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모든 님들은 행복해지이다

19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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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비산사거리는 제2의 고향

비산사거리는 제2의 고향 상전벽해라는 말을 실감한다. 살고 있는 곳이 그렇다. 1995년 안양 비산동과 인연맺었다. 지난 26년 동안 확 바뀌었다. 재건축과 재개발로 인하여 그때 당시 모습은 이제 찾을 수 없다. 저 멀리 보이는 관악산은 알고 있을 것이다. 안양과 처음 인연 맺은 것은 88년도이다. 비산사거리에 있었던 한신아파트에서 시작했었다. 지금은 재건축되어 '꿈에 그린' 아파트가 되었다. 지은지 30년가량 된 고층 아파트를 허물고 그 자리에 20층이 넘는 아파트를 건설한 것이다. 일터를 오가면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다. 안양에서 88년부터 89년 여름까지 살았다. 수원에서 89년 부터 92년까지 3년가량 살았다. 서울에서는 93년부터 95년 여름까지 살았다. 95년 이후 내리 26년 안양에 살고..

19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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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자신도 이익되고 타인도 이익되는 글쓰기를

자신도 이익되고 타인도 이익되는 글쓰기를 에스엔에스(SNS)는 실시간 소통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다 보니 글이 가볍다. 한번 지나가면 다시 보기 어렵다. 진지한 글이나 긴 글은 환영받지 못한다. 에스엔에스에서의 글은 감각적이다. 사진 위주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사진을 설명하기 위한 글이 많다. 아래로 스크롤 하면서 보기 때문에 관심분야가 아니면 패스된다. 긴 글을 쓰고 있다. 논리를 전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블로그에서 글쓰기가 그렇다. 페이스북에서는 환영받지 못한다. 글을 함부로 쓰지 않는다. 사유하고 숙고하여 쓴 것이다. 글에는 주제가 있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다. 길이 남을 글을 쓰고자 한다. 하루에 한개 이상 의무적 글쓰기를 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했으니 15년 되었다...

16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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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오는 사람 막지 말라고 했는데

오는 사람 막지 말라고 했는데 오는 사람 막지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라. 불가에서 회자되는 말이다. 때로 불교를 잘 표현하는 말로 본다. 왜 그런가? 연기를 표현하는 말로 보기 때문이다. 얼마전의 일이다. 스님에게 보시하고자 했다. 물품 보시를 말한다. 당연히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 스님은 신도들이 이것 저것 가져온다고 했다. 굳이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스님의 태도에 실망했다. 큰스님의 명성에 비해서 의외로 소심한 면을 보였기 때문이다. 보시 거부를 당하자 언젠가 한번 찾아 뵙겠다고 했다. 우리 불교집안에서 늘 회자되는 “오는 사람 막지 않는다.”라는 말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이번에도 거절당했다. 스님은 요즘 코로나 기간임을 언급하면서 관청의 지침을 어길 수 없다고 했다. 이래저래 거절당했다..

14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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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더위여, 올테면 오라

더위여, 올테면 오라 여름살이 준비를 했다. 작년 8월 말에 이사왔다. 더위가 한풀 꺽일 때 온 것이다. 그때 에어콘을 달지 않았다. 에어콘 없이 살아 보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도시에서 에어콘 없이 산다는 것은 고역 중의 고역이다. 과거 일을 회상하면 달지 않을 수 없었다. 에어콘 없이 오랜 세월 살았다. 집에 에어콘을 단 것은 재작년과 작년 두 해뿐이다. 이전에는 에어콘 없이 버텼다. "여름철 두 주만 버티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보낸 것이다. 해마다 여름이 오면 "올여름은 어떻게 보낼까?"라는 생각이 앞섰다. 여름철만 되면 열대야와 불면의 밤이 먼저 생각났기 때문이다. 어느 해는 견딜만 했다. 두 주만 참으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열대야는 길어 지는 것 같았다. 2018년의 경우 열..

