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모든 님들은 행복해지이다

01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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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오늘 점심은 회냉면으로, 식당순례 22

오늘 점심은 회냉면으로, 식당순례 22 비가 내리고 있다. 이슬비 같은 가는 비이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연일 뜨거운 날에 마침 내린 소나기처럼 반갑다. 날씨도 변화무쌍함을 보여 주는 것 같다. 오늘도 집을 박차고 나왔다. 아침 일찍 나올 때 월요일인줄 알았다. 요일 개념이 없는 것이다. 일년 내내 사무실에 가다 보니 주말이 없다. 일인사업자에게는 월화수목금금금인 것이다. 이 나이가 되어 갈 때가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집에만 있는다고 했을 때 끔찍하다. 집이 감옥처럼 느껴진다. 집을 탈출하여 갈 곳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다만 비용이 들어간다. 일감만 있으면 문제없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사무실에서 논다. 이것저것 할 것이 많다. 밀린 일도 하고 글도 쓴다. 요즘은 수행도 한다. 하루 2만..

01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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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장의 가르침 내가 술 마시지 않는 이유는

내가 술 마시지 않는 이유는 술 마시고 싶은 마음이 없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종종 마셨으나 요즘은 마시지 않는다. 살다 보니 이런 변화도 있다. 술은 필요악이다. 없으면 좋지만 사회생활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하는 것이다. 회식자리에서 빠질 수 없다. 그날만은 예외로 한다. 문제는 혼자 마시는 것이다. 혼밥이 있다. 혼자 밥 먹는 것을 말한다. 혼밥이 있으면 혼술도 없지 않을 수 없다. 혼자 밥은 먹을 수 있어도 혼자 술 마시는 것은 청승맞아 보인다. 술은 함께 마셔야 맛이 난다. 여럿이서 유쾌하게 마시는 술자리에서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웃고 떠들다 보면 날 샐 것이다. 술집 문을 나섰을 때 찬란한 아침 햇살을 맞이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술은 즐거워도 마시고 슬퍼도 마신다. 애주가는 갖..

31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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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유튜브 알고리즘 하자는 대로 하다 보면

유튜브 알고리즘 하자는 대로 하다 보면 7월도 끝자락이다. 일년 중에 반이 꺽인지도 한달이 되었다. 어느 것이든지 반절이 지나면 가속되는 것 같다. 세월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마치 아침인가 싶으면 저녁인 것과 같다. 어느덧 연말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평온한 토요일 아침이다. 주오일제가 정착되어서일까 주말분위기가 난다. 일인사업자에게는 밤낮도 없고 주말도 없지만 토요일이 되면 덩달아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 같다. 그럼에도 집에 있지 않는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야 한다. 집에 있으면 견딜 수 없다.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 TV를 보는 것밖에 달리 할 것이 없는 것 같다. 이럴 때 사무실이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차에 시동을 건다. 동시에 음악을 재생시킨다. 스마트폰에 저장..

30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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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기 “내 피는 더럽다”송기원 작가의 구도소설 ‘숨’

“내 피는 더럽다”송기원 작가의 구도소설 ‘숨’ 우여곡절 끝에 책을 받았다. 인터넷 주문한 책이 엉뚱한 곳에 배달되었다. 부주의 탓이다. 좀 더 살피지 못해 대가를 치룬 것이다. 먼저 보낸 곳의 주소 흔적이 남은 것이다. J선생에게 일부로 읍내에 나가서 책을 보내게 하는 수고를 끼쳤다. 책을 사기로 마음먹은 것은 페이스북에서 소개 되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삼류작가라 칭하면서 페이스북에 소설을 연재하고 있는 K작가는 어느 날 소설 '숨'을 소개했다. 소설가 송기원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익숙한 이름이다. 송기원, 한번도 대면한 적 없다. 다만 학교 다닐 때 연설은 들어 보았다. 그때 80년 서울의 봄 때 대학극장에서 연설 들은 기억이 난다. 연사를 소개할 때 굉장한 호칭을 붙여 주었던 것도 기억한다...

댓글 독후기 2021. 7. 30.

29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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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아로니아 택배를 받고

아로니아 택배를 받고 택배를 받았다. 남해에서 아로니아가 올라왔다. 김재상 선생이 보낸 것이다. 카톡방에 공지가 하나 떴다. 좀처럼 견해를 말하지 않는 김재상 선생이 자신이 농사 지은 아로니아를 소개한 것이다.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잽싸게 개인카톡 보내서 사겠다고 했다.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다. 묵묵부답이다. 답은 하지 않고 물건을 보냈다고 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알려 달라고 했다. 두 번째는 "플리즈"라고 썼다. 마침내 계좌번호를 알려 주었다. 김재상 선생은 나에 대해서는 특별히 무상으로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거절했다. 농산물은 직거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돈을 주고 사먹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김선생은 일부만 받겠다고 했다. 이것 마저 거절할 수 없어서 ..

29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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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작은 집에 살고 작은 차를 타지만

작은 집에 살고 작은 차를 타지만 여기도 벤츠 저기도 벤츠이다.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삼성의료원 주차장에 외제차가 반은 되는 것 같다. 차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 큰 차를 보면 주눅든다. 한번도 대형차를 가져 본 적이 없다. 중형차도 가져 보지 못했다. 소형차만 탔다. 그것도 중고차이다. 지금 타고 있는 차는 경차이다. 이것도 중고차이다. 한번도 새차를 탄 적이 없다. 차 없이 살았다. 남들 차 산다고 할 때 회사통근버스나 대중교통수단에 의지했다. 처음 차를 가져 본 것은 90년대 후반이다. 친척이 준 것이다. 폐차 일보직전의 차이다. 어느 날 주행 중에 연기가 나서 몹시 당황한 적이 있었다. 악센트를 중고로 산 것은 그로부터 1년 정도 지나고 나서인 것 같다. 소형차 악센트를 10년 이상 탄..

29 2021년 07월

29

담마의 거울 호불호와 쾌불쾌가 일어날 때 외는 주문

호불호와 쾌불쾌가 일어날 때 외는 주문 한번 아닌 것은 아닌 것일까? 이제까지 그렇게 생각해 왔다. 오늘 아침 불현듯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그마에 사로잡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음을 말한다. 그 사람에 대해 안다면 얼마나 알까? 함께 살아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연애와 결혼이 다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럼에도 그 사람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생각했을 때 실망하기 쉽다. 그 사람의 결점이나 단점을 보고서 전체로 보는 착각이 일어날 수 있다. 누구나 결점이 있고 단점이 있다. 누가 판단하는가? 내가 판단하는 것이다. 나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그럼 다른 사람의 눈에는? 그 사람의 결점이나 단점은..

28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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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기 깜박깜박할 때가 있는데

깜박깜박할 때가 있는데 깜박깜박할 때가 있다. 바로 이전 행위를 까맣게 잊어버리는 것이다.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럴 때 기억력을 의심하게 된다. 순간 공포의 마음이 밀려온다. 한달전에 책을 잊어버렸다. 그날 두 손에 물건을 들고 책도 들었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한 것이다. 어느 순간 책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 그러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기억력이 약화되어서 그런 것일까?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해서 그런 것일까? 그럼에도 전혀 생각나지 않은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주의력도 감소되었다. 캐드작업할 때 실크인쇄를 하기 해서 텍스트를 쳐 넣는다. 글자 한자가 빠져 있는 것을 나중에 물건을 받고서 알았다. 꼼짝없이 다시 해 주어야 했다. 사소한 부주의가 손실로 연결되었다. 자동차를 사무실 ..

댓글 수행기 2021.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