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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에서 왜 나무아미타불 명호를 할까, Imee Ooi 듀엣곡 왕생정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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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명상음악

2009. 11. 12.

 

선종에서 왜 나무아미타불 명호를 할까, Imee Ooi 듀엣곡 왕생정토주

 

 

큰스님들의 법문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법문을 하기 전에 큰 주장자를 들고 세번 내려 친다든가 !” 하고 고함을 지르는 경우가 많다. 또 어려운 한자어가 들어간 게송을 운율에 맞추어 낭송을 하고 말미에는 반드시 나무아무타불~”하고 합장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불교TV에서 본 큰스님들의 법문에 등장 하는 방()과 할() 그리고 나무아미타불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궁금하다. 특히 자력신앙를 추구 하는 선사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타력신앙의 극치인 나무아미타불염불과의 관계가 그렇다. 이에 대하여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 된 것인지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 보았다.

 

방과 할, 발길질과  코비틀기

 

먼저 방과 할의 유래부터 알아 보았다. 불교방송의 아침강좌인 불교강좌 시간에 정병조 교수로부터 들어 본 바에 의하면 할과 방과 같은 방편이 마조도일(馬祖道一 ,709~788)스님부터 시작 되었다고 한다. 마조도일스님은 6조 혜능선사의 2세대 제자라고 한다. 1세대 제자들이 혜능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면 2세대 제자들은 1세대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것이다.

 

마조도일의 스승은 육조혜능의 1세대 제자인 남악회양(南嶽懷讓, 677~744)스님이다. 그런데 마조도일 시대에 와서 독특한 교화방법이 사용 되었다고 한다. 이른바 할과 방이다. 고함소리와 몽둥이질이 교화를 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된 것이다. 또 깨닫게 해주기 위해서 발길질도 하고 코를 비틀기도 하면서 대상에 감추어진 진실을 알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괴한 교화방법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유로는 진실한 마음을 볼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오로지 있는 그대로 직관하여 보라는 초논리적인 사상이다. 그러나 이런 방편은 오로지 상근기의 수행자에게만 적용 되어야 의미가 있다고 한다. 중근기나 하근기의 수행자는 이런 방편을 써도 깨우치기 힘들다는 것이다.

 

조계종의 뿌리는

 

마조도일의 초논리적이고 직관적인 교화방법은 종래의 자기의 본성을 보아 부처를 이룬다라는 선종의 근본 종지인 견성성불(見性成佛)’사상에서 마음이 곧 부처라는 파격적인즉심즉불(卽心卽佛)’ 사상으로 발전 되었다.

 

마조도일의 사상은 제자들에 의하여 법맥이 전승 되어 임제종으로 정착 되기에 이른다. 그 과정을 표로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육조혜능(六祖慧能)

638~713

남종선의 개조

남악회양(南嶽懷讓)

677~744

혜능의 1세대 제자

마조도일(馬祖-道一)

709~788

남양회양의 제자, 혜능의 2세대제자

백장회해((百丈懷海)

749~814

마조도일의 제자

황벽희운(黃檗希運)

?~850

백장회해의 제자

임제의현(臨濟義玄)

?~866

황벽희운의 제자, 임제종의 개조

 

 

임제종은 임제의현이 개조이다. 임제종은 수행자의 견성을 위한 수단으로서 선사의 언행록인 공안을 이용한 간화선을 사용하였다. 이 임제종이 우리나라의 선종의 뿌리가 된다.   고려말 태고보우(太古普愚, 1301~1382) 선사가 원나라에 유학하여 임제종 계통의 선불교를 도입한 것이다.

 

우리나라 선불교의 법맥은 모두 태고보우로부터 시작 된다. 우리나라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의 뿌리도 태고보우선사로부터 시작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면 한국불교 1700년 역사에 있어서 한국을 대표 하는 선종의 실질적 역사는 600여년 된다는 이야기이다.

 

할과 방 또는 기괴한 방편을 사용 하여 상근기의 수행자를 깨우침에 이르도록 교화 하는 수단이 마조도일부터 유래 하였고, 한국불교에서 큰스님들의 고함소리나 주장자 내리치는 행동이 우연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선종과 정토사상은 왜 결합되었을까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큰스님들이 법문하기 전에 나무아미타불하고 염불 하는데 그런 전통은 어디에서 시작 되었을까. 이에 대하여 자료를 찾아 본 결과 불광사를 창립한 광덕스님의 글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대개 고려조의 선종이 중국 원나라에서 정토염불문이 성행한 영행을 받아서 염불도 선종내 수행으로 받어들였떤 것이다. 그래서 선종 종사로 자타가 허락하는 나옹선사나 태고선사 어록에도 염불을 권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있었다.)
대개 선종에서 정토염불문을 받아들인 것은, 염불의 가르침이 평이하고 또한 간명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귀의하기 쉬웠던 것을 원용한 것을 넉넉히 알 수 있다. 선문이 그 잔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 하근기 사람을 섭수하지 못한다는 점을 염불문으로 보한 것이라고나 할까. 당시의 선이 대개 제선을 중심하였는데 이것은 자력수행에서는 극치에 속한다. 타력수행의 극치라 할 정토염불문을 선종이 섭수한 것은 종분에서 일찍부터 종종 있어 온 일이나 이때만큼 선과 정토가 융합한 것도 드물 것이다. 정토 타력 수행은 아미타불을 밖으로 찾은 것이며, 선종의 정토염불은 아미타불을 안에서 본 것이다.

