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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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집안일

2021. 4. 29.

 

세월은 유구하고 인생은 무상하다 했는가?

 

수술 끝내고 1주일 만에 집에 와보니

세상이 변했다.

아니 봄이 무르 영글어 버렸다 😄😄😄

앞에서부터

대추나무 매발톱

철쭉

양귀비가 자라 꽃이 피고

대추 순

체리

자두

살구

포도

황도

사과 배

그리고 보리수까지 앙증맞고 예쁜 열매를 맺었고

백 목단이 보석상자를 열었건만

흑, 흑,...

😥😥😥😥

 

할머니는 백발을 휘 날리며

이제 세상을 하직하려 하고

 

그런데

금년의 혹독 했던 겨울을 이기지 못하고

3그루 있던 감나무가 동사를 했다.

 

이랬던 단감나무가

얼어 죽었고

2년 전 15,000원을 주고 사다 심은 대봉 단감도

잘 자라다가 이렇게 동사 했다

뒤뜰에서 위용을 자랑하던 대봉감은

요만한 새순을 내밀어

가느다란 생명의 줄을 끊지 않고 있다.

일주일 만에 퇴원하고 집에 와보니

세상이 이렇게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