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모든 님들은 행복해지이다

31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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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기 ‘윤상원 평전’에서 결사항전(決死抗戰)의 의미를 되새기며

‘윤상원 평전’에서 결사항전(決死抗戰)의 의미를 되새기며 최근 정치인들의 행보를 보면 세상 많이 변한 것 같다. 야당 정치인이나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사람들이 5.18묘역을 방문하거나 5.18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불과 2-3년전까지만 해도 야당 정치인들은 광주에서 있었던 일에 대하여 인정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며칠전 택배를 하나 받았다. 이계표 선생이 ‘윤상원 평전’을 보내왔다. 페이스북에서 윤상원평전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그날 출간기념식에 참석하고 난 다음 그 책을 보내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는 선생과 인연 맺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윤상원평전은 강렬하다. 책의 표지에 윤상원열사의 실루엣이 청색으로 그려져 있다. 눈빛이 강렬하다. 나를 쳐..

댓글 독후기 2021. 5. 31.

31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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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잡종장미는 아름답다, 하이브리드 티 로즈를 보며

잡종장미는 아름답다, 하이브리드 티 로즈를 보며 장미의 계절이다. 아파트단지 담벼락에는 장미가 만발했다. 해마다 이맘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장미가 다발을 이루어 빨강장미, 노랑장미, 연분홍장미, 백장미 등 갖가지 종류의 장미를 보면 요즘 장미의 계절임을 실감한다. 해마다 이맘때 서울대공원 장미원에 간다. 대개 5월 마지막째주 주말에 간다. 10년이 넘었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가는 것은 장미축제를 보기 위해서이다. 장미원에는 갖가지 장미로 가득하다. 1만6천평의 부지에 293종 3만2천주의 장미가 있다. 해마다 5월말 부터 6월까지 장미축제기간이다. 그런데 장미는 11월까지 핀다는 것이다. 동네장미는 6월이 지나면 지고 말지만 장미원 장미는 일년내내 피는 것 같다. 장미원 장미는 보통장미와 다르다. 관..

29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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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까야강독 몸 안에 코끼리 한마리가, 욕망이라는 괴물과 함께

몸 안에 코끼리 한마리가, 욕망이라는 괴물과 함께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 없다. 정신적인 향상을 추구하는 일을 해야 가치가 있다. 끊임없이 자신과 세상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질문해야 한다. 그래야 향상과 성장이 있다. 배움에 있어서 부처님 가르침만 한 것이 없다. 오월 두 번째 금요니까야강독모임 오월 두 번째 금요니까야강독모임이 5월 28일 줌으로 열렸다. 비대면 비접촉의 시대에 이제 ‘줌(Zoom)’만한 대안이 없는 것 같다. 만약 줌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무한정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금요모임에서도 줌이 도입되어서 매달 두 번 모임을 갖고 있다. 처음에는 적응이 잘 되지 않았으나 이제 서서히 적응이 되는 것 같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접속하고 있는데 노트북 보다는 성..

댓글 니까야강독 2021. 5. 29.

29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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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떠나는 여행 상처의 노예가 되어서

상처의 노예가 되어서 대인관계가 서툴다. 어제도 그랬다. 어려운 부탁인 것 같았는데 결국 거절하는 꼴이 되었다. "흔쾌히 받아 주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 새벽이다. 그 사람은 상처 받은 것일까? 문자라도 해 주어야 겠다. 사람을 많이 만나 보지 못했다. 만나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 온라인 사람들도 있지만 꿈속의 사람들 같다. 가상공간에서 만남은 가상공간을 벗어나는 순간 꿈깨는 것처럼 허망하게 스러지는 것 같다. 현실공간이든 가상공간이든 접촉이 있기 마련이다. 접촉은 느낌을 수반한다. 대개 세 가지 중에 하나일 것이다. 좋거나, 싫거나, 좋지도 싫지도 않은 느낌을 말한다. 이를 한자어로 낙수, 고수, 불고불락수라고 말한다. 접촉을 하다보면 이 세 가지 중에 하나에 걸리게 되어 있다. 나는 그 사람에게..

