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모든 님들은 행복해지이다

01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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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이재명 영상출마선언을 보고

이재명 영상출마 선언을 보고 뉴스 안 본지가 몇 개월 되었다. 지난 서울시장 등 보궐선거 이후 뉴스를 보지 않고 있다. 이는 다름 아닌 정치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특히 유튜브에서 슈퍼챗을 유도하며 “난리 났다”라고 말하는 유튜버에 대한 불신이다. 정치에 무관심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면 매몰되어 버린다. 너무 가까이 하지도 않고 너무 멀리 하지도 않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 가장 좋다. 그러나 지금은 불가근이고 가원상태이다.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다. 정치에 대하여 불가근하다 보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 가는지 알 수 없다. 뉴스도 안 보고 신문도 보지 않는다. 다만 에스엔에스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의 글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하고 있다. 지난 보궐선거 이후 세상이 바뀐 ..

01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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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와다불교활동 빤냐와로 스님이 KTX타고 서울에 온 것은

빤냐와로 스님이 KTX타고 서울에 온 것은 오늘 오전 청파동에 갔었다. 평일임에도 시간 내었다. 안양에서 청파동까지는 20여키로로 한시간 약간 넘게 걸린다. 9시 반 도착목표로 8시 30분에 출발했다. 도착시간은 9시 50분이었다. 주차문제로 인하여 시간을 허비했다. 담마와나선원에 들어 가기 전에 빵을 샀다. 선원 바로 앞에 빵집이 있는데 동네빵집이다. 고급으로 세 개 샀다. 다음으로 꽃을 샀다. 숙대정문 방향에 꽃가게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장미꽃 세 송이 샀다. 개별포장된 것이다. 불, 법, 승 삼보에 공양 올릴 꽃이다. 6월 30일 수요일은 평범한 날이다. 그럼에도 울주에서 빤냐와로 스님이 올라왔다. 아침에 울산에서 KTX타고 온 것이다. 스님은 왜 서울로 올라왔을까? 몸도 불편한데 먼 길을 마다..

30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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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의 거울 천 개의 달, 만 개의 달이 있지만

천 개의 달, 만 개의 달이 있지만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다.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말한다. 인식하는 것이 다른 것이다.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지만 서로 다르게 분별하기 때문에 전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금 접하고 있는 세상은 나의 여섯 가지 감각영역에 따른 것이다. 눈이 있어서 세계를 보고 귀가 있어서 세계를 듣는 것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눈이 있어서 세계가 열리고 귀가 있어서 세계가 열린다. 그러나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은 한순간에 두 개의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각의 경우 시각대상과 만나면 시각의식이 생겨난다. 그래서 “시각과 형상을 조건으로 시각의식이 생겨난다.”(M148) 라고 말한다. 새로운 세계가 생겨나는 것이다. ..

30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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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해남 황토에서 생산된 감자 맛은 어떨까?

해남 황토에서 생산된 감자 맛은 어떨까? 감자가 도착했다. 무려 10키로나 된다. 비용은 택배비 포함 17,000원이다. 거저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페친(페이스북친구) 신평호 선생이 보내 준 것이다. 요즘 감자철이다. 하지감자라 하여 하지를 전후하여 감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감자 한박스가 이미 있다. 누군가로부터 받은 것이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에서 20박스 한정 판매라는 글을 보고서 속된 말로 "잽싸게" 구매했다. 오늘 택배로 받은 감자는 해남감자이다. 황토감자라 해야 할 것이다. 해남은 황토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칠팔년전 해남으로 귀촌한 친구부부가 있다. 산이면에서 해남 특산품 밤호박과 꿀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다. 매년 6월이 되면 밤호박 홍보 글을 써주고 매년 10월이면 꿀고구마 홍보 글을 써 ..

