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시간이 어디있어?

댓글 106

꽃,원예,영농

2019. 4. 9.



봄 가뭄이 극심하다

해마다 같은 현상이 반복되며 저수지의 수위는 매년 줄어 들고

강우량도 줄어 든다.


우리 마을도 맑고 세차게 흐르던 개울물이 

해가 갈수록 말라 가고 물 줄기가 약해진다.



환경론자들은 녹조를 트집잡아 4대강의 보를 철거하거나 철거할 계획이란다.

도대체 이사람들 머리엔 무슨 생각이 있는걸까?

이제 쫄쫄 흐르는 강줄기마저 말라 버리면 녹조는 없어 지겠지

그들이 바라는것이 그 것이라면...


다시 예기 하는데 4대강 보는 건드리지 말아야 했다.

4대강 보 철거를 결정한 정권은 차기에 그 책임을 면치 못하고 필연코 추궁 당하리라 믿는다.

녹조보다 가뭄이 무섭다는것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4월7일 아침 9시

비는 고사하고 구름도 한점 없다


어제 오후 마을 아우님이 갖어온 자두나무를 시몬스와 의논해

자리를 잡고 심는다.






자두 심기 끝,


큰일이다.

3월 중순에 옮겨심은 배추가 그 뒤로 물 한모금 맛보지 못하고 말라 타들어 가고 있다.

 

몇 포기는 이렇게 꽃을 피우기 시작 했지만


비참하게 타 들어

죽어 가는 씨 배추가 안스럽다(무심한 하늘을 원망 하랴? 이런~ 된~장~~!!)



 

 

자두나무를 심고 나서

타들어가는 배추 밭에 급수를 시작 한다.


바로 삽을 들고 개천으로 네려가 겨울내 바닥에 침전된 오물을 퍼내고  

흡수 노즐을 담그고

펌프로 물을 끌어 올려 배추 포기마다 물을 마시게 했다.




"배추야 물을 늦게 줘서 미안하다"

오늘 주는 물로 우선 목을 축이고 며칠만 기다려라

반가운 비소식이 있단다...


4월 8일 아침 온다던 비는 소식이 없고

어제 일로 지쳤건만 잠시도 쉴틈이 없다

밭에 뒹구는 돌을 골라낸다.




하얀 민들래가 활짝핀 봄날

민들래가 방긋 인사한다.


"쉴시간이 어디 있어?"



맞아~~!!!

쉴 시간이 없어


그래서 4월9일 오늘 아침 7시

행여나 비가 오면 녹아 스며 들라고

출근하는 시몬스의 명령을 따라 마늘밭에 비료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