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편지

................. 그 "엄마들"이 지어준 이름

이 인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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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세상

2021. 8. 18.

 

 

"너 거기 서! 왜 거기로 다녀?"

개구멍 앞에서 그런 지적을 받으면 당장 뉘우쳤겠지요.

다시는 이 길로 다니지 말아야지. 다른 넓고 버젓한 길을 떠올리며 다짐했겠지요.

잘못은 고치면 되니까요.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건 얼마나 다행하고 편리한 것인지요.

그렇지만 그건 아이들의 특권이죠. 성인의 것, 특히 노인의 것은 아니죠.

 

인생의 이 길은 어떻습니까?

"당신은 왜 그렇게 살아왔습니까?"

"자네는 그렇게밖에 살 수 없었나?"

"아버지는 왜 그렇게 살았나요?"

"왜 그랬어. 이 한심한 사람아!......"

 

이런 경우 어떻게 합니까?

 

죽어서 다시 태어납니까?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차리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까?

 

아니면 항의하거나 적극 변호합니까?

"내가 잘못 살아왔다고?"

"나는 이렇게밖에 살 수 없었어!"

"당신이 뭘 알고 그래!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래!"

 

그것도 우습지요?

그럼 어떻게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