29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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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의 거울 사이비정법이 출현할 때

사이비정법이 출현할 때 한국불교에 이상한 풍조가 있다. 경전을 근거로 해서 글을 쓰면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진리는 마음과 마음으로, 뜻에서 뜻으로 전승되는 것이라며 문자로 전승된 것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대하여 ‘견월망지’라 하여, 달을 가리켰으면 달을 보아야지 손가락을 본다고 말한다. 한국불교에서 빠알리니까야는 거의 완역되었다. 쿳다까니까야 계열의 일부 몇 개 경전을 제외하고 모두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볼 수 있다. 심오한 내용도 있지만 현실적 삶에 대한 것들도 많다. 이런 가르침을 지금 여기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은 시대의 행운이라 아니할 수 없다. 정법은 오래 가지 않는다. 언젠가 사라지게 되어 있다. 그것은 정법이 오염되기 때문이..

29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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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떠나는 여행 오늘 하루 주어진 시간 어떻게 써야 할까?

오늘 하루 주어진 시간 어떻게 써야 할까? 날이 밝았다. 아침 6시 이전에 일어 나야 한다. 6시가 되면 이미 늦다. 새벽은 사색의 시간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떠 오른 생각을 지켜 본다. 강한 생각이 있다. 마치 위빠사나 수행에서 강한 대상을 마주 하는 것과 같다. 위빠사나 수행은 관찰 대상이 있다. 몸관찰, 느낌관찰, 마음관찰, 현상관찰을 말한다. 호흡으로 몸관찰 하다가 통증이 발생되면 대상을 바꾸어야 한다. 느낌 관찰하는 것이다. 생각도 관찰 대상이 된다. 사띠를 놓쳤을 때 생각이 떠 오른다. 떠 오른 생각은 흘러 간다. 이럴 때 현상관찰 해야 한다. 생각도 법이기 때문이다. 생각에도 강한 것이 있다. 위빠사나 수행은 강한 것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의 생멸을 관찰해야 한다. 부정적 생각이 일어 났..

28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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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 숲속 저수지에서

숲속 저수지에서 "올바른 가르침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에게 윤회는 아득하다." 법구경 60번 게송에 실려 있는 가르침이다. 어리석은 자에게 왜 윤회는 아득할까? 주석을 참고하지 않으면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없다. 지혜로운 자에게 윤회는 없다. 있어도 몇 생 되지 않는다. 어리석은 자에게 윤회가 있다. 어리석은 자는 윤회하는 줄도 모르고 산다. 태어나 보니 강아지일수도 있고 돼지새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어리석은 자에게 윤회가 아득한 것은 가르침을 모르기 때문이다. 주석에서는 "어리석은 자는 이 세상과 저 세상에 유익한 것을 모르고, 윤회의 수레바퀴를 종식시킬 수 없고, 윤회를 끝내는 서른일곱 가지의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 길을 모른다.”(DhpA.II.12)라고 했다...

28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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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의 거울 늙어서 슬프다고 하는데

늙어서 슬프다고 하는데 여기저기서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 같다. 세상을 볼 수 있는 창 중의 하나인 페이스북에서는 늙음에 대한 한탄의 목소리가 많다. 시인의 시를 보면 늙음과 슬픔이 주제이다. 기승전결이라는 말이 있는데 ‘기승전슬픔’으로 끝나는 것 같다. 늙음에 대하여 일관되게 글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늙어 가는 것을 자조적으로 묘사한 글이다. 늙어 버린 자신을 보면서 “어떻게 하다 내가 이렇게 되었을까?”라는 표현이 주류를 이룬다. 이렇게 본다면 늙음이라는 것은 ‘삶의 저주’와도 같은 것이다. 부처님도 늙음에 대해서 말했다. 부처님은 나이가 들어 노쇠한 자신을 발견하고서 “부끄러워할지어다, 가련한 늙음이여! 추악한 모습을 드러내는 늙음이여! 잠시 즐겁게 해 주는 영상 늙어감에 따라 산산이 부서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