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편지

................. 그 "엄마들"이 지어준 이름

29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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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세상 볼 만한 프로그램

TV 채널이 0부터 999번까지 있다는 말을 처음에 들었을 때 나는 그게 몹시 부담스러웠다. 마치 스마트폰의 기능 중 전화는 겨우 1/100쯤이라는 IT 애호가의 말을 들었을 때처럼. 그 100가지 채널을 어떻게 다 파악해서 골고루 보고 중요한 걸 꼭 챙겨 보고 봐야 할 걸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을까, 그게 걱정스러웠고, 세상이 그렇게 되도록 '지상파'(그런데 지상파가 도대체 뭐지?) 방송도 제대로 시청하지 않는(한때 교육자였으면서도 EBS 교육방송 중 유익한 프로그램조차 전혀 시청하지 않고 있는) 자신이 더욱 형편없고 한심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나는 게으름을 피우거나 말거나 세상의 방송은 잘도 돌아가는구나... 방송이 천 가지라니... 아따 세상 참...' 그러다가 곧 돈을 더 내고 이른바 지상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