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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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2022. 6. 21.

 

 

새벽 4시

동녘의 둥근달이 집 위에 멈추더니

 

창문 밖에서 귀엣말로 소곤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 지금 네 시야~ 일어나 봐~  

 내가 왔어~ 오늘 같이 놀아줘..

 

선잠으로 뒤척이는 노당을

데크의 원탁에 비 춘 달이

일어나라고 재촉하는구나

 

 

그러더니 노당만 듣는 귀엣말 소리로

창을 두드린다

 

《통, 통, 통,》

《일어나 봐~ 지금 네시야~》

 

쉿~! 아이야 그만 두드려라

 

새근거리며 곤하게 자는 시몬스 깰라

 

 

시끄러운 달빛에 꿀잠 못 하고

 

새벽 네시에 일어나

훤한 달과 인사하고

또 하루를 시작한다

 

분명 나이 탓은 아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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