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포근한 주말 아침
노당의 정원에 연기를 피우고 있다.
아직도 가을을 읊는 포스팅을 올리는 분들을 보면
그 이 들의 낭만과 정서가 얼마나 아름다울 가?
생각할사로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엊저녁 흩날리던 눈송이 때문에
오늘 해야 할 일들(마늘과 양파 보온)을 생각하며 밤잠을 설쳤건만
보이지 않는 "한 아버님"의 배려 때문이런가?
다행히 오늘 아침은
동녘의 해가 붉게 떠 오른다.
그래서...
조반상을 물리자마자
따끈한 설탕 커피 한잔을 급히 마시고 나와
손바닥 만한 텃밭에 내년 농사를 계획하며
부산물들을 모아 불을 놓는다.
시작은 언제나 시몬스가 하고
노당은 보조, ㅎㅎㅎ
지난달에 심은 마늘에 보온을 위해
얇은 부직포를 덥고
양파엔 벼 짚을 덮어준다.
그런데?
노당의 저 손을 가만히 보니
거므티티하고 핏줄이 툭 튀어 보이는 것이
낙향 1년도 아니 되었으면서도
완전히 촌눔이 되었구나....
미숙하고 서투른 손이건만 그 손 마저 달고 나와
집안일 밭일 좇아하더니
어느새
그 갸냐리고 곱던 손등이
노당도 모르게 흐른 세월이 있었던가?
못 보던 장수거북님 등딱지가
선명하게 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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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사람의 용모를 보고
답글
'아름답다'고 느낄 때가 있다
.
그러나 어떤 얼굴이 아름다운가 하고 물으면
좀 당황한다. "눈이 예쁘고, 코가 높고 .... "
그런 말을 해보지만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
눈이 예쁘지 않아도 코가 낮아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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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님 내일 중부지방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다고 하네요
체온관리 잘하시고
감기조심 하시기 바람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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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않다 는 격언을 따라
답글
벌써 봄준비를 하시는군요...
계시는곳이 중부지방이라 일기가 차서 그렇게 마늘밭과 양파밭에 보온을 하시나봐요.
전 지금 시제지내러 온 남편 치닥거리와 시제 음식등 을
준비하러 시댁인 경남 합천에 토욜에 내려와서 있는데 이곳도 양파농사를 많이 짓는곳인데
보온하지않고 그냥 겨울을 지냅니다.
지금 이곳 온 들판은 양파와 마늘싹으로 멀리서보면 청보리밭으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온 들판이 초록입니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기온차이 때문인가봐요.
그리고 매시간마다 면사무소에서 불조심 방송을 하는데
논두렁 과 부산물 태우지말라는 경고방송을 합니다.
만일 이곳에서 노당님 처럼 부산물 태우는 불길을 봤다면
면사무소에서 출동을 했을겁니다..
벌금 때리려.ㅎㅎ
손이 농삿꾼 손이 되었다고 섭섭 (?)하게 생각마세요.
그손이 얼마나 고귀한 손인데요....
시몬스님이 참으로 부지런 하신가봐요.
이곳 합천은 오늘 바람이 엄청불어 날씨가 많이 찹니다..
건강조심하시고
내일은 더 멋진날이 되실겁니다..( 요 면트는 전원책님의 뉴스 마무리 멘트를 살짝 훔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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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12월하면 마지막,끝이란 단어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12월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한해 마무리도 잘하셔야 겠지만,
새해 새희망 설계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기회는 찾는 자의 몫이고,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고 하잖아요^^
좋은 소식이 많이 찾아가는 행복한 12월되시길 소망합니다.
올려주신 농촌풍경 포스팅 잘보았습니다 -
사랑과 믿음 그리고 미소는
답글
인생이라는 낮설고 어려운 세계를 건널 수 있는 힘을 주는 것들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가직하고 있는 이 희망적인 것을 생각하면서
일상의 작은 것에도 의미를 가져보는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
가끔 철 지난 바닷가처럼
답글
텅 빈 끝 가슴 밑바닥에
내려가 나는 예쁜 눈종자를
주워 올린다.
그리고 마음에 꼭 품어 본다
진주처럼, 보석처럼!
장영훈 님의 “눈” 중에서
12월 5일 아침에 다녀갑니다
언제나 다녀가고픈 님의 블로그입니다
편안한 하루되셔요 -
그곳은 많이 추운가봅니다
답글
마늘 양파를 덮어주는군요
우리농장 마늘은 한뼘이나 자랐는데....
추운겨울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날씨가 대단히 차갑습니다.
