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모든 님들은 행복해지이다

30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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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기 나는 살아 있는 한 매일 앉아 있으리라

나는 살아 있는 한 매일 앉아 있으리라 어제 오늘 참담한 패배를 맛보았다. 마치 난공불락의 성을 공략하는 것 같다. 한두시간 간격으로 앉아 보았지만 30분을 넘기지 못했다. 혼침이 큰 이유이다. 앉아 있는다고 명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앉은지 20분 이면 결판 나는 것 같다. 20분 이내로 호흡을 잡지 못하면 괴로운 시간이 된다. 망상으로 시간 보내다 패퇴하기 마련이다. 또하나 강력한 적은 혼침이다. 흐리멍덩한 상태로 있다 시간 보내는 것이다. 망상과 혼침이야말로 명상의 최대 적이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대여섯번 시도 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끝났다. 그러나 얻은 것도 있다. 실패했어도 계속 시도해 보았다는 것이다. 전에 없던 일이다. 전에는 어쩌다 한번 앉았다.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앉았다. 그러다 보니 ..

댓글 수행기 2021. 4. 30.

30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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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기 생멸을 보지 못하고 백년을 사는 것보다

생멸을 보지 못하고 백년을 사는 것보다 요즘 전기장판 없으면 잘 수 없다. 봄과 가을에는 난방이 중지되는 것 같다. 일종의 난방의 사각계절이라 볼 수 있다. 전기장판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거리의 노숙자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깊은 밤에 홀로 깨어 사유한다. 스마트폰 액정 화면에는 빗방울이 떨어진다. 창 밖을 확인하지 않고서도 바깥날씨를 대충 알 수 있다. 이 새벽에 이런저런 생각이 샘솟는다. 어느 생각을 잡아야 할까? 죽음에 대해 사유해 보았다. 어떤 이는 죽음은 없는 것이라고 한다. 죽음이라는 명칭만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본래 죽음이라는 것은 없다고 말한다. 죽음도 없다면 삶도 없을 것이다. 모든 언어적 행위를 부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자는 건가? 언어적 행위를 부정..

댓글 수행기 2021. 4. 30.

29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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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기 곤(鯤)이 붕(鵬)이 되는 것처럼 이제는 건너가야, 최진석 선생의 대한민국읽기

곤(鯤)이 붕(鵬)이 되는 것처럼 이제는 건너가야, 최진석 선생의 대한민국읽기 한때 도올 김용옥에 열광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은 김용옥 선생 인줄 알았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다. 그런데 대한민국에는 김용옥 못지 않은, 김용옥을 능가하는 똑똑한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사람 중의 하나가 최진석 선생일 것이다. 똑똑하다는 말을 싫어 한다.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똑똑하다는 말을 들어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군계일학으로 여러 사람들 가운데 출중한 사람들이다. 한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룬 사람들도 그렇다. 노자를 알게 된 것은 김용옥 선생 때문이다. 서기 2000년이 시작되었을 때 김용옥 선생이 ..

댓글 독후기 2021. 4. 29.

29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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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기 괴로움 오종세트에서 벗어나고자

괴로움 오종세트에서 벗어나고자 매일 새벽을 맞는다. 나에게 있어서 새벽은 사유하는 시간이다. 잠에서 깼을 때 마음은 깨끗한 상태이다. 흙탕물이 가라 앉은 것과 같다. 그래서 잘 보인다. 자신의 얼굴도 비추어 볼 수 있고 바닥도 들여다 볼 수 있다. 새벽에는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 어제 잘 살았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어제 과음 했다면 괴로운 새벽이 될 것이다. 어제 풀리지 않은 문제로 괴뇌했다면 일어나기 싫은 새벽이 될 것이다. 어제 조금 앉아 있었다. 호흡을 보았을 때 앉아 있을만 하다. 계속 앉아 있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근심도 걱정도 슬픔도 괴로움도 절망도 없는 세계에 있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명상의 세계는 "소까빠리데와둑카도마낫수빠야사"로 부터 해방인 것 같다. 소까빠리데와둑카도마낫수빠야사..