12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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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타인의 눈에 비친 나는 어떤 모습일까?

타인의 눈에 비친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지식인일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지식인의 범주에 들어갈까? 타이틀도 없고 알아주는 없는 사람을 지식인으로 볼 수 있을까? 세상에 잘나고 똑똑한 사람은 많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에스엔에스에서는 자신의 현황을 전한다. 대개 자랑하는 모습이다. 고뇌하는 모습은 별로 볼 수 없다. 장점은 드러내고 단점은 감추는 것 같다. 종종 토론자로 선정된 자들을 본다. 인재풀이 좁아서 그런지 그 사람이 그 사람인 것 같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한 두번 들어 보지만 한계를 느낀다.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자들에게서 자만을 본다. 타이틀을 자아와 동일시하는 것 같다. 특히 지식을 전하는 자들에게서 볼 수 있다. 이는 다름 아닌 유신견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끔..

10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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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파근파근한 맛의 밤호박철이 다가 온다

파근파근한 맛의 밤호박철이 다가온다 또다시 밤호박철이 되었다. 해남 특산품 밤호박이다. 해남에서는 단호박이라는 말 대신 '밤호박'이라고 한다. 해남 산이면에 있는 친구부부는 밤호박 농사를 짓고 있다. 친구 처에게서 카톡을 받았다. 매년 이맘때 밤호박철이 되면 메세지를 받는다. 황토농장 사진과 함께 간단한 사연을 보내왔다. “작가님 잘 지내시지요. 코로나로 여러가지 어려운 현실이 빨리 정복되길 바라게되네요. 늘 이맘때면 우리 이작가님께 시골 황토농장 소식전할 수 있어 참 좋아요. 앞으로 6/25부터 밤호박 출하합니다. 소량으로 지으니 빨리 소진되요. 늘 감사드려요 . 건강하시구요. 친구는 요즘 공부해요. 손해평가사 자격증 1차 확격 2차 시험 8월말경에 있어요. 제가 농사짓는거 넘 힘들어 공부하라고 했네요..

08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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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불교가 기독교에 밀리는 것에 대하여

불교가 기독교에 밀리는 것에 대하여 불교는 왜 기독교에 밀리는 것일까? 이에 대하여 김정빈선생은 기독교의 복음주의로 보았다. 세속적인 것을 중시하는 기독교의 복음주의가 출세간적인 것을 중시하는 불교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정빈선생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최근 김정빈선생의 유튜브 동영상을 몇 편 보았다. 유튜브에서 김정빈선생의 채널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기쁜 마음에 연속으로 본 것이다. 소설가로서 보기보다는 수행자로서 김정빈선생을 보고자 한 것이다. 김정빈선생에 대한 이야기는 간접적으로 접한 바 있다. 1990년대 초반 함께 미얀마에 가서 수행한 사람에게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1989년 거해스님으로부터 위빠사나를 배운 일단의 수행자들이 미얀마로 건너간 것이다. 수행자로서 김정빈선생의 이..

07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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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이 세상은 온갖 잡것들의 세계,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이 세상은 온갖 잡것들의 세계,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이용할 수 있다. 산에 가면 산에 있는 모든 것들을 보는 순간 내 것이 된다. 잠시 눈으로 가지는 것이다. 하늘도 그렇고 바다도 그렇다. 굳이 울타리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아, 좋다.”라거나 “참, 좋다.”라고 인식하는 순간 내 것이나 다름 없다. 2021년 6월 6일 대부도로 향했다. 안양에서 대부도 방아머리까지는 50여키로 거리로 불과 5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일요일 오전 일찍이라서 가능한 것이다. 대부도에 있는 ‘바다향기수목원’에 가기로 했다. 방아머리에서도 10키로를 더 가야한다. 섬이 10키로 이상인 것이다. 그러고 보면 대부도는 생각보다 큰 섬이다. 바다향기수목원에 도착했다. 대부도 거의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