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편지

................. 그 "엄마들"이 지어준 이름

05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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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거짓의 날들》

나딘 고디머 《거짓의 날들》 왕은철 옮김, 책세상 2014 나는 비 오는 모습을 지켜보며 창가에 서 있었다. 너무 조용히 와서 창문에서 돌아서면 비가 온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 밖으로 눈을 돌려야만 비가 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비는 소리 없이 내리고 또 내렸다. 정원과 바다는 기차 안에서 내 앞으로 밀려왔다가 기찻길을 따라 멀어져가던 풍경과 다를 바 없었다. (...) 그녀는 '젊은 사람들을 이해'하려 애쓰지 않았다. 자신의 관점과 선호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미안해하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자신이 느끼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고 나이에 걸맞은 초연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위엄을 잃을까봐 두려워하지도 않았다.(75)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 애서턴 광산촌 사무관의 딸 헬렌..

댓글 책 이야기 2022.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