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68마력 집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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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2021. 3. 12.

"68마력 집진기"

인간 박문규.

 

노당이 중소기업 가구공장을 다닐 적 이야기...

그러니까 8년이 넘었다.

 

2013년 1월 일을 해야 먹고살 수 있으니 이력서를 들고 야기 저기 찾아다니다

직원 7명의 소규모 가구 공장에서 면접이 보고

노당의 덩치를 보고는 말 모르는 외국인 근로자보다는 부려 먹기 쉬웠던지

08:30~20:30(11시간) 근무에

토요일 오전근무 일요일 휴무에

월 170만 원 받기로 계약하고 취업을 했다.

 

중소 가구업체들은

PB나 MDF 화판을 사용하고 

페인트 도장을 하는 곳이기에 가공중에 발생하는

내, 외부 유해물질과 분진을

집진기를 설치하여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운용하고 있다.

 

그리고

가구 작업공장엔 어디던지 분진이 많이 발생한다.

 

(장롱 문짝 에지 연마작업 중인 노당)

에지 공정엔 목재용 페인트를 도색하기 위하여 목재를 연마를 하지만

페인트 공정엔 페인트가 날리며 냄새가 발생하고 페인팅이 끝난 후

이를 연마할 때도 분진이 많이 발생되어 나온다.

그래서 커다란 집진기가 두대나 설치되어 운용되고 있다.

 

 

작업이 끝난 후 마스크를 벋고 한숨을 내쉴 때

노당 표 집진기가 성능이 좋다며 노당을 잘 따르던 한 외국인 근로자가 깔깔대고 웃는다ㅎ^^

공장 안의 모든 분진을 노당이 모두 집진 한 것 같다고...

 

당시 내 나이가 68,

그러니까

68마력 집진기이다ㅎㅎㅎ

 

이런 모습

노당의 일터였던 가구공장에선

매일 연속이었지만

노당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늘 즐거웠고

채용 해줌을 감사히 생각하고 몸 안 아끼고 열심히 일 했지.

 

CNC 재단기 프로그래밍 중인 노당. 

CNC 재단기 뒤 밑바닥에 쌓인 톱밥과 분진 청소.

노당은 이런 일을 마다하지 않고 채용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4년을 즐겁게 일 했다.

 

 

이 몹쓸 정부엔 청렴한자는 어찌 하나도 없는가?

 

아이야~!

국민께 죄송한일이 벌써 몇번째더냐

이제 국민에게 말로만 하는 사죄는 그만하고

욕심을 털고 나와 은 팔찌를 차거라

이게 국민의 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