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모든 님들은 행복해지이다

명사산 월하천 가는 길에

댓글 1

불교명상음악

2020. 8. 12.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한다. 아니 못 부른다고 보아야 한다. 흔히 말하는 음치이다. 고음 불가는 물론 음정, 박자도 맞출지 모른다.

 

음치도 가수가 될 수 있을까? 놀랍게도 음치가수가 있다. ‘그건 너를 부른 이장희를 말한다. 이장희의 노래를 보면 특색이 있다. 고음은 보이지 않고 저음에 높낮이가 거의 없다.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이장희 노래를 즐겨 블렀던 것 같다.

 

가수는 가창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댄스뮤직에 입맛 벙긋 하는 립싱크와는 다른 것이다. 무명가수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불러야 한다. 라이브카페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하는 모습에서 미래를 본다. 지금은 무명이지만 언젠가 세상을 뒤흔들 것이다. 가수는 오로지 가창력으로 승부해야 하고, 블로거는 콘텐츠, 즉 글의 질로써 승부해야 한다.

 

주변에 노래 잘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가수로서 자질이 되는 것이다. 갈고 닦으면 유명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어니해도 가창력이 뒷바침 되어야 한다. 작은 법회 모임에도 가수가 있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카톡을 하나 받았다. 법우님이 음성파일을 하나 보내 주었다. 놀랍게도 법우님이 노래한 것이다. 들어보니 수준급이다. 그런데 노래방에서 듣던 것과 다르다. 마치 가수가 노래 부른것처럼 음반형식이기 때문이다. 기타반주에 백코러스까지 있어서 하나의 완결된 음악이다. 세상에 출시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법우님의 음악을 혼자 듣기 아까워서 음악동영상을 만들었다. 배경화면은 2013년 실크로드 성지순례 갔었을 때 찍은 것이다. 사진을 20여장 실었다. 노래 제목이 명사산 월하천 가는 길에이기 때문에 관련 사진을 배경으로 한 것이다. 그리고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zbDpUDXW2Hg )에 올렸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작은 법회모임은 2004년 불교교양대학 법우모임이다. 불교에 처음으로 정식입문하고 불자가 되었다. 이제까지 1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모임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필요할 때 도움이 되고, 연민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불교교양대학 동기중에서 뜻밖에 가수가 출현한 것 같다.

 

 

 

제목: 명사산 월하천 가는 길에

작사-노래: 권수현

 

명사산월하천 가는 길에

낙타는 무릎 꿇어 나를 반기네.

 

터벅터벅 걷는 낙타의 발가락 사이로

모래 먼지가 푸석푸석.

 

사막 한가운데 마르지도 않는

오아시스 월하천 가는 길 미안해 낙타야.

 

아무도 걷지 않는 모래 사막에

나홀로 발자국을 마음껏 찍는다.

 

하트도 그려보고 이름도 써보며

함께하던 붉은 해는 모래에 숨고나니

 

쏟아지는 쏟아지는 무수한 별빛

큰대자로 누워 별을 안는다.

고맙다 낙타야.

 

쏟아지는 쏟아지는 무수한 별빛

큰대자로 누워 별을 안는다.

고맙다 낙타야.

 

큰대자로 누워 별을 안는다.

고맙다 낙타야.

 

 

2020-08-12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