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편지

................. 그 "엄마들"이 지어준 이름

14 2022년 01월

14

내가 만난 세상 다시 "초보운전"

지난해 12월에 운전면허증을 새로 받았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일까?' 사진과 시력검사 결과표 등을 가지고 경찰서에 들어서 차례를 기다리며 다음에 다시 받으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아서 벽에 붙은 설명서를 들여다보기도 했습니다. 저처럼 허름한 노인 두 명은 면허증을 반납하며 정부에서 주는 상품권 사용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장면들이 새삼스레 눈에 띄었습니다. 접수를 받던 예전의 그 싹싹하고 젊은 여순경은 보이지 않고 사무실 저 안쪽에 여순경이 보이긴 했지만 창구 직원은 아무래도 민간인 같았습니다. 며칠 후 우리 동네 파출소로 면허증을 찾으러 갔습니다. '내게는 이제 무슨 자격증은 이것뿐이네?' 파출소 마당을 건너가며 그 생각을 했습니다. 남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