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모든 님들은 행복해지이다

14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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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의 거울 새벽에 홍삼꿀차를 마시니

새벽에 홍삼꿀차를 마시니 지금은 새벽 4시. 참 좋은 시간이다. 너무 이르지도 않고 너무 늦지도 않다. 앞으로 6시 까지는 내 시간이다. 24시간 내 시간 아닌 때가 없지만 잘 자고 난 다음 깨어 있는 시간은 두 배, 세 배 가치 있는 시간이다. 탁자 위에 있는 물을 마신다. 어제 준비한 것이다. 자기 전에 홍삼과 꿀을 넣은 것이다. 보리차 보다도 홍삼꿀차가 훨씬 좋다. 마시고 나면 만족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럴 때 준비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본다. “보시된 것이 커다란 열매를 거두는 곳에 기꺼운 마음으로 보시하라. 공덕은 저 세상에서 뭇삶들의 의지처가 되리.”(A5.36) 공덕은 저 세상에서 의지처가 된다고 했다. 보시공덕을 말한다. 지금 눈 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다음 생에서는 의지처가 됨을..

14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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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더위여, 올테면 오라

더위여, 올테면 오라 여름살이 준비를 했다. 작년 8월 말에 이사왔다. 더위가 한풀 꺽일 때 온 것이다. 그때 에어콘을 달지 않았다. 에어콘 없이 살아 보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도시에서 에어콘 없이 산다는 것은 고역 중의 고역이다. 과거 일을 회상하면 달지 않을 수 없었다. 에어콘 없이 오랜 세월 살았다. 집에 에어콘을 단 것은 재작년과 작년 두 해뿐이다. 이전에는 에어콘 없이 버텼다. "여름철 두 주만 버티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보낸 것이다. 해마다 여름이 오면 "올여름은 어떻게 보낼까?"라는 생각이 앞섰다. 여름철만 되면 열대야와 불면의 밤이 먼저 생각났기 때문이다. 어느 해는 견딜만 했다. 두 주만 참으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열대야는 길어 지는 것 같았다. 2018년의 경우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