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모든 님들은 행복해지이다

07 2021년 06월

07

국내성지순례기 두상없는 수리사 미륵불의 합체현상

두상없는 수리사 미륵불의 합체현상 머리 없는 불상을 종종 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도 볼 수 있고 경주 남산에서도 볼 수 있다. 인도순례 갔었을 때도 보았고 실크로드 순례 갔었을 때도 보았다. 불상에 왜 머리가 없을까? 이교도들이 파괴한 것일 수도 있다. 외국의 불상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 왜 두상이 잘렸는지 알 수 없다. 어떤 사연이 있었을 것이다. 수리사에도 머리없는 불상이 있다. 이번에 알았다. 미륵전에 있다. 수리사에 여러 번 다녔지만 미륵전이 생긴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불과 2-3년만에 생긴 것 같다. 2021년 6월 5일 토요일 수리산에 갔다. 수리산에 가면 수리사에 가야 한다. 군포시에 있는 수리사는 군포의 유일한 전통사찰이나 다름없다. 가까이 있어서 10여년 전..

23 2021년 05월

23

국내성지순례기 백운사에 등 하나 달고

백운사에 등 하나 달고 약속은 지켜야 한다. 점심 약속도 약속이다. 하물며 인터넷에서 약속한 것은 그 이상이다. 언젠가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백운사에 찾아 가겠다고 글을 썼다. 두세달 된것 같다. 약속 지킬 때가 된 것 같다. 본래 부처님오신날 이전에 찾아보기로 했으나 사흘이 지난 오늘 찾아보기로 했다. 오늘은 본래 광주 가는 날이다. 김동수 열사 추모제에 참석해야 하나 코로나로 인하여 전세버스가 취소되고 행사도 축소됐다고 통보받았다. 내년을 기약했다. 그 대신 산행을 하기로 했다. 늘 가는 관악산 계곡이다. 오늘은 가는 길에 꼭 백운사에 들르기로 했다. 안양시 비산동에 있는 백운사는 나의 최초의 절이다. 왜 최초인가? 최초로 자발적으로 간 절이기 때문이다. 그 때가 언제였던가? 잘 기억 나지 않지만 아마..

19 2021년 05월

19

국내성지순례기 한국불교 불기(佛記)모순 이대로 괜찮은가?

한국불교 불기(佛記)모순 이대로 괜찮은가? 몇 년 전서부터 부처님 탄생일을 두 번 치루고 있다. 마치 구정과 신정을 모두 쇠듯이, 음력 사월초파일에 부처님오신날과 음력 사월보름날에 붓다데이를 치루고 있는 것이다. 전자는 대승불교 부처님 탄생일이고, 후자는 테라와다불교 부처님 탄생일이다. 일종의 이중과세이다. 부처님은 오신 것이 아니라 출현하신 것 오늘은 대승불교 부처님 탄생일이다. 음력으로 사월초파일이다. 해마다 오월에 치루어진다. 연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신록에 꽃들은 만발하는 최고의 계절에 부처님이 오신 것이다. 부처님을 오셨다고 말한다. 왜 오셨다고 했을까? 아마 그것은 선택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부처님이 오시고자 해서 오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초기경전에서도 볼 수 있다. 맛지마니까야..

12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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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성지순례기 청산과 백운의 정암사 수마노탑에서

청산과 백운의 정암사 수마노탑에서 요즘 뉴스를 보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피한다. 회피에도 한계가 있다. 어제 우연히 연합뉴스 채널을 잠시 보게 되었다. 자막에 “해외여행 갈 돈으로 자동차 구입”이라는 문구가 눈에 띠었다. 해외여행 다니는 것이 일상처럼 된 사람들이 있다. 비교적 여유 있는 계층의 사람들은 철마다 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휴때나 명절 때 사상최대 인파가 공항을 빠져나갔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해외여행에는 빈부와 귀천이 따로 없는 것 같다. 코로나 이전에는 너도나도 밖으로 나갔다. 이런 경향에 나도 예외가 아니다. 일년에 한번은 성지순례 명목으로 밖에 나가길 바라는 발원을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아니라면 작년에도 올해도 나갔을 것이다. 주로 불교성지가 있는 아시..