28 2021년 05월

28

진흙속의연꽃 ‘영화와 드라마 후기’를 책의 형태로

‘영화와 드라마 후기’를 책의 형태로 10만 6천원,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금액이다. 그러나 요즘 같이 벌이가 시원찮을 때 크게 보인다. 단돈 만원이라도 아껴 써야 함에도 십만원 이상을 썼다. 책값으로 나갔다. 문구점에 인쇄와 제본 의뢰한 것이다. 오늘 점심 때 어제 맡긴 것을 찾아왔다. 늘 단골로 맡기는 문구점 한일상사이다. 오랜만에 책을 맡겼다. 지난 겨울에 맡겼기 때문에 거의 4개월 된 것 같다. 이번에는 세 종류의 책을 인쇄와 제본 의뢰했다. 이름하여 ‘영화와 드라마 후기’ 1권과 2권과 3권이다. 영화를 보면 후기를 썼다. 그렇다고 다 쓴 것은 아니다. 인상에 남은 영화는 느낌을 후기를 남겼다. 불교블로거이기 때문에 경전에 근거하여 소감을 쓰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그러다 보니 불교에 관한 ..

28 2021년 05월

28

수행기 현재의 물이 물레방아를 굴린다

현재의 물이 물레방아를 굴린다 스마트폰을 보니 새벽 3시 17분이다. 참 좋은 시간이다. 앞으로 6시까지는 나의 시간이다. 하루 24시간 나의 시간 아닌 것이 없지만 새벽시간 만큼은 온전히 내것이다. 글 하나 나오기 좋은 시간이다. 늘 기억하고 사유하고자 한다.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글로 꽁꽁 묶어 놓고자 한다. 그제 들었던 법문도 그렇다. 학인의 자세로 경청했다. 빤냐완따 스님이 “현재의 물이 물레방아를 굴립니다.”라고 말한 것에 사무쳤다. 불기 2565주년 ‘붓다의 날’에 들은 것이다. 스님은 시인 수행승이다. 출가하기 전에 시인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시적 감수성이 있는 것 같다. 마치 초기경전에서 시인 수행승 방기사 존자를 보는 것 같다. 방기사 존자는 테라가타 대미를 장식하는 대련시집을 남긴 ..

댓글 수행기 2021. 5. 28.

26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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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와다불교활동 탄생 보다는 성도, 성도보다는 열반, 2565주년 ‘붓다의 날’에

탄생 보다는 성도, 성도보다는 열반, 2565주년 ‘붓다의 날’에 오늘은 음력 사월 만월(滿月)일이다. 영어로는 풀문데이(Full Moon Day)라고 한다. 그러나 오늘 저녁 달이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잔뜩 흐려서 달도 보이지 않고 별도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별은 보이지 않더라도 달은 보여야 한다. 아무리 도시의 밤하늘이 밝기로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 보이지 않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 동쪽 하늘에 달이 보이지 않는다. 건물 바깥으로 나가 보았다. 남쪽하늘에도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오늘 아침 댓글 본 것이 생각났다. 오늘 저녁 8시부터 개기월식이 시작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시계를 보니 8시 30분 정도 되었다. 한창 개기월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이다. 그래서인지 보름날 달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26 2021년 05월

26

테라와다불교활동 보름달은 마음을 충만하게 한다

보름달은 마음을 충만하게 한다 달이 떴다. 보름달이다. 어제 저녁에 뜬 달은 보름에서 하루 부족한 달이다. 그럼에도 거의 원반 모양이다. 일몰 때 안양시 평촌 동쪽 하늘에서 본 보름달은 문자 그대로 쟁반만 하게 크게 보였다. 보름달을 사진 찍고 싶었다. 어제 저녁 달이 유난히 크게 보였다. 쟁반보다 더 크게 보여서 마음도 꽉 차는 것 같았다.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해 두고자 오피스텔 꼭대기 층으로 올라 갔다. 18층에서 초저녁 동쪽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을 잡았다. 저녁밥을 먹고 다시 일터로 향했다. 집에 있으면 자세가 나오기 때문이다. 사무실을 풀 가동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다. 임대료와 관리비는 가차 없이 징수된다. 가만 놀려 둘 수 없다. 앉아서 책이라도 읽어야 한다. 수행하면 더 좋다. 그래서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