내륙으로 이사 가자고 자주 말했습니다. 헌데 보스턴 근교 내륙지방에 있다가 뉴욕의 집에 올적엔 숏컷 길로 온다고 내륙 프리웨이를 타고 오다보면 커네팃컷의 뉴 헤이븐이라는 도시에서 해안도로와 접하게 됩니다. 그때 보는 바다와 바다내음이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들게 하고 이제 집에 다 왔구나 하는 푸근한 마음이 들게 합니다. 마치 한국에서 지방갔다가 궁내동 톨게이트에 왔거나, 아니면 기차로 올 때 수원역에 오면 집에 다 온 것 같은 푸근함과 같은 느낌 입니다.

제가 여복이 있긴 있나 봅니다. 오랬만에 집엘 오니 절 상대로 대활 하고 싶은 여자가 물경 넷이나 됩니다. 어머니, 애엄마 딸 두넘..., 저마다 경쟁적으로 이야길 하니 어떨적에 제가 혼란스럽습니다. 어쩔수 없이 우선순윌 맘속으로 정하고, 어머니 딸년 둘, 나중에 자기전에 마누라 애길 들을 수 밖에 없네요. 거의 공통된 주제는 큰넘 지윤이와 할머니의 신경전(?)입니다. 아마 어머니도 은근히 지윤이가 팩 삐져서 쫑알대는 것을 즐기(?)는 듯 싶기도 합니다. 허긴 평생을 산 아집(?)같은 것이 있으셔 꼭 당신의 의사를 관철시키시려 하시다보니 손녀와도 가끔은 마찰이 있나 봅니다. 허허..

너무 장시간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습니다. 어쨌거나 모두 건강 하시고 평안하십시요.
출처 : 당아래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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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이야기

