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헌혈 이야기

che 2013. 11. 4. 12:36

헌혈을 고등학교때부터 줄곳 해왔습니다.

20대 중반 늦깍이로 군에 갔다 온 이후 본격적으로 2달에 1번 정도 했던것 같구요.

20대 후반부터 30대 중후반까지는 구준히 10회 내외 했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넉넉하고 몸도 좋았을때  많이 할때는 1년에 20번 정도 한적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몸을 과신했던 시간이 아니였던가싶습니다.


그렇게 헌혈하면서 헌혈을 봉사라는 개념으로 접근을 했던적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과는 별개로

헌혈은 고등학생들에게 자원봉사 4시간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도록 하는 유인책입니다.

헌혈은 그 어떤 금전적인 댓가를 줘서는 안되는 행위인데

자원봉사 점수는 금전적인 댓가는 아니지만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그 이상의 댓가가 아닌가? 란 생각을 하곤합니다.

본래

자원봉사라는게

내가 마음으로 얻는것이지

금전이나 점수등의 이득을 위해 하는게 아니잖아요?

물론

이런 자원봉사라는 행위를 통해 진정한 자원봉사를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아진다면 사회로써는 이득이겠지만

자원봉사의 본래취지와는 어긋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헌혈은 그 보다 더한 문제가 있습니다.

헌혈을 하는 행위는 인체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가 분명합니다.

인체가 충분히 복귀할 수 있는 위해를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행위죠.

즉 내 생명 일부를 나눠주는 행위가 헌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행위로써 어떤 반대급부의 이득이 있다고 한다면

우린 과연 헌혈을 한것일까요?

혹시 매혈 아닐까요?

세상의 모든것으로 정확한 잣대로 잘라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견들이 있고 생각들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죠.

걱정되는 것은

한창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이 부득불 자원봉사점수를 얻기 위해 급하게 몸상태에 대해 생각도 안하고 헌혈을 하는 경우들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당장은 아니라도 문제가 생길 수 이는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다고 보기에

헌혈을 자원봉사 점수로 주는 것에 대해서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저는 헌혈이 봉사라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헌혈은 가족에게 줄 수 없는 행위이고

그렇기에 이타적일 수 밖에 없는 행위죠.

그런 이타적인 행위에 대해 댓가가 주어진다면

결과적으로 매혈과 별반 차이가 없게됩니다.

이득을 얻기위한 행위의 혈액이 더 위험한 혈액일 수밖에 없구요.


헌혈은 그냥 우리사회를 위해 함께 나눠야 하는 자산 그것을 실천하는 해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채혈자 집단(적십자,한마음 혈액원)에서 보자면 가장 많이 헌혈하는 집단중 하나인 학생군에서 혈액을 확보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과연

그런 반대급부 없이 헌혈을 하지 않는 집단군의 미래가 밝을 수 있을까싶습니다.

그렇게 학습된 헌혈이 앞으로 좋은 헌혈자원이 될 수 있을까요?

혈액은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한 신체에서 자발적인 실천으로 안전한 혈액이 전달되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도 건강하고 수혈자도 건강할 수 있으니까요.


입시교육을 개선하면 원천적으로 없어지겠지만, 당장 되는 것은 아니니.
는 아직 교육의 테두리에 있는 헌내기의 푸념이었습니다.
교육을 떠나도 취업 스펰 압박과 경쟁사회는 기다리죠.
교육만 따로 떨어져있는 거라면 또 모르지만, 이리저리 사회가 맞물려있으니
사회가 당장 바뀌기가 어려운 게 참 안타까워요.
뭐 반대로 말하자면 좋은 사회를 만들면, 잘 맞물려서 개악하기도 어려워지는 장점이 되겠지만.
사회란게 부조리하고 바뀌어야할것들이 너무 많은데 기득권이 되면 우리도 같아질 수 있다는 한계가 또한 인간의 한계인것 같습니다. 난 안그럴꺼야란 말은 함부로 하기 어려운 말이니까요.

 
 
 

헌혈/헌혈 일반

che 2012. 9. 6. 13:06

★참고 - 일하면서 짬내며 생각나는대로 쓰는 글이라 다소 글이 매끄럽지않은점은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사는 직접 검색해보시면 아마 찾으실 수 있을것이니 링크하지 않겠습니다.