댓글 수행기 2021. 4. 29.

28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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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기 오늘 하루 이대로 보낼 순 없어서

오늘 하루 이대로 보낼 순 없어서 하루를 헛되이 보낼 수 없다. 오전에 좌선을 시도했다. 준비가 안되어서 인지 망상으로 인하여 20여분만에 하차하고 말았다. 호흡을 보려 했으나 도무지 호흡에 집중되지 않았다. 앉아 있는다고 해서 모두 호흡을 보는 것은 아니다. 오후 점심 식사후에 다시 앉아 보았다. 이번에도 역시 실패했다. 앉은지 20여분만에 일어서야 했다. 아무래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오늘 하루 이대로 그냥 보낼 순 없다. 예비동작이 필요했다. 가벼운 몸풀기를 했다. 어제 김우헌 선생이 알려 준대로 허리굴리기와 두발치기 요가 기본동을 했다. 마음을 다 잡기 위해서 이미우이 음악을 크게 틀었다. 자야망갈라가타이다. 부처님의 승리에 대한 여덟 게송을 말한다. 게송마다 후렴구가 “땅떼자사 바와뚜 메 자야망..

댓글 수행기 2021. 4. 28.

28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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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일인사업자는 야성(野性)이 있어야

일인사업자는 야성(野性)이 있어야 이메일에 하루가 멀다하고 한도 초과 메세지가 뜬다. 키워드광고 노출이 중단 되었음을 알리는 것이다. 며칠전서부터 키워드광고를 재개하고 있다. 충전하면 광고가 재개된다. 첫화면에 노출되게 하려면 클릭당 단가를 높이면 된다. 그러나 비용이 감당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도를 설정하는 것이다. 일정 금액이 초과되면 자동으로 노출이 중단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일일한도가 초과되었다는 것은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들어가 보았음을 의미한다. 중요한 것은 전화가 걸려 와야 한다는 것이다. 또는 이메일로 문의가 와야 한다. 이런 것 없이 클릭만 한다면 입질만 하는 것과 같다. 부정클릭도 있을 수 있다. 경쟁사에서 부정클릭하여 노출에서 사라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부정클릭방지를 위한 조..

28 2021년 04월

28

수행자를 찾아서 요가를 배우고자

요가를 배우고자 김우헌 선생이 찾아 왔다. 다기셋트를 갖추고 “오시라!”라는 글을 썼는데 첫번째 손님인 셈이다. 아마 가까이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지역에 살고 있다. 일년삼백육십오일 중에 사람이 찾아오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어쩌다가 사람이 찾아올 때 그날은 외식하는 날이다. 그리고 차 마시는 날이다. 김우헌 선생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 김우헌 선생과 인연은 오래 되지 않았다. 2016년 홍제동 니까야강독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집이 같은 안양이라 지하철 타고 가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런 인연으로 정평불에도 초대했다. 종단개혁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에는 깃발을 담당해서 깃발맨이라 불렀다. 손님이 오면 접대해야 한다. 몇 군데 접대 장소를 개발해 놓았다. 이번에는 ..

27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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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기 호흡이 피난처

호흡이 피난처 오랜만에 오래 앉아 보았다. 어제는 한시간 이상 앉았다. 오늘 오전은 50분가량 앉았다. 평소와 다르게 집중이 잘 되었다. 그것은 호흡과 관련이 있다. 호흡을 따라 갔기 때문이다. 요즘 한가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감이 뚝 끊겨서 달리 할 것이 없다. 글쓰기는 매일 하는 것이다. 유튜브를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에이아이가 비슷한 것을 계속 연결해 준다. 정치와 관련된 것은 일체 보지 않는다. 영화와 관련된 영상을 주로 본다. 그러나 잡식성이다. 보다 보면 이것 저것 가리지 않는다.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광고는 짜증을 유발한다. 오래 보면 정신이 점점 황폐화되는 것 같다. 이럴 때 피난 가야 한다. 사무실 한켠에 있는 명상공간으로 향한다. 앉기 전에 예비동작을 취해야 한다. 바로 앉..

댓글 수행기 2021.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