프로메테우스 2008. 5. 28. 23:36
당아래 가족 여러분! 여전하시죠? 뒤늦게 소식을 전합니다.
애숙누님 아들 결혼 축하 드리고요. 큰어머님 병환이 나아지셨다니 다행 입니다.
어머님이 와 게신다는 핑게로 3주만에 다시 뉴욕엘 왔습니다. 전엔 보스턴 기공소엔 한글자판 컴퓨터가 없어 사진 보고 턱없는 영얼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여기 와 보니 어머니와 큰넘 지윤이가 동시에 기가 삽니다(?). 어머님은 그동안 특유의 입심을 발휘 시집오셨을때 부터 이날 입대까지의 무용담을 끝없이 내어 놓으시고, 지윤이 넘은 왜 할머닌 맨날 지나간 일만 말씀하시냐고 투덜대고(저는 티비도 좀 보고 해야 하는 데 할머닌 티비 소리를 못들을 정도의 목소리로 과거지사를 말씀 하시고, 티비 볼륨은 높아지고... 큰넘은 엄마한테 티비 크게 튼다고 혼나고...), 잠잘 시간에는 두사람의 신경전이 더 세어 집니다. 할머니는 감기 든다고 이 한여름 밤에도 창문을 꼭꼭 닫으시고 애들은 덥다고 창문을 열고, 닫고 열고, 닫고 열고..., 그러다 제가 오면 다들 저에게 약간의 불만(?)을 말하니 전 그저 묵묵히 듣고 있어야만..., 몇년전 한국에서의 삶이 그대로 반복 됩니다.ㅎㅎㅎ
전 여전히 치기공소에서 쳐박혀 있습니다. 지금은 기공소 사정상 pick up/ delivery까지 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미국으로 날라온 것이 일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전 지금 일은 하고 있지만 현재 미국 전역에서 불법이민 단속 기류에 편승하여 뒤숭숭 하기에... 여기 메사츄세스에서도 몇명이 단속 되었다는 둥 설이 분분 합니다. 당연히 저도 불법체류자는 아니지만 F2신분으로 정식 근로를 할수 없는 신분으로 맘 편치않게 일하며 살고있습니다. 신분 문젤 해결 하려고 멀리 보스턴 까지 간 건데 막상 와서 영주권 수속을 하려 하니 변호사 애기가 스폰서 자격은 충분한데 노동허가 받기가 4년 이상을 기다릴 걸로 생각하라 하더군요. 결국 애엄마를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지난 여름 우리아메리카뱅크에서 H1B를 진행하다가 쿼터소진으로 물거품 된 후 애엄마 전공을 Nursing으로 바꿨습니다. 현재 예정으론 후년 초에 졸업인데 수업을 얼마나 따라갈지..., 그리고 애엄마 나이가 있어 누가 스폰서를 해 주며 채용할런지..., 하지만 현재입장에선 그것이 젤 빠른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애엄마를 계속 학교 보내고 거기서 소셜번호라도 하나 얻은것이 있어 집사고 론 얻고, 그나마 거기에 희망을 걸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한국에서 가끔 점을 볼때마다 나보단 애엄마가 더 크게 될꺼라는 말을 자주 들었섰지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마누라에게 매달리며 살고있습니다. ㅎㅎㅎ
좌충우돌 삶에 몇가지 에피소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문철이 누구야?
이 무식한 넘이 학교 다닐때는 인쇄체, 그것도 소문자에만 눈이 익은 관계로 대문자로만 써 놓으면 무식함의 소치가 극에 달합니다. 여긴 봄이 되면 가든 정비를 다들 하는데 그 재료를 길옆 곳곳에서 팔고 또 그 재료를 파는 싸인이 곳곳에 내 걸립니다. 그중 하나가 MULCH(나무껍질 등을 잘게 썰어 색갈을 넣은 것-이것을 정원 잔디 이외의 지역에 덮어 놓으면 잡초가 안 자라고 말끔함)인 데 그 싸인이 "BARK MULCH'라 써 있습니다. 헌데 차를 타고 지나치다 보면 언듯 '박문철'이라 읽은 겁니다.그 때 전 속으로 박문철이 언 넘인데 꽤 이 지역에서 유명한 한국 넘 인가보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언넘이 맨하탄에 와서 'PARK'라는 싸인을 보고 '왼 박씨가 이리 많아?' 또는 '왼 공원이 곳곳에 많아?'했던 격 입니다.
- 항상 장인에게 쫏기는 미국인.
옛날에 언넘이 길을 가는데 장모가 헐레벌떡 뛰어 오더랍니다. 그래 어델 가시냐고 물었더니 대답없이 계속 뒤어가더랍니다. 뒤따라 장인이 몽둥이를 들고 뛰어 오면서 사위보고 '그년 어디로 갔나?'하고 물었답니다. 근데 이 사위넘이 무심결에 '그년 저리로 갑디다.'하고 대답을 했답니다. 그러자 장인이 그러지 안아도 마누라 서방질에 부아가 나 있었는데 사위마져 장모를 보고 그년이라 하니 그 화가 사위에게 뻗쳐서 '이넘아 너도 그년이냐'거 사위를 두드려 패려 하자 사위가 줄행낭을 치다가 마침 콩받에 숨었는데 눈앞의 개구리가 한여름에 헐떡대는 것을 보고 말하길 '너도 장인에게 쫏겼냐?'하고 물었답니다. 그런 식으로 이곳 백인 연넘덜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뜁니다. 아마도 항상 장인에게 쫏기며 사는 모양입니다.
- 미국에는 사공이 너무 많다.
여긴 정말 사공이 많긴 많은가 봅니다. 왜냐면 산속 집에도 마당엔 보트(배)가 많이 있습니다. 봄이 되면 바깥으로 나오는 것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보트 입니다. 보스턴 지역에서 뉴욕까지 오면 9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 오는데 그 도로가 한국으로 치면 동해 고속도로 처럼 해안선을 따라서 나 있는데 곳곳 물굽이 마다 보트 또는 요트가 그득합니다.
- 동물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방치하는 나라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중앙고속도로를 가면 가끔 보는 현상이지만 여긴 정말 심합니다. 고속도로 변에는 봄이 되면서 동물이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다람쥐, 너구리 등을 비롯 사슴, 거북이 심지어는 기러기 같은 큰 새, 작은 날짐승들 까지 도로변에 치어죽은 것이 그득 합니다. 정말 동물울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인 지??
- 신 인종차별??
5월이 되고 부터 날이 더워지니까 여기저기 녀~언들이 끈만 달리고 앞은 반정도 이상이 드러나는 옷을 입고 다니기 시작 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마누라랑 멀리 떨어져 있어 궁금하던 차에 이게 왼떡이냐 고 푸짐한 앞모습 하고 허연 벌걱다릴 힐금힐금 보고 다니다 앞차를 살짝 받은적도 있습니다. 다행이 앞차 아줌마가 그냥 서로 가자고 해서 잘 해결 되었지만..., 어째거나 어느 병원엘 갔는데 왼 히스패닉의 푸짐한 아줌마 시원함 차림을 하고 있다가 유독이 내가 지나가면서 좀 보니까 왜 옷 앞섭을 여미는 겁니까? 흰둥이 껌둥이들 앞에선 자연스레 내놓고 있다가 노랑둥이 한텐 못보여 주겠다 인건지? 나참 별것에 다 인종차별을 당했습니다. 씁쓸...,ㅋㅋㅋ
- 미국 백악관도 회계년도 말에 예산을 한꺼번에 집행 하나봅니다.
어느날 큰넘에게서 전활 받았습니다. 자기가 이번에 대통령 상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 첨에 아마도 니네학교 교장이 공교롭게도 죠지 부시인가 보다 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분병히 와이트 하우스 어쪄고 써 있고 아카데미 어췹먼트 어쪄고 써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우린 결론짓기를 아마도 회계년도 말(6월말)에 예산을 다 집행하려 개나 소나 다 상을 받지 안았으면 아마도 인쇄를 많이 해 둬서 그걸 소진하려 했다 보다고 결론을 내렷습니다. 그리고 지금 죠지부시가 워낙 엉뚱한 짓을 잘 하니까 아마도 상을 줄때도 엉뚱한 사람에게 주나보다 했습니다. 그래도 뭔 종이쪼가리 하나 받았다니까 기분은 좋았습니다. 큰넘이 한국에 있었으면 어림없는 애기 였을텐데(한국에선 정말 내성적이였음) 그래도 미국땅에 와서 대통령상도 받고, 또 제법 외향적이고 학교내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거로 봐서, 그래서 다들 애들을 외국에서 공부시키려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일요일 이따가 저녁때는 다시 보스턴으로 가야 합니다. 어머니의 심심풀이를 위해서 어디서 공자로 얻어온 싱거 재봉틀을 고쳐놓고(이거 이땅에서 밥좀 먹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재봉질, 재봉틀의 원리에 대해 어디서 귀동냥을 해 둔데 마침 있어서리...)
정말 죄송한게 전 저대로 멀리 직장엘 가야 하고, 애엄만 애엄마대로 학교엘 가야 하고, 한국같지 않게 어디 나가지도 못하시고 갇혀만 있어야 되시니...
어재든 다시 떠나야 하는 시간, 담에 또 좌충우돌 사는 얘길 함 횡설수설 하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하시고요, 하시는 일 다 성취 하십시오.
출처 : 당아래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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