헌혈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 기자들이 실수하는게 참 많습니다.
흔한 실수가 수혈받다 감염된것을 두고
헌혈받다가 감염됐다는 뉴스죠.
기사 잘못됐으니 수정하라고 메일보내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기자들은 스스로 권력이니까요.

어쨌든
그런 기사들은 워낙 자주 나오니 넘어가구요

몇년전인가 이런 기사가 포털 메인에 올라왔습니다.

A형이 헌혈률이 가장 높다.
그리고 다른 혈액형의 헌혈률은 어떻다.

여러분들 이 기사 보고 어떤 생각들 드시나요?
정말 너무 한심해서 이게 기자가 쓴 글이 맞나?싶더군요.
왜 A형 헌혈률이 높은지는 너무 뻔한거 아닐까요?
우리나라 A형 혈액형 인구가 가장많고
당연히 A형 수혈자가 가장 많고
당연히 A형 헌혈자가 헌혈을 가장 많이 하게돼죠.
뭐 다른 이유가 없죠.

이런게 아까운 시간 들여서 월급받으면서 기사를 쓰는데 사용됐다는게 너무 한심하더군요.

그래서 그 기사에 대한 댓글을 보면 기사를 한심하게 보는 댓글이 줄을 이었던 기억입니다.

헌혈에 대한 기사들
수혈 사고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
우리나라 기자들 정말 나쁜놈들 많다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선정적인것에 대해서는 아주 득달같이 달라붙습니다.
연이은 기사를 써내죠.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기사 작성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건 방송미디어가 좀 더 심하죠.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뉴스는 그 파급력이 더 높은데
종종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기사들이 송출됩니다.

일반 시민들이 보면 경악할 수 있는 것들
그러나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문제라고 보기 어려운 점들이 있죠.

일례로 이런게 있습니다.

혈액폐기

우리나라에서 예전에는 혈액 폐기를 10%가량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반도 안되는 혈액폐기율이죠.

왜 폐기될 수 밖에 없을까?를 좀 더 생각하지 않고 기사를 쓰게되면
사회적 파장은 생기고 책임은 지지않는 그런 기사를 쓰게되는 것인데
그런 기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혈액폐기는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되는 부분이 있고
정말 혈액관리를 잘못해서 생기는 경우 2가지가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문제를 지적하는게 맞지만
단순히 혈액이 폐기되니 문제다라고 하는 기사는 기자의 자질을 묻게됩니다.

폐기를 할 수 밖에 없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적정 재고를 유지해야합니다.
적혈구와 달리 혈소판의 경우 수명이 짧기때문에 때론 적정 재고를 넘어설수 있고 이런 혈액은 폐기되게 됩니다.
현재 몇일을 보관하는지 정확히는 모르나
3일에서 5일로 보시면 됩니다.


어려운 설명들을 쓰다가 지우고 좀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전혈채혈된 혈액은
적혈구/혈소판/혈장으로 나눠져서 수혈용과 의약품 제조용으로 사용되죠.
그럼 수명도 다르고 사용량도 다를테니
적혈구 채혈 / 혈소판 채혈 / 혈장 채혈하면 되겠네?
하실 수 있겠죠.
그러나 적혈구 채혈의 경우 비용과 시간의 측면에서 현실적이지 못하기에 혈소판 채혈과 혈장 채혈은 있으나 적혈구 채혈은 하고있지 않습니다.
혈액이 일정부분 폐기되더라도 수급은 완전해야하니까요.

어쨌든
이렇게 전혈채혈된 혈액중
혈소판은 상당부분 폐기되게됩니다.
또한
병원에서의 재고관리의 문제등도 있고
병원에서 환자에게 필요해서 혈액원에서 혈액을 받았으나 환자 상태가 좋아져서 수혈을 받지않게 될때도 폐기가 되게돼죠.
참 아까운 혈액입니다.