06 2021년 05월

06

국내성지순례기 감악산 출렁다리와 범륜사 묵밥

감악산 출렁다리와 범륜사 묵밥 내 이런 날일 줄 알았다. 어제 잔뜩 흐리고 비 오는 것을 보고서 오늘 쾌청할 줄 알았다. 이를 ‘비 온 다음날의 개임의 법칙’이라 해야 할까? 차를 북쪽으로 몰았다. 빛나는 오월오일 아침 일찍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를 향해 차를 몰았다. 서쪽으로는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로, 북쪽으로는 문산고속도로 달렸다. 북으로 북으로. 오전 여덟시, 차는 막히지 않았다. 제한 최고속도로 달렸다. 북으로 갈수록 접경지대가 가까워져 온다. 얼마나 달렸을까 파주 험준한 산악지대에 들어섰다. 곳곳에 전적비가 있다. 이곳이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현장임을 알게 해 준다. 그러나 세월은 무심하다. 지자체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출렁다리를 만들어 놓고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연두빛 세상이다. 이제 앙상..

03 2021년 05월

03

국내성지순례기 도심속의 위빠사나 수행처, 백련선원 개원법회에 참석하고

도심속의 위빠사나 수행처, 백련선원 개원법회에 참석하고 백련선원이 오픈 했다. 직지사 백련암 백련선원을 말한다. 서울에 있는 선원으로 혜송스님 토굴이자 동시에 수행도량이다. 빌딩에는 “도심속의 위빠사나 수행처 백련선원”이라는 커다란 플레카드가 붙어 있다. 스님은 산중에서 도심으로 나온 것이다. 그것도 천만 서울시민이 사는 곳이다. 경기도까지 합하면 이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백련선원은 수유사거리 부근에 있다. 화계사 가는 길 광남빌딩 5층에 있다. 5층 선원에서 창 밖을 보니 삼각산이 보인다. 웅장한 바위산은 언제 보아도 장쾌하고 장엄하다. 자연의 경이를 느낀다.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것 같다. 개원법회는 2021년 5월 2일 10시에 시작되었다. 한시간 일찍 도착했다. 명찰 만드는 작..

05 2021년 04월

05

국내성지순례기 천장사가 고향집 같은 것은

천장사가 고향집 같은 것은 한사람을 만나러 간다. 이른 아침 천장사로 차를 몰았다. 한사람의 인생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세상에 잘나고 똑똑한 사람은 많다. 오욕락을 누리며 안락한 삶을 산 사람들에게는 감동이 없다. 그러나 굴곡진 삶을 산 사람들에게는 감동스토리가 있다 어제 오전 수월거사님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그리고 통화를 했다. 지금은 얼굴도 기억나지 않은 천장사 법우님이다. 사모님과 함께 천장사에 다녔는데 어느 해인가 함께 1박2일 순례 갔었다. 천장사 식구들이 허정스님과 함께 남쪽 지방으로 사찰순례 갔던 것이다. 그때 수월거사 부부팀에 속해서 카풀한 바 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험난한 삶을 살았다. 빚을 갚느라 십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매월 이자만 삼백만원 나가는 고통스러운 세월을 ..

13 2021년 02월

13

국내성지순례기 그 절 앞을 지나노라면

그 절 앞을 지나노라면 설날 오후에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내비산 산림욕장 입구이다. 수도군단 사령부가 바로 옆에 있는 곳이다. 내비산 산림욕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작은 산을 하나 넘어야 한다. 관악대로 건너편에 있는 반야선원에서 부터 등산로가 시작된다. 고층아파트 숲으로 변해버린 관악대로이다. 이제는 주변 사람들이 즐겨찾는 산책코스가 되었다. 이 길은 사시사철 즐겨 찾는 길이다. 집에서 불과 10분도 되지않아 숲속길을 걷는다. 불과 5분도 되지 않아 전혀 다른 세계에 들어온 것 같다. 이런 면으로 본다면 자연은 치유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햇살이 따스하다. 기온도 11도가량으로 포근한 편이다. 많이 껴 입어서일 것이다. 무엇보다 바람이 불지 않는다.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이다. 이 길을 수없이 걸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