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2022년 07월

07

일상 다반사 건망증

밤사이 내린 비에 촉촉이 젖은 아침 해가 물기도 안 털고 동녘 산에 얼굴을 내민다. ▼ 이렇게 선선한 아침 산책을 빼먹을 수 없지 혹시나 비가 올가 접이 우산 하나 들고 집에서 상 부락을 돌아 다시 집을 통과해 하 부락을 돌아서 오는 길 길 옆 담배밭에 곱게 얼굴 내민 담배가 꽃을 피웠다. 누가 따 갈세라 사진 찍으며 손에 든 우산 잠시 내려놓고 몇 장을 담고 집으로 돌아오니 ▼ 분홍색 백합과 우뚝 선 연잎이 나도요 나도요 하며 찍어 달라고 포즈를 취한다 찰칵찰칵 그리고 오늘 운동 끝~! ▼ 그런데... 뭔가 이 허전한 느낌은 뭐지? 뭐지? 마루로 올라서며 우산 통을 보니 이제 생각이 난다. 왼 손에 들고 있던 우산을? 우산을 어디다 두었지? 얼핏 스치는 순간, "아~ 담배밭~!" 정신없이 조금 전 하 ..

17 2022년 06월

17

내생각 만남

아침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힐 때 나는 그대를 처음 보았네 이 길을 걷는 노당을 그대는 계속 보고 있었는가? 오늘에야 그대가 여기에 있는 것을 나는 보았네 시몬스에게 그대를 만났노라고 말할 거야 아마 시몬스도 그대를 처음 볼걸? 이슬에 젖어 축 늘어진 그대의 핑크빛 누드 아~~!! 그대가 무작정 벌리는 유혹에 노당의 가슴에서 탄성이 절로 나온다 우리 이름이나 알고 만날까? 나는 노당이야 그대는 뭐라고 부르지?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닐 거야 아침마다 지나치면서도 몰랐던 이 길의 그대 오늘 그대를 만났네... 그동안 왜 못보았을까? 노당이 운동하며 걷던 길옆 멋진 전원주택 울타리에서 만난 핑크뮬리를 빼닮은 커다란 정원수를 보았다.

댓글 내생각 2022. 6. 17.

14 2022년 06월

14

일상 다반사 시왕천 공사 안전 기원제

여름 또는 가을 폭우에 집 앞 개울 물이 노도가 공포감을 자아낼땐 자칫 범람을 걱정할 정도인 시왕천 이곳을 자연재해 예상지역으로 지정하고 수년 전부터 계획했던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 노도처럼 휩쓸어 가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이 농업 용수로 쓰고 노당이 천렵을 하며 즐기던 곳이지만 ▼ 가뭄엔 이렇게 말라 속수무책 잡초만 무성 한곳 노당의 마을 시왕천 올핸 가뭄이 더 유난하다. ▼ 2019년 6월 12일 면사무소 대 회의실 공청회를 시작해 사업 설명회도 열었고 문제점이나 보상 문제에 대한 의견도 들었지 ▼ 그뿐인가? 2022년 2월 16일까지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이 공사 관련 사항들을 여러 차례 설명 들었고 그 곳에 자리한 맨발의 청춘 노당▼ 보상문제까지 다 해결하면서▲ 2022,06,..

21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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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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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2022년 02월

07

꽃,원예,영농 담배를 파종하며

기다리던 立春 그럼 이제 시작이야 담배 경작을 위하여 동안거 중이던 마을 청년들이 모여 앉았다 연초 조합의 계획을 청취하고 63세부터 77세까지 청년회원 6 농가가 분주하게 움직였다. 2월 4일~ 담배 종묘장을 정비 청소하고 수조에 물을 채우고 습포를 띄워 적셔놓고 ▼ 상토(종묘용 흙)와 트레이(포터)를 준비하고 2월 6일 아침 6집 부부가 모여 앉아 트레이(포터)에 상토를 담고 그 위에 종자(담배 씨앗)를 1개씩 올려놓는다 ▼ 128개의 씨앗이 올려진 트레이를 물에 띄워진 습포 위에 줄 맞추어 올려놓는다. ▼ 담배 경작 문외한인 노당이 밤 놔라 대추 놔라 간섭하고 😁😁 ▼ 수조에 가득히 트레이를 올린 후 전기 히터 열선을 연결하여 25~28℃의 온도에 맞추어 ▼ 보온이 되도록 덮개를 덮고 담배 파종 작..