본문과 조금 멀어졌네요

이런 잘못된 기사들이 우리들에게 헌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데 아주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잘 고쳐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기자들은 곧 권력이니까요
권력들 남용하지 않았으면 하고
권력을 잘 좀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헌혈/헌혈제도 개선

che 2008. 11. 29. 03:02

무조건 적십자사나 혈액사업을 비난하거나 잘못된 잘 알지 못하는 거짓 헌혈상식을 전달하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국민감사청구인을 모집합니다. - 적십자사 감사청구


2003년과 2004년 적십자의 혈액관리 부실 사태는 많은 국민과 헌혈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고 그로 인해 헌혈자의 감소를 초래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 혈액관리가 좀더 건실해졌고 이를 위한 노력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에 적십자에 대한 비판의 글보다는 적십자를 응원하는 방향으로 전환됐었죠.

헌혈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글들에 대해서도 교정을 위한 노력도 나름 하고 있었구요.


그런데 그동안(4년동안) 적십자사에서 우리를 기만한 행태알게되어 이에 시민단체와 환자단체 그리고 헌혈자 단체와 시민이 나서서 이를 시정하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국민감사청구인을 모집합니다.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모집을 하고자합니다.

모집 요구 인원은 300명

300분 이상 모여야 국민감사청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래 시민감사청구를 위한 자료들입니다.(좀 많습니다.)

 

[보도자료]혈액백교체_2차수정.hwp

 

연도별5회이상헌혈자수및등록헌혈자수(2005_2.xls

 

이애주의원요구자료(2005,2007년_혈액수가개정.hwp

 

이애주의원요구자료(2005년혈액수가개정관련.hwp

 

청구인명부.hwp

 

혈액관리문제에관한의견_변호사의견.hwp

 

혈액백미교체에대한부당이득금환수가능성.hwp

 

이중 첫 번째 자료와 6,7번째 자료를 꼭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5번째 자료(청구인명부)를 꼭 자필로 작성해서 프린트를 해서 제게 이메일로 보내주시거나

자실 작성한 내용을 프린트해서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팩스번호 : 02-788-3441(건강세상네트워크)입니다.

저는 헌혈동호회를 운영하는 사람이고 이 시민감사청구를 함께 진행하는 사람입니다.

궁금한 사항은 문의주시면 간략하게나마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00분이 좀 넘게되면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쟁점은 자료에서 보시다시피(특히 혈액관리 부실에 대한 변호사의 의견 참조)

샘플 채취가 가능한 BSD백 미교체로 인해 감염 우려 가능성이 있는 혈액들이 유통됐다는 것입니다.

NAT검사법 도입으로 인해 HIV 바이러스 위협을 많이 줄일 수 있었겠지만(이세상의 어떠한 검사법도 100% 방지를 할 수는 없습니다.)

항응고제로 인한 미 검출 가능성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이고자 BSD백 도입을 확정했고 예산도 집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본래의 예산에 사용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좀 더 안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한점이 명백하게 드러났음으로 이에 자잘못을 가려야겠습니다.

더불어 혈액수가를 올려줬는데 이것들이 제대로 잘 씌였는지도 우리는 알아야 할것입니다.

헌혈자를 위한 혈액수가 인상도 여기에는 분명히 포함되어 있고

헌혈자 관리를 위한 인상도

환부예치금 인상건도 있습니다.

우리는 알아야 할 권리가 있는 헌혈자들이고 국민이기에 의혹이 있는 것에 대해 감사청구를 하고자합니다.

이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꼭 부탁드립니다.

300명 꼭 부탁드립니다.

 

★수혈사고가 났다고 해서 모두 적십자의 잘못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어쩔수없는 경우가 분명 현대과학 안에서 존재합니다. 그리고 많은 기사들이 문제삼아서는 안되는데 문제되는 경우도 있어왔고.

잘못된 헌혈상식으로 인해 오해가 부풀어진 경우도 있어왔습니다.

그 경우가 아는 경우만 적십자에 대해 비판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답잖은 거짓 헌혈지식을 설파하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내용입니다.

프레시안 "넋나간 적십자사 ... 헌혈자 몫 수십억 예산 '꿀꺽''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81117153629§ion=03

KBS뉴스 "적십자사, 헌혈 장려사업 예산 전용"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811/20081117/167093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