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이야기

프로메테우스 2008. 5. 28. 23:35
이젠 보스턴에도 봄이 왔습니다. 우리 랩에 픽컵/딜리버리를 하는 백인 은퇴 경찰 아저씨가 금요일엔 커네티컷 foxwood라는 인디안 레저베이션 안의 카지노에 포커를 하러 가야한다며 안나옵니다. 그래서 제가 금요일마다 픽컵/딜리버리를 하는데 마침 하버드 대학 뒤에있는 치과엘 들리면 하버드대 앞을지나 찰스강을 건너 BU(Boston University), BC(Boston College) 근처로 자주 다니게 됩니다. 특히 하버드 앞을 지날때면 젊은 학생들의 활발한 모습을 보며 내가 학생이였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벌써 몇주 전부터 찰스강 가에는 허연년, 허연넘들이 혼자 또는 두셋이 달리기를 합니다. 까끔 누런 녀-ㄴ덜이 있고 꺼먼 녀-ㄴ덜은 눈싯고 봐도 없습니다. 묘~ 하지요? 언넘들은 벌써 가죽잠바 차림(웃통을 벗고)으로 뛰기도 하고 언년덜은 수박 두 통을 안고 잘도 뜁니다. ㅋㅋ
제가 미국땅을 2002년 부터 다녀 봤지만 아직 봄은 경험을 못했습니다. 그래 기대가 컸섰지요. 특히 You've got mail.이란 영화에서 탐 행크스와 멕 라이언이 결국 만났던 공원의 모습이 제가 본 봄의 전부였습니다. 당연히 기대가 컷겠지요. 허나 정말 춘래 불사춘(春來不思春)입니다. 그져 일에 묻혀 아침 7시부터 저녁 10경까지 랩에 박혀 있다 보니.봄을 볼 겨를이 없습니다. 그저 어쩌다가 스페셜 픽컵이나 딜리버리가 있어야만 한낮에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 다른 미국넘들 또는 미국풍광을 역설적(?) 표현으로 함 말해보겠습니다.(뉴욕 포함 뉴 잉글랜드 지방에 국한함)
1. 미국엔 봄에 단풍이 든다?
최근에 갑자기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인데요. 숲이 노랗고 붉게 되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가을 보다도?? 자세히 보았더니 나무에 새 잎이 붉은 색이고 노란색에 가까운 연두색이연습니다. 실제론 꽃인지도 모릅니다. 그냔 차안에서 지나치며 본 것이기 땜에요.
2. 미국엔 해가 남쪽에서 뜬다?
정말 한겨울엔 해가 거의 동남쪽에서 뜹니다. 아니 남쪽에 더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보스턴 지역은 위도가 높아서(약 42도 정도) 그런가 봅니다.
3. 미국넘들은 질서를(특히 교통) 안 지키고 거리를 더럽게 하고 잘 버린다?
예 맞습니다. 담배꽁초 아무데나 잘 버리고(특히 여성;맨해탄 등지의 거리에 운전중 도로에) 운전 급하게 하고, 잘 못참고. 특히 보스턴 하면 전통을 중시하는 미국 백인사회의 모델 정도로 생각해 왔는데요, 운전습관 하나많은 개떡에 가깝습니다.(그러나 레인과 추월금지는 철저히 지킵니다) 이유는 도로가 좁고 단차선 길이 많아서 특히 좌회전 차량은 곡예에 가깝게 운전 합니다.-인종에 관계없음.

