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연말이 됬습니다. 일에 묻혔다가 다시 맞보는 잠깐의 가족면회. 지나달엔 군에서 맞는 첫 휴가같은 느낌이였다고나 할까요? 이번엔 왼지 한국에서 추석이나 설날 기르쓰고 막히는 길 24시간을 허비하며 고향가는 사람이 이 감정 일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땐 저넘덜은 왜 저리 기를쓰고 가냐 그냥 전화로나 하고 말지 뭐 하고 말았지만...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같이 잘 보내셨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건강하세요.
제가 어렸을때 어머님 아버님이 발 씼으실 적에 칼로 발뒤꿈치를 글어내고 한 겨울엔 특히 어머님께서 발뒤꿈치가 갈라져 틈으로 피가 보이거나 새 살이 땡겨 이프실 적에 정육점에서 쇠고기 기름을 얻어다가 불에 녹여 그 틈을 메꾸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그땐 철업이 그 덩어리를 냄비에 녹여 기치국물에 밥을 비벼 먹기도 했지만.. 그 시절엔 너무 일을 많이 맨발로 하셔서 그리 되었고 발톱도 짐승의 발톱처럼 거칠고 투꺼워 졌다 생각했었습니다. 헌데 제가 곱게만 살아온 넘이 어느새 발뒤꿈치가 갈라져 아프고 사워할 적마다 발뒤굼치를 불여 글어내고 있습니다. 발톱은 두꺼워져 깎기가 쉽지 않고요. 단지 다른건 부모님은 일 때문이고요 전 안씻은 이유 때문이고요...^.^ 건방진 얘기지만 제가 벌써 그리 됬으니 여러 형님 누님들 께선 진즉이 그 작업에 몰두 하시겠죠?
애기가 헛 나갔습니다. 막상 일은 하고 있지만 언제 신분을 안정 시키고 가족과 살런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항상 뭔가를 걱정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 인생인가요? 여러 형님 누님들 답 한번 주십시요.
새해 하시는 일 모두 성취 하시고요, 건강하시고. 조카님들 취업 진학 원하는 바 대로 잘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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