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당댁 김장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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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집안일

2021. 12. 2.

 

2011년 11월 이야기로

조선 블로그에 올렸던 글

대가족인 노당의 겨울 김장,

 

그 과정을 다시 Re Play하여 올린다.

 

일 단은 텃밭에 여름에 비지땀을 흘리며 가꾼 잘 자란 무와 배추

그리고 쪽파와 갓도 뽑는다.

 

배추가 어떤 것은 한 포기가 6k가 넘기에 아예 밭에서 반으로 갈라 운반한다.

중량물 옮기는 것 남자가 하는 것 맞나?

이런 무도 있다.

아무튼 노당의 마누라님 일복은 타고났다,

덩달아 노당이 반쯤 녹초가 되지만

 배추 절임▼

 

무는 작은 것만 골라 쓰고 큰 것은 어찌할지 고민거리가 생겼다^^

 

무청도 잘 엮는 마누라님, 보면 볼수록 참으로 황송하기 그지없고

김장양념에 들어갈 배를 깎고

김장양념에 들어갈 직접 만드는 조미료들

다시 국, 찹쌀죽, 양파, 배, 이긴 마늘, 이긴 생강, 기타 퉁퉁(등등)을 준비하고

책상다리하고 편히 앉아 무채를 썬다…

이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어제 절임 한 배추를 씻고자 노당이 일어난 시간이다.

세상이 모두 잠든 시간에 집 앞에 설치된 방범 등 덕에 마누라님과 노당은

먼동이 트는 7시까지 갑자기 닥친 추위도 아랑곳 않고 배추를 씻었고

 

다 씻은 후 마무리하면서 먼동이 터 온다

절임배추 물빼고▼

아침을 먹고 다시 힘을 내어 양념을 버무린다.

이제는 마누라님과 노당의 입에서 푸~푸~~ 한숨 소리가 나고…

노당 표 명품 고춧가루를 아낌없이 쏟아붓는다(금가루 같은 고춧가루…)

아침에 도착한 큰 며느리와 작은 며느리가 팔을 걷어 부치고 달려들어

속도가 나기 시작하고.

박씨댁 남자 박上司와 박大尉도 거든다

😀😀 드디어 배추 김장이 모습을 보인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가져온 김치통에 가득 채우고…

어머니와 네째것..

ㅎㅎ 그리고 오후 1시쯤 김장이 모두 끝나고..

3차 대전이 한창인 배를 달래며 점심 밥상 앞에 둘러 앉았다.

 

 

 

수육 한쌈에 맑은 물 한잔..

배추쌈이 맛이 있었을까?

하고 묻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