일요일에도 일하고 한달에 한번정도를 2~3일 쉽니다. 덕분에 뉴욕에서 가족과 같이 있기가 수월합니다. 이젠 철딱서니 없는 큰넘 지윤이(이넘 자칭 영어이름을 켈리라 하고 있음)도 엄마한테 맨날 공부 안한다고 구박받다가 아빠오면 해방감을 맛보는지 달라붇고 적은넘은 그놈대로 그래도 아빠를 아는지 달려 듭니다. 애엄만 애엄마대로... 아마도 제가 여복이 있나 봅니다. ㅎㅎ 언젠간 적은넘이(뭘 아래 싶었는데) 아빠가 '바이'하니까 눈가에 눈물이 도는 것 갔더리고요, 얼마나 맴이 짠 했섰는지... 다음부턴 다시 일하러 갈때는 적은 넘부터 눈치를 봐야 합니다.
아마도 가족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잘 살라는 신의 배려인것 갔습니다.
당아래 가족 여러분도 다들 안녕 하시지요?? 그저 철없이 주저리 주저리 하다가 인사는 뒷전이네요. 죄송 하고요 모두 봄날 했살과 같은 행운이 함께 하십시요.
참 큰어머니 병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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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이야기

프로메테우스 2008. 5. 28. 23:34
안녕하십니까? 당아래 가족 여러분.
서울은 벌서 봄기운이 완연 하다지요? 언넘(아니 언녀~ㄴ)이 그러더라구요.

안경을 쓴 사람보고 안경잡이라고 합니다. 그럼 현미경 잡이는? 바로 접니다. 항상 작업을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하다보니 이제는 현미경 잡이라 할 만 합니다. 덕분에 어떤 물체를 볼때 자세히 보려 하면은 자동으로 현미경에 손이 갑니다. 웃기는 애기 지만 못하는 일 정밀하게 한다 하다보니 테니스 엘보에 걸렸습니다. 첨엔 테니스 치는 사람에게만 있는 줄 알았는데 팔 전체에 힘주고 아주 미세하게 그라인딩을 하려 하다보니 팔굼치의 각도가 편치 않았던 모양 입니다. 골프 용어로 힘 빼는데 3년 이라 하더니 저야말로 힘을 빼지 못해 그리 된것 같습니다. 다행이 여기서 상비약으로 쓸려고 가져간 쑥이 있어 아침저녁으로 뜨고 있습니다만..., 뭘 모르는 미국넘이 노랑뎅이가 마리화나 한다고 신고나 안 할런지..^.^

미국에 와서 전 희안한 일들을 많이 겪습니다. 2002년부터 계속. 시청 건축과 직원에게 집에서 내 쫓겨 보기도 하고(렌트 한 아파트가 불법 건축물 이라 해서), 그땐 정말 집사람이 밥통만 들고(밥은 먹어야 하니까)퇴거를 당했고..
워싱턴 근교 알링턴 국립묘지 주차장에선 밴이 주차장 콘크리트 보에 끼어 앞으로도, 뒤로도 못가서 수많은 미국넘들 앞에서 헤매기도 하고..
어느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선 이지패스 카드(교통요금 지불 카드)가 인식된 지도 모르고 인식이 않된 줄 알고 카드를 들고 왼 톨게이트 지역을 뺑뺑돌다 깜둥이 직원 년에게 욕먹기도 하고..,근데 이번에 장마뒤에 집 마당에 큰 홀(직경 약 3미터 깊이 약 5미터)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로칼 방송에 한번 나오기도 했고요. 덕분에 전 이민 20~30년 된 사람들에게도 큰소리 칩니다. 이런 경험 해 보셨냐고? ㅋㅋㅋ
근데 그 중 백미는 바로 미국 경찰 넘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촌극(?)을 벌렸습니다. 뉴 햄프셔 지역에 딜리버리를 하고 오느데 날이 어두어서 뒤차가 구분이 안되는 사정이었습니다. 전 무료 하니까 손가락 끝으로만 핸들을 살살 돌리고 놓고 해서 운전을 하는데 느닷었이 뒤에서 경광등이 번쩍이였습니다. 전 언넘이 빨리 가려나 보다고 바깥차선으로 비켜 주는데 계속 따라오며 이젠 서취라이트 까지 비추는 겁니다. 끄때야 비로소 이크 이게 정말 고속도로 순찰대에 걸린 거로구나 하고 차를 길 어깨에 세워놓고 총맞을까봐 꼼짝않고 있었는데 이넘 와서 대뜸 하는 말이 차 않에 있는 보리차보고 뭐냐 하더군요. 전 그져 그건 '오트 워터'다 했더니 이넘 그게 뭐냐는 거에요. 전 제가 발음이 안 좋아서못 알아듣는줄 알고 o-a-t, w-a-t-e-r 하고 스펠을 불러 줬습니다. 이자식 기가 막힌지 한참 뭐라고 떠드는데 못알아 들으니(못 알아듣는게 이땐 좋았음) 알콜 음료냐고 묻더군요. 미국내 운전면허도 없는 외국인 신분에다 영어도 못하니까 그저 경고만 하고 보내더군요. 차가 계속 흔들리니까 아마도 음주운전 하는 줄 알았나 봅니다. 이래서 한국넘이 당당하게 미국 스테이트 폴리스에게 영어를 가르쳐 봤습니다. ^.^
외국인 이민자들이 없는 동네다보니 오히려 제가 불편합니다. 서투른 영어를 들어보질 못해서 정말 잘 못알아 들어요. 워낙 발음도 않좋고 횡설수설 하니까. 던킨 도너츠 가게에선 나중에 매니져 까지 나와서 절 응대 했습니다. 뉴욕 같으면 하도 브로큰 잉글리쉬를 점원들이 많이 들어 입만 쩍 하면 의사소통이 되는데..,쩝
이젠 쫌 밥값을 할 시간이 되어 가는데, 그저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참다 보면 언젠간 홀로 서 질 날이 있겠지요. 아마도
모두 건강 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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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이야기

