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 나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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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2020. 9. 6.

 

 

8월 긴~ 장마를 이기고자 안간힘을 쓰던 9월 초

 

마을에 호상이 있었다.

귀천하신 분은 노당의 동갑내기 친구의 모친 이신대

춘추가 101세 셨다.

9월 2일

태풍 "마이삭"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던 날

그분의 出喪.

 

노당도 운구에 참가했다.

(노당의 트럭과 꽃 상여)

 

이번엔 노당이 요령잡이를 한사코 사양하고

좀 편한 만장을 잡았지만

 

오늘 어르신의 요령소리를 들어 보니

다음엔 힘이 들더라도 노당이 요령을 잡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앞산도 첩첩하고 뒷산도 첩첩한데~ 

북망산이 멀다더니 내 집 앞이 북 망일 세~

여보시요 이웃님들 편안히들 잘 계시오(노당의 哭)

 

에헤야 데헤야~~

 

하염없이 내리는 궂은비는

더위를 씻어 주고자 함인지

 

우의 속으로 젖어드는 질퍽함은

고인의 마지막 눈물이려니

이 또한 거부 못 하리...

 

장례 절차의 마지막인 운구와 하관을 모두 끝내고

 

마을 주민이 모두 마을회관에 모여 잔치 겸 점심을 했다.

 

부녀회원들과 부녀회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상여를 운구하신 청년 회원들 수고하셨습니다.

 

"삼가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노당은 아동안전지킴이 출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