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모든 님들은 행복해지이다

11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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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후기 발리하이가 아닌 과달카날에, 영화 남태평양을 보고

발리하이가 아닌 과달카날에, 영화 남태평양을 보고 남태평양을 언제 보았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오래전 일이라 잘 기억 나지 않지만 중학교때였던 것 같다. 분명하지 않지만 아마 중2때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 단체 관람했던 것 같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대한극장에서 봤다는 것이다. 화면이 휘어져 있었다. 시네마스코프 화면이었다. 남태평양은 환상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다. 대형화면에서 보여주는 영화는 압도적이었다. 수많은 키스장면도 있었다. 이제 막 사춘기가 시작되는 학생들에게는 충격이었을 것이다. 학교에서는 어떤 이유로 단체관람하게 했는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끝날 때 마다 단체관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학교는 서울시내에 있었다. 연지동에서 출발하여 종로5가를 거쳐서 걸어갔다. 충격파..

17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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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후기 바다는 그들을 기억한다, 영화 미드웨이를 보고

바다는 그들을 기억한다, 영화 미드웨이를 보고 바다는 그들을 기억한다. 이 말은 영화 미드웨이(Midway, 2019년) 마지막 자막에서 본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1942년 미드웨이 해역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미드웨이 해전을 말한다. 어제 저녁 9시 영화채널 OCN에서 미드웨이를 보았다. TV최초라는 자막이 붙어 있었다. 토요일 9시부터 공개되었으니 두 번째 날에 본 것이다. 꼭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마침 그 시간에 걸려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 되었다. 미드웨이는 전쟁영화이다. 전쟁영화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 하나는 애국심에 대한 것이고, 또 하나는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것이다. 미드웨이는 전자에 속한다. 미국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구국영화이고 애국영화이..

03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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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후기 인간탁란을 연상케 하는 영화 비바리움(vivarium)

인간탁란을 연상케 하는 영화 비바리움(vivarium) 반전 없는 영화를 상상할 수 있을까? 영화는 반전에 있다. 반전에 또 반전을 보면 영화보는 맛이 난다. 예전에 보았던 식스센스가 대표적이다. 반전영화 특징은 스릴과 서스펜스이다. 다음 장면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른다. 그래서 영화를 소개할 때 결말을 언급해서는 안된다. 영화보기를 망친다고 하여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이다. 어제 영화채널에서 본 것은 비바리움이다. 2020년에 제작된 최신작품이다. 도중에 보았기 때문에 줄거리가 궁금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다음과 같은 소개글이 있다. “함께 살 곳을 찾던 ‘톰’과 ‘젬마’ 중개인으로부터 ‘욘더’라는 독특한 마을의 9호 집을 소개받는다. 똑같은 모양의 주택들이 즐비한 곳에서 알 수 없는 기묘함에 사..

21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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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후기 나는 예스맨인가 노맨인가?

나는 예스맨인가 노맨인가? 며칠전 케이블TV에서 영화를 보았다. 제목은 ‘예스맨’이다. 짐 캐리 주연으로 2008년 작품이다. 특이 하게도 한국어가 나오고 한국배우도 출연한다. 영화는 중간부터 보았다. 전반부를 파악하기 위해 검색해 보았다. 주인공은 은행 대출 업무를 맡았는데 ‘노맨’이었다. 사소한 것에도 신경이 쓰여 “노”라고 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대출실적이 형편없었다. 자연스럽게 승진도 되지 않았고 하는 일마다 꼬였다. 주인공은 어느 날 긍정적 사고 프로그램 과정을 이수했다. 이른바 예스맨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영화에서는 예스맨의 저자가 “예스를 하다 보면 서약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원해서 하게 될 테니까”라고 말한다. 주인공은 예스맨이 되었다. 당연히 대출도 “예스”가 되어서 최고의 실적을 올렸..

12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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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후기 왜 폭력을 여읜 사유를 해야 하는가?

왜 폭력을 여읜 사유를 해야 하는가? 과달카날, 이 말을 안다면 그는 상당한 지식인이라 볼 수 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이 말을 몰랐었다. 역사에 무지 했던 것이다. 과달카날은 남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 이름이다.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과 일본의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미국은 과달카날 전투로 전세가 역전되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요즘 유튜브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특히 ‘닥터제이’라는 타이틀의 유튜브를 즐겨보고 있다. 구독자는 만5천명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소위 밀덕(밀리터리 덕후) 사이에서는 꽤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진행자의 차분한 설명이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풍부한 영상자료에 기반한 세심하고 치밀하고 논리적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보면 주어진 8분이 금방..

05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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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후기 도겐(道元)선사의 일대기 영화 젠(禪)을 보고

도겐(道元)선사의 일대기 영화 젠(禪)을 보고 우리는 일본불교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고작 왜색불교라고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 머리 기르고 대처하는 스님 같지 않은 스님을 연상할 수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일본불교는 매우 다양하다. 그것은 종파불교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불교의 특징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통불교이다. 모든 불교를 하나로 통합한 불교를 말한다. 그래서 한국불교 안에는 갖가지 불교의 종파가 있고 갖가지 불교역사가 들어가 있다. 이를 좋게 말하면 융합불교이고 화쟁불교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좋지 않게 말하면 혼합불교가 된다. 종파불교를 지향하는 일본불교에서 머리 기르고 대처하는 종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엄격하게 수행만 하는 종파가 있다. 조동종이 대표적이다. 선종계..

05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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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후기 “꼭 또 만납시다”, 영화 노트북을 보고

“꼭 또 만납시다”, 영화 노트북을 보고 요즘 들떠 있는 것 같다. 잠을 잘 못 이룬다. 잠이 달아나 버리자 잠이 오지 않았다. 새벽에 TV를 보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영화채널로 향한다. 씨네프(Cinef), 오씨엔(OCN), 스크린(Screen), 씨지브이(CGV)는 단골채널이다. 씨네프에 시선이 멈추었다. 좋아하는 멜로 장르였기 때문이다. 오른쪽 상단 자막에는 ‘21세기 최고의 로맨스’라고 되어 있다. 영화 노트북(The Notebook, 2004년)을 말한다. 자막에는 ‘레이첼 맥아담스 X 라이언 고슬링’이라고 되어 있다. 주연배우 이름이다.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믿고 본다. 이름은 익숙하지 않지만 얼굴은 익숙하다. 이영화 저영화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영화 노트북(The Notebook, ..

23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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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후기 간절히 원한다면 운명도, 맷 데이먼의 ‘컨트롤러’를 보고

간절히 원한다면 운명도, 맷 데이먼의 ‘컨트롤러’를 보고 믿고 보는 영화가 있다. 맷 데이먼이 나오는 영화도 그중 하나이다. 어제 저녁 맷 데이먼이 나오는 영화에 집중했다. ‘컨트롤러(The Adjustment Bureau, 2011)’라는 타이틀을 가진 영화이다. 믿고 보는 효과는 있었다. 믿고 보았기 때문에 끝까지 본 이유도 있다. 영화 후기를 쓸 정도라면 남는 영화이다. 시간낭비가 아니라 건질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운명에 대한 것이다. 운명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바꿀 수 있음을 말한다. 나의 운명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나는 어떤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것일까? 현재 육체적 정신적 조건은 운명 지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남들과 비교하여 열등한 육체적 정신적 조건은 불리한 것이다. 그래서 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