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모든 님들은 행복해지이다

04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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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의 거울 바히야 다루찌리야의 드라마틱한 삶

바히야 다루찌리야의 드라마틱한 삶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 달리기 하는 장면이 있다. 수염을 기른 주인공이 미국 대륙을 서에서 동으로 횡단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따라 간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한두 사람이 붙었다. 시간이 갈수록 차츰 늘어난다. 그가 멈추기라도 하면 무슨 말을 할 것인지 기대한다. 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뛰기 시작한다. 뒤따르는 무리들도 따라서 뛰기 시작한다. 포레스트 검프가 뛰기 시작한 것은 괴로운 일을 잊기 위해서였다. 가만 있으면 참을 수 없어서 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몇날 몇일을, 그리고 몇 달을 뛰었을 때 사람들은 무언가 있어 보였을 것이다. 사람들은 도인이 출현한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더구나 주인공은 면도를 하지 않아서 수염까지 더부룩하..

04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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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슬픔을 노래하는 시인이여

슬픔을 노래하는 시인이여 참 좋은 시간대이다. 새벽 세 시대는 좋다. 두 시대는 너무 빠르다. 네 시대는 적당하다. 다섯 시대는 늦다. 세 시대에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한다. 앞으로 여섯 시까지는 나의 시간이다. 무엇을 해야 할까? 사유하기 좋은 시간이다. 글로 남기고픈 충동을 억제할 수 없다. 스탠드 불을 켜고 스마트폰 자판을 똑똑 쳐본다. 감동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삶에는 감동이 있어야 한다. 감동없는 삶은 죽은 것과 같다. 어떤 감동인가? 그것은 경외를 동반한 감동이다. 이를 ‘상베가(saṃvega)’라고 한다. 최근 알게 된 빠알리 용어이다. 생명만큼 경이로운 것이 있을까? 사람들은 봄이 되면 새싹에서 경이를 본다. 꽃이 피면 경이로움의 절정이 된다. 더욱 신비한 것은 아기가 태어나는 것이다. 대..

04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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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기 소리에 불타지 않으려면

소리에 불타지 않으려면 세상에 법(法) 아닌 것이 없다. 소리도 법이다. 당연히 소음도 담마(dhamma)인 것이다. 짜증을 유발하는 소리도 법의 성품을 볼 수 있는 찬스가 된다. 소리 중에 최악은 무엇일까? 반복음일 것이다. 마치 고장난 녹음기를 틀 듯 무한히 반복되는 음은 참을 수 없다. 마치 고문하는 것과 같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새김을 확립하여 들으면 소리에 불타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지 않네. 그래서 소리를 듣더라도 이렇게 새김을 확립하고 지내면 느낌을 경험하더라도 괴로움은 사라지고, 자라나지 않네. 이와같이 괴로움을 키우지 않는다면 그에게 열반은 가깝다고 하리.” (S35.95) 새김을 확립해서 들으라고 했다. 사띠(sati)를 확립하라..

댓글 수행기 2021.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