프로메테우스 2008. 5. 28. 23:33

어느덧 연말이 됬습니다. 일에 묻혔다가 다시 맞보는 잠깐의 가족면회.

지나달엔 군에서 맞는 첫 휴가같은 느낌이였다고나 할까요?

이번엔 왼지 한국에서 추석이나 설날 기르쓰고 막히는 길 24시간을 허비하며 고향가는 사람이 이 감정 일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땐 저넘덜은 왜 저리 기를쓰고 가냐 그냥 전화로나 하고 말지 뭐 하고 말았지만...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같이 잘 보내셨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건강하세요.

 

제가 어렸을때 어머님 아버님이 발 씼으실 적에 칼로 발뒤꿈치를 글어내고 한 겨울엔 특히 어머님께서 발뒤꿈치가 갈라져 틈으로 피가 보이거나 새 살이 땡겨 이프실 적에 정육점에서 쇠고기 기름을 얻어다가  불에 녹여 그 틈을 메꾸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그땐 철업이 그 덩어리를 냄비에 녹여 기치국물에 밥을 비벼 먹기도 했지만..

그 시절엔 너무 일을 많이 맨발로 하셔서 그리 되었고 발톱도 짐승의 발톱처럼 거칠고 투꺼워 졌다 생각했었습니다. 헌데 제가 곱게만 살아온 넘이 어느새 발뒤꿈치가 갈라져 아프고 사워할 적마다 발뒤굼치를 불여 글어내고 있습니다. 발톱은 두꺼워져 깎기가 쉽지 않고요.  단지 다른건 부모님은 일 때문이고요 전 안씻은 이유 때문이고요...^.^

건방진 얘기지만 제가 벌써 그리 됬으니 여러 형님 누님들 께선 진즉이 그 작업에 몰두 하시겠죠?

 

애기가 헛 나갔습니다. 막상 일은 하고 있지만 언제 신분을 안정 시키고 가족과 살런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항상 뭔가를 걱정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 인생인가요? 여러 형님 누님들 답 한번 주십시요.

 

새해 하시는 일 모두 성취 하시고요, 건강하시고. 조카님들 취업  진학 원하는 바 대로 잘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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