01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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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22년 01월

23

내생각 아르바이트

마을 사모님들 10여 명이 쪽파 다듬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 ▼ 사모님들이 일을 맡아 이곳에서 공동작업을 시작한 지 며칠이 되었다 내일은 토요일이고 시몬스(출근)도 그렇고 개인 사정으로 몇 분이 못 나온다고 점심 혼자 안 먹도록 짜장면을 사 줄 테니 쪽파 10kg 1box만 청년 노당과 둘이서 알바를 하잔다 10kg 한 박스 다듬으면 2 만원=짜장면 2에 소주 2병 기막힌 조합니다. 1월 22일 토요일 07:30 시몬스가 출근한 후 오전 블로킹을 일사천리로 인사만 간단히 하고 08:50 알바장으로 이동하여 쪽파를 다듬었다 ▼ 청년 둘이 작업을 하고 점심을 먹자니 같이 작업을 하시는 아주머니들에게 면목이 서지 않는다. 하여 이웃 청년 2명을 유혹해서 4명이 50kg = 5 박스를 작업하고 10만 원을 벌었..

댓글 내생각 2022. 1. 23.

18 2022년 01월

18

내생각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9일 "칠순 노동자의 작은 소망"이라는 제하의 글을 다음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하여 칠순 노동자의 작은 소망 (daum.net) 칠순 노동자의 작은 소망 7 순 노동자의 작은 소망입니다 매일 아침 6시에 온몸이 아프고 쑤시더래도 눈을 뜨고 기지개 하며 거뜬히 일어나 아내가 차려주는 밥을 맛있게 먹을수 있는 힘을 20년만 더 갖도록 바랍니다. 일 blog.daum.net 오늘까지 무려 6년의 세월을 보내며 귀족스럽지 않으며, 허황 스럽지 않고 거짖없이 대한민국 서민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702개의 글을 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50만 방문객을 모시게 되었다 2022년 1월 17일 자정에 50만명 돌파하고 1월 18일 07:00현재 ▼ 그동안 노당의 블로그 "박문규의정원"을 방문 하시고 격려해주..

댓글 내생각 2022. 1. 18.

18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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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2년 01월

10

28 2021년 12월

28

일상 다반사 아동안전지킴이 임무 끝

더우나 추우나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학교 밖 놀이터와 공원의 아동들이 있는 곳에 아동 안전지킴이 노당이 있었다. 아기자기 신나게 노는 손주 또래의 아동들을 보면서... ▼ 우리가 거기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소외되어 잘못되지 않고 만에 하나 불의의 사고가 없도록 미연의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었다. ▼ 교문 앞에 버젓이 주차를 하는 사람들은 몰라서 그렇던 바빠서 그렇던 그것은 그들의 생각이고 노당은 그들에게 "이러시면 우리의 아이들이 위험합니다" 하며 선도도 했다. ▼ 그리고 이제 이렇게 밝고 씩씩하게 자라는 아동들을 보며 아동안전 지킴이 노당 할아버지가 2021년 아동들에게 작별을 고 한다 "할아버지~ 충 성~~!!" ▼ 할아버지도 "충성~~!!!" "우리 어린이들 잘 자라줘서 고맙다." 내년에 다시 만..

댓글 일상 다반사 2021. 12. 28.

17 2021년 12월

17

10 2021년 11월

10

꽃,원예,영농 볏단을 나르고

10월 30일 우리 마을 벼베기는 모두 끝났고 볏짚을 소 사료로 포장하기 위해 논바닥에서 자연 건조한다 11월 5일 금요일 아직 안개도 걷히지 않은 오전 사료용으로 묶어 놓은 볏단을 뒷집이 부탁 해와 노당의 작은 화물차로 실어 날라 주었고. 묶어 놓은 볏짚이라 가벼울 줄 알았는데 밤이슬에 젖어서 그런가? 하나가 25~30kg 차로 두 번 상 하차하며 날라주고 주저앉을 뻔했다 "휴~~" 우리네 인생 살다 보면 이렇게 힘들 때도 있는 거지... 급히 점심먹고 아동안전지킴이 출근했다. 이틀 뒤 결리고 뻐근했던 목, 등, 허리에 침 치료를 받고 났더니 이제 좀 편안하다 노당도 이제 익어 가는가? 어쩌다 보니 펄펄 날던 60대 젊음이 그립다. (등짝에 저주파 찜질하고 침들을 무수히 꽂았다)

댓글 꽃,원예,영농 2021. 11. 10.