답글
그래도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따뜻하니
햇빛의 고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훈훈한 가족 사랑이 어려운 시국과
추운 날씨를 이기는 햇빛이 아닐까요?
늘 훈훈한 가족 사랑이 넘치시기 바랍니다,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불러주는 이도
답글
내가 부를 이도 없어
바닥에 흘려버린 젊은 날을 주워 보려고
기억의 장을 펼쳐 보는 오후입니다.
살아온 날들은 그리움을 불러 일으키고
살아갈 날들은 쇠잔한 잔등을 짓누릅니다.
시나브로 짧아지는 삶의 길이에 아쉬울 것도 없지만
회한의 쓴 웃음이 입가에 번짐은 어인일일까요?
불벗님!
사각안의 인연이라 뵈올 수 없지만 사랑합니다.
온전한 아가페 사랑으로~~~
가내에 평화를 비오며 올리신 작품 감상해봅니다.
늘봉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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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7.12.05 17:03
┍───── 12月(december)───────────━♡┑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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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Π____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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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田田|門| ˚ ˛ ˚ ˛ ·˚˚ ˚ ~ ♡。
┍───── shalom ───────────━♡┑
│■■「12月:『시작하는 하루』『좋은 하루』아자아자○~!
│■■「사랑가득」「웃음가득」「행복가득」○^★^
│■■『소중한 하루』행복하세요.감사해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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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田田|門|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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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해도,지는 해처럼,저무네요.○ '*.*
│■■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所望합니다.○
│■■ 불친님의 건강한 하루는~!!+ ○
│■■ 늘,㈀Ι쁨㉠ł득항l복㈎득 했음 좋겠습니다,○
│_▒▒_ *""""*.+_▒▒_ *""""*.
│■■ 올려 주신글,잘 보고요.○++~Good○
│■■ +♧꿈+♧이루소서~굽신~파이팅!! ○
│_▒▒_ *""""*.┕──☆………─▶ £σνε уσυ ◀─………☆º
│■■▒*사▒▒▒▒▒ ■■ ■■ ■■ ■■ ■■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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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朗‥╂─┐
┕━━━━┛┌┼┐『[♥幸福]Йаvё Д NiСё Ða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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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Йаvё Д NiСё Ðaу =Йаvё Д NiСё Ða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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圓中花笑聲未聽 (원중화소성미청)
답글
林中鳥涕淚難觀 (임중조체루난관)
竹影?階塵不動 (죽영소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정원의 꽃은 웃어도 소리 들리지 않고
숲속의 새는 울어도 눈물 보이지 않네
대죽 그림자 뜰을 쓸어도 먼지 하나 일지 않고
달이 연못 바닥을 뚫지만 수면에 흔적 하나 없다.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으며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다"
(야부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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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불친님
날씨가 엄청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람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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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은 어디서나 찾을 수 있습니다.
답글
대지를 덮고 있는 푸른 잔디에서도
고요하고 파란 하늘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내 주변을 돌아보면 얼마나 많은 기쁨과 아름다움이 숨어있는지
발견하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
오늘도 밤하늘에
답글
별이 총총 빛납니다
그대는 마음속 떠 있는 별
매일 가슴에 피는 별
아침 일찍
그대를 바라봅니다
웃음 띤 예쁜 그대의 얼굴을
부하지는 않지만 행복한
그대의 얼굴을..
장영훈님의 “창에 빛나는 별” 중에서
12월 6일
아침 공기가 찹니다
감기조심하시고요
님의 블로그에 올 수 있어 행복합니다 -
몸은 바쁘지만 마음을 여유로운 시골살이 참 멋이지요!
답글
차가운 바람이 온몸을 움추리게 하네요!
춥지만 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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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꿈을 버리지 마세요
답글
다 꺼진 불씨가 살아나 산을 불태웁니다
끝까지 사람을 미워하지 마세요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세요
끝까지 말로 상처를 입히지 마세요
칼로 입은 상처는 회복되지만
말로 입은 상처는 평생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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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포근하네요
건강관리 유의 하시고
저녁 맛나게 드시기 바람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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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7.12.10 21:23
경주 산골에도 마늘 농사를 2번이나 했는데
답글
제가 실력이 부족한지 수확할 때
마늘 쪽 크기가 손톱만하더군요.
마늘과 양파는 그 뒤로 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가끔은 왜 실패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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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부니까 처제들이 넘넘 많은가 봐요.
답글
정원이 저리 넓고 저리도 아담한집에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언제 날좀 초청해줘요
아셧죠 ?
노당네 큰형부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