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모든 님들은 행복해지이다

15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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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백년대계 니까야를 견월망지(見月忘指)라고 하는데

니까야를 견월망지(見月忘指)라고 하는데 견월망지(見月忘指), 이 말은 “달을 보아야지 손가락을 보지 말라.”라는 말이다. 인터넷 검색해서 안 것이다. 이 말의 출처도 알았다. 대승경전 능가경에 나오는 말이다. 스님이 말했다. 경전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이라고. 이에 “니까야에서 그런 말을 볼 수 없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스님은 “니까야만 경전이 아닙니다.”라고 했다. 경전은 부처님 말씀을 기록해 놓은 책이다. 구전된 것을 후대 문자로 기록한 것이다. 이를 니까야라고 한다. 그러나 후대 사람들은 필요에 따라 경전을 만들었다. 부처님이 직접 설한 것이 아님에도 부처님 이름으로 만든 것이다. 대승경전의 저자는 따로 있다. 그러나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부처님이 말한 것처럼 쓴 것이다...

20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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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백년대계 탄생 성도 열반을 한날에, 사월보름 붓다데이 유래

탄생 성도 열반을 한날에, 사월보름 붓다데이 유래 압빠마데나 삼빠데타, 이 말은 부처님이 최후로 말씀하신 것이다. 불방일정진이라고 한다. “방일하지 말고 정진하라.”(D16.125)는 뜻이다. 부처님 말씀은 심오하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도 의미가 있다. 주석에서는 이런 부처님 말씀을 이해하기 쉽게 해설해 놓았다. 불방일정진을 뜻하는 압빠마데나 삼빠데타(appamādena sampādethā)에 대하여 “새김을 잃어버리지 말고 모든 해야 할 일을 성취하라.”(Smv.593)라고 설명해 놓았기 때문이다. 불방일을 뜻하는 압빠마다(appamāda)는 사띠(sati)와 동의어이다. 늘 깨어 있는 상태, 늘 알아차림이 유지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부지런함의 의미와는 차이가 있다. 이렇게 사띠가 유지되어야 현..

18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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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백년대계 불교근본주의가 뭐 어때서?

불교근본주의가 뭐 어때서? 사람들은 근본주의 하면 백안시하는 것 같다. 특히 종교근본주의가 그렇다. 아마도 종교근본주의 폐해를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근본주의 보다 더 위험한 것이 있다. 원리주의이다. 근본주의 종교와 원리주의 종교가 충돌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역사가 말해 주고 있다. 불교에도 근본주의가 있을까? 아직까지 불교근본주의라는 말은 들어 보지 못했다. 불교는 기본적으로 평화의 종교이기 때문이다. 불교를 전파할 목적으로 정복전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불교근본주의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는 불교근본주의라는 말을 쓴다. 글을 쓸 때 종종 “나는 불교근본주의자이다.”라고 선언한다. 이런 선언에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어느 많이 배운 자는 요즘과 같은 다..

10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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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백년대계 스님들은 하루 한끼만 드시라

스님들은 하루 한끼만 드시라 세상에 법 아닌 것이 없다. 여기서 말하는 법은 구경법(究竟法)을 말한다. 이를 빠라맛타담마(parāmaṭṭhadhamma)라고 한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근본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것이다. 보고 듣고 냄새 맡는 등 감각과 관련된 것들도 구경법이라고 볼 수 있다. 보는 것 듣는 것 등이 왜 법일까? 그것은 우리의 삶 자체가 법임을 말한다. 눈이 있어서 형상을 보면 시각의식이 생겨난다. 벌써 세 개의 법이 있게 되는 것이다. 눈이라는 법, 형상이라는 법, 시각의식이라는 법을 말한다. 이런 식으로 청각에 대한 것도 있고 후각에 대한 것도 있다. 감각에 대한 것을 모두 모아 보면 열여 덟가지가 된다. 이를 십팔계라고 한다. 우리 몸 자체도 법이고 우리 마음 자체도 법이다...

21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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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백년대계 스님의 세계여행

스님의 세계여행 출가자가 부러울 때가 있다. 그것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테리가타에 이런 게송이 있다. “마을에서 떠날 때에 아무것도 살펴보지 않고, 미련 없이 떠납니다. 그 때문에 저는 그들이 사랑스럽습니다.”(Thig.282) 로히니 장로니가 읊은 게송이다. 출가하기전 아버지와 나눈 대화에서 수행자를 찬탄하는 말이다. 마을을 떠날 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미련없이 떠난다는 말이 참으로 멋지다. 사람들은 함부로 떠나지 못한다. 그것은 가진 것이 있기 때문이다. 소유하고 있으면 훌쩍 떠날 수가 없다. 지금 여기에 많은 재산이 있다면 훌쩍 떠날 수 없을 것이다. 처자식이 있다면 ‘나몰라’라 하며 자취를 감출 수 없을 것이다. 무언가 소유하고 있으면 떠날 수 없다. 그러나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

08 2020년 12월

08

한국불교백년대계 언제까지 무임승차 하려는가?

언제까지 무임승차 하려는가? 12월 7일 밤 인터넷 서명을 했다. 현재 카톡방에 돌고 있는 검찰개혁촉구 불교인선언을 말한다. 급한 것 같다. 이번주가 검찰개혁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 한다. 종교계에서는 가장 먼저 천주교가 치고 나왔다. 천주교 신부와 수녀를 비롯한 무려 4천명의 성직자들이 시국선언을 한 것이다. 이럴때 당연히 “그럼 불교계는 무엇하고 있는가?”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실천승가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서명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다. 그것도 출재가 구분하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하여 천주교는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것도 성직자 위주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불교계에서는 이번에도 따라가는 것 같다. 이제까지 불교계에서 먼저 치고 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 나라..

28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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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백년대계 큰스님이 되기 위한 네 가지 원리

큰스님이 되기 위한 네 가지 원리 그제 존경하는 스님한테 전화 한통 받았다. 스님은 글을 하나 써 달라고 했다. 현재 조계종 사태에 대한 것이다.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좋지 않은 소식에 대한 것이다. 이런 일은 가능하면 널리 알려야 한다. 숨기면 숨길수록 더욱 악화된다. 최근 갖가지 좋지 않은 뉴스를 접한다. 나눔의 집 횡령사건이 대표적이다. 현 조계종 총무원장도 관여되어 있어서 사회적으로 비난이 거세다. 이에 대하여 재가불교단체에서는 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 스님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사회를 해체하고 새출발 해야 함을 말한다. 혜민스님과 현각스님에 대한 이야기도 세간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더욱더 심각한 것은 서의현 전총무원장의 복귀에 대한 것이라고 볼 수 있..

15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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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백년대계 먼저 한글삼귀의문부터 바꾸어야

먼저 한글삼귀의문부터 바꾸어야 이득과 명예와 칭송, 이 세 가지는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이라고 했다. 물론 출가자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진리의 길을 가는 수행자라면 출재가를 막론하고 모두 적용된다. 그래서 이 세 가지는 ‘멍에를 여읜 위없는 안온(anuttarassa yogakkhemassa adhigamāya)’(S17.1)을 얻는데 장애가 된다고 했다. 상윳따니까야는 56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 ‘이득과 명예의 모음(Lābhasakkārasaṃyuttaṃ)’(S17)이 있다. 이득과 명예에 대한 별도 주제에 대한 상윳따가 있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이득과 명예를 추구하는 것아 얼마나 치명적인 것인지에 대하여 알려 주는 것과 같다. 낚싯바늘을 삼킨 물고기처럼 명자승(名字僧)이라는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