09 2021년 10월

09

26 2021년 03월

26

09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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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농한기 농부들 일기

2010,12.05,16:30 마을회관에 청년회원들 이모였다. 모인 목적은 2020년 마을 총회 일정 잡기와 년례적인 청년회원 부부동반 회식은 코로나 19의 위험이 있으니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 그러나 농한기 첫 모임이니 만큼 시콜하게 보낼 수는 없다고 3만 원짜리 모둠회를 7 접시를 떠 와 잔치를 했다 회의를 끝내고 솜씨자랑 원탁회의를 23:59까지 끝내고 귀가. 하지만 마을 청년회원들의 나이가 점차 고령화되며 60세 이하가 없다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2020,12,6 일요일 새로 입양한 작은 아들 누렁이를 메어 놓을 말뚝을 박아 시멘트로 고정시켰고 이곳에 개집 하나와 자동으로 네려오는 사료통을 옮겨 놓으면 된다 그리고 2020,12,08 어제는 백봉(닭의 새로운 품종) 한 마리를 잡아 삼계..

28 2020년 09월

28

내생각 9월의 찬가 "찬란한 가을"

가을이 오면 익겠노라고 농부(노당)와 약속한 가을이 왔다 찬란한 가을 노당큰형부 하얀 꽃잎 분분히 날리며 밤색 작은 알갱이를 잉태한 들깨 꽃이 아침 햇살에 찬란하다. 누가 나를 붉다고 했는가 햇살에 얼굴 태우면 썬텐인데 그리 태워도 타지 않으면 사과가 아니라고 걱정일랑 말아라 시지 않고 더 맛 좋은 연두색 인도 사과도 있단다 9월의 하늘이 찬란 하더냐? 추석 명절 차례상에 올라가는 이 몸 옷을 벗어 알몸을 보여 주노니 우윳빛이 아니라 실망치 말고 알 몸등이가 샛 노래서 먹음직 스럽다고 노래 하지 않기다. 여보게 따분한 친구야 옷 자랑 말거라 너는 해준 옷 입고 있지만 듣고 보니 섭섭하구나 벌거숭이로 태어나 내 손으로 옷 만들어 입고 (감은 묶은 가지에서 열지 않고 봄에 나온 새순이 자라 감을 연다) 맏 ..

댓글 내생각 2020. 9. 28.

03 2020년 08월

03

꽃,원예,영농 참깨를 베는 날도 비는 왔다.

7월 30일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데 정강희 씨 댁 21,000개 정온희씨댁 14,700개 김장 배추 포터 작업하고 정재신 씨 댁에도 10,500개를 포터 작업을 함께 돕고 점심은 황금성에서 간짜장으로 회식하고. 오후엔 아동지킴이 근무 끝내고 돌아와 시몬스와 오후 7시까지 5 고랑의 참깨를 베는데 또 비가 온다. 7월 31일 05:40 노당이 만약을 대비해 줄로 묶어 놓았기에 탁류에 떠 내려가다 멈춘 양정 호스를 복원해 제 위치로 끌어올려놓고 시몬스가 출근하면서 "비 안 오면 참깨를 마저 베어 노으라"는 엄명에 따라 블로깅을 잠시 멈추고 두 고랑을 베는데 또 소나기가 쏟아지더라. 다 벨 수 있었는데... 하며 분한 마음(?) 가라 앉히고 시간만 보내다가 아동안전지킴이 근무하고 와 18:00까지 남은 고랑을..

07 2020년 07월

07

꽃,원예,영농 코끼리 마늘의 씨앗

코끼리 마늘과 일반 마늘의 크기 차이 일반 마늘은 쫑에 맺힌 꽃씨 방에서 새끼 마늘이 꽃을 달고 영그는데 이작은 마늘을 심는다고 해도 첫해엔 통마늘, 두 번째 2~3쪽 3년째에 비로소 육쪽마늘을 수확한다. 그러나 이 마늘 종자가 영글고 꽃이 피기 전에 마늘을 수확하므로 씨 마늘로 번식하기는 힘이 든다. 이것은 코끼리마늘 꽃대인데 일반 마늘처럼 쫑에 꽃 봉오리가 맺히고 마늘이 영글면서 씨방의 꽃도 커지고 쓰고 있던 고깔이 말라 터져 떨어져 나가면서 꽃이 보인다. 그러나 씨방의 꽃이 만발하기 전에 마늘을 수확하므로 벌 나비가 날아드는 활짝 만발한 꽃을 보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종자를 얻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마늘 종자가 토종 육쪽마늘처럼 씨방에 있는 게 아니라 뿌리인 마늘에 생기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