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편지

................. 그 "엄마들"이 지어준 이름

17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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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밀회》

윌리엄 트레버 소설 《밀회》 김하현 옮김, 한겨레출판 2021 「신성한 조각상」 등 열두 편의 단편을 읽었다. 코리와 누알라 부부는 가난하다. 그들의 사랑은 깊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코리가 버티게 하는 건 누알라였다. 코리는 가구점 점원이다. 그가 틈틈이 만든 성인 조각상을 보고 감탄한 펠러웨이 부인 때문에 그 가구점을 나와버렸다. 모든 성당에 그가 만든 조각상을 설치하게 하자는 그녀의 말을 듣고 조각상 제작에만 전념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브리지다 성녀 교구회관에 브리지다 성녀 조각상을 '기증'한 것이 전부였고 단 한 군데도 그에게 조각상 제작을 의뢰하지 않았다. 세 자녀를 둔 데다가 누알라가 다시 임신하여 일자리도 구하지 못하자 그들의 생활은 극도로 곤궁하게 되었다. 기대를 갖는 건 석조장을 경영..

댓글 책 이야기 2022.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