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모든 님들은 행복해지이다

16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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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동자가 되어 미국불교 메인스트림은?

미국불교 메인스트림은? 건망증이 있는 것 같다. 물건을 잘 잊어버린다. 돌아와서 보니 물건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다. 나설 때 까맣게 몰랐던 것이다. 나중에서야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제 안산시에서 김형근 선생과 점심식사 했다. 미국에 사는 교포불자이자 미주현대불교 발행인이기도 하다.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서 알았다. 이에 만나 보고자 했다. 마침내 안산시에 있는 한정식 식당에서 자리를 마주 했다. 안산에서 만나게 된 것은 김형근 선생 동생이 식당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에서도 가깝고 해서 그렇게 약속장소를 잡은 것 같다. 김형근 선생과 초면은 아니다. 2018년 초 정평법회 때 만난 적이 있다. 아마 이희선 공동대표와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참석했을 것이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16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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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대봉이 익어 간다

대봉이 익어 간다 올해 처음 대봉을 먹었다. 말랑말랑하게 잘 익었다. 얇은 껍질을 벗겨내자 보드라운 살결이 나왔다. 조금이라도 힘을 가하면 뭉게질 것 같다. 조심스럽게 잘라 입에 넣어 본다. 물컹한 것이 어느 과일에서도 맛볼 수 없는 것이다. 귀한 열대과일이 이만할까? 대봉이 익어간다. 박스 가득 담긴 대봉이 시차를 두고 익고 있다. 어느 것은 완전히 익었고, 어느 것은 중간단계이고, 또 어느 것은 딱딱하다. 너무 익으면 터져 버린다. 익은 순서대로 먹어야 한다. 오늘 스타트를 끊었다. "있을 때 줏어 먹어라!" 회사 다닐 때 사업부장이 한 말이다. 무역회사 상사에서 온 이사는 영업감각이 탁월했다. 입사해서 오로지 해외영업만 해 왔는데 제조회사 사업부장으로 발령받은 것이다. 사업부장은 늘 타이밍을 강조했..

16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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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나도 전설이 될 수 있을까? 조정래문학관에서

나도 전설이 될 수 있을까? 조정래문학관에서 마치 칠팔십년대를 풍경을 보는 듯하다. 도시도 아니고 농촌도 아니다. 비좁아 보이는 곳에 집이 밀집되어 있고 난개발 된 듯하다. 전반적으로 궁핍해 보인다. 벌교읍에 들어섰을 때 첫인상이 그랬다. 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우물을 벗어나지 못한다. 아파트에서 안락한 삶을 사는 자는 다른사람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물 밖에는 또다른 세상이 있다. 더 멋지고 근사한 세상도 있지만 비참하고 죽지 못해 사는 세상도 있다. 세상은 반드시 물질적 세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신적 세계도 있다. 그래서 부처님은 세 가지 세상을 말했다. 오까사로까(空間界), 상카라로까(形成界), 삿따로까(衆生界)를 말한다. 나는 이 세 가지 세계에서 살고 있다. 낙안민속휴양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