(광덕스님, 불광1975 09월 통권 11http://www.bulkwang.org/news/articleView.html?idxno=11849)

 

 

광덕스님의 글을 보면 상근기의 선종과 하근기의 염불의 결합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최상승의 돈교인 선종을 하근기의 민중들이 이해 할 리 없었고 그에 따라 민중들의 접근을 불허 하게 된다. 그 결과 선불교는 사상적으로 경직화 되고 철학화 되어 민중들의 외면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와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이미 뿌리 내리고 있었던 아미타불사상과 같은 정토사상을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미타불 사상은 매우 평이하고 간명할 뿐만 아니라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타력신앙의 극치로서 대중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태고보우선사도 강조한 염불선

 

자력신앙의 극치인 최상승법과 타력신앙의 극치인 아미타불신앙의 결합은 필요에 의하여 탄생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런 시도는 이미 중국에서 있었다. 연명연수(904~975)가 선과 정토의 겸수를 주창한 염불선이 효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사상을 우리나라 선불교의 시조인 태고보우선사 또한 매우 강조 하였다. 태고보우선사의 글을 보면 아미타불사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잘 표현 하고 있다.

 

 

‘아미타불의 청정 미묘한 법신이 두루 일체 중생의 마음자리에 본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마음, 부처, 중생의 세 가지가 차별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이 곧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이라. 마음 밖에 부처 없고 부처 밖에 마음 없도다. 이와 같이 진실한 염불을 할 때는 밤낮으로 행주좌와에 아미타불의 명호를 심두에나 안전에 붙여 두어라. 마음이나 눈이나 부처의 명호가 하나가 되어 마음에 그 자리를 애써 놓지 않고 상속적으로 생각 생각에 조금도 어두워 지지 않게 오래 오래 공을 이루면 문득 찰나 동안에 범부심이 끊어진다. 그래서 아미타불 진체(眞體)인 우주에 변만한 진여불성이 활연히 앞에 나투나니 이것이 바로 불생불멸한 생명의 실상인 부처임을 믿을지니라.

 

 

태고보우스님은 마음이 곧 부처라는 마조도일의 즉심즉불사상과 연명연수의 선과 정토의 결합인 염불선사상을 계승했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태고보우를 시조로 삼고 있는 한국의 선불교에서 큰스님들이 법문 하기 전에 나무아미타불명호 하는 것이 조금도 이상스럽지 않은 현상이라는 것이다.

 

임종시에 나무아미타불을 열번만 명호 해도 극락에 태어난다는 정토사상은 관음사상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의 역사에 있어서 매우 뿌리가 깊다. 정토사상의 전성기는 원효와 의상스님이 활약하였던 통일신라시대라고 한다. 선불교가 본격적으로 들어 오기 전에 우리나라 불교의 모습은 정토불교이었다는 것이다. 정토사상중에서도 아미타불사상이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지금도 전국 각지의 전통사찰에서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셔 놓고 있는 곳을 많이 볼 수 있다.

 

Imee Ooi 듀엣곡, 왕생정토주(往生淨土呪)

 

백제에 최초로 불교를 전파해 준 사람은 동진에서 건너온 인도승려 마라난타이다. 마라난타 존자가 가져온 불교는 무엇이었을까. 자료에 따르면 아미타불사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마라난타존자가 최초로 발을 디딘 영광의 법성포에 가면 마라난타사가 있는데 그 곳에 건립된 대형 조성물 중의 한면에 아미타불이 세워져 있다.

 

 

 

 

백제불교 최초의 도래지 영광 불갑사

 

 

 

 

 

 

영광 법성포에 있는 마라난타사의 마리난타존자상

 

 

 

 

마라난타 존자는 법성포에 발을 디딘 것은 384년의 일이다. 그리고 절을 만들었는데 그 절이 불갑사이다. 불갑사는 기록에 나타난 우리나라 최초의 절이다. 그런 불갑사를 소재로 하여 음악동영상을 만들었다. 사진은 지난 5월에 순례법회 당시에 찍은 사진이고 배경음악은 Imee Ooi(황혜음)의 왕생정토주이다. 이 왕생정토주(Sukhavati-vyuha Dharani) Imee Ooi가 남성과 듀엣으로 부른 매우 아름다운 곡이다.

 

 

 

Imee Ooi 듀엣곡, 왕생정토주(Sukhavati-vyuha Dharani)

 

 

 

 

 

 

음성

1)http://down.fodizi.com/...咒(黄慧音).mp3

2)http://down.fodizi.com/...%E9%9F%B3).mp3

 

 

 

 

 

 

 Imee Ooi(황혜음)

 

 

 

 

왕생정토주(Sukhavati-vyuha Dharani)가사

 

 

1)산스크리트어

Sukhavati-vyuha Dharani

Namo Amitābhāya Tathāgatāya. Tadyathā: Om amṛtod bhave, amṛta siddhaṃ bhave, amṛta vi-krānte, amṛta vi-krānta gāmine, gagana kīrti-karī svāhā.

 

 

2)산스크리트어 발음

namo a'mi'ta'ba'ya ta'tha'ga'ta'ya.   Tad'ya'ta: a'mri'tod bha've,   a'mri'ta sid'dham bha've, a'mri'ta vi'kran'te.   A'mri'ta vi'kran'ta ga'mi'ne,   ga'ga'na kir'ti ka're saw'ha

 

3)우리나라 독송용 진언

무량수불설 왕생정토주 (無量壽佛設往生淨土呪, 죄업과업장소멸 및 왕생정토를 위한 진언)

나무 아미다바야 다타가다야 다디야타 아미리

도바비 아미리다 싯담바비 아미리다 비가란제

아미리다 비가란다 가미니 가가나 깃다가례 사바하

 

 

3)영어해설

The Future Rebirth Mantra

Adoration to the Perfect one of Infinite Light, namely: Nectar-producing one! Nectar-creation-perfecting one! Nectar-miracle one!   (One) performs miracle with nectar, he makes (nectar) to pervade as widely as sky, All Hail!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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