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준의 Bondstone

신동준의 글로벌 자산배분전략과 금리 이야기

WTI의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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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Investment

2013. 7. 12.

[東部策略] 원자재 - WTI의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무엇이 WTI를 들어올리고 있나?

최근 WTI 강세는 다소 당혹스럽다. 다른 유종이나 원자재 품목들과 괴리되어 ‘나 홀로 강한 상승’을 시현 중이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 배럴당 $10을 하회한 적이 없었던 브렌트-WTI 스프레드는 어느덧 $2대까지 축소되었다. WTI선물의 선도거래곡선은 컨탱고에서 백워데이션으로 이동하면서 타이트해진 현물 수급을 반영하고 있다. 송유관 증설 이슈와 미국 휘발유 수요 개선 기대 등이 원인이다.


송유관 증설과 미국 휘발유수요 회복 기대 고조

타이트오일 생산 급증으로 인한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적체는 지난 2년간 WTI 가격을 억눌렀던 주요요인이었다. 그러나 올해 초 Seaway 송유관 확장가동을 시작으로 쿠싱과 멕시코만을 잇는 송유관 증설이 잇따르면서 쿠싱의 재고적체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여기에 드라이빙 시즌 진입과 6월 미국 자동차판매/고용지표로 휘발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물리며 WTI의 상대적 강세를 견인했다.


그런데, 미국 유류수요는 정말 회복되고 있나?

지표상으로 미국 원유시장은 선순환 사이클에 진입한 것처럼 보인다. 국내 원유생산과 원유수요가 동시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미국 석유제품 순수요는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로 미국 석유  제품 수요가 회복을 시작했는지 의심스럽다. 미국 석유제품 수요회복의 최대 수혜주인    정유주 주가가 하락 중이라는 점도 수요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깊게 만든다. 브렌트-WTI  스프레드의 축소로 인해 현재 WTI 정제마진은 브렌트 정제마진을 $5 이상 하회하고 있다.  지금 WTI 수요를 이끌고 있는 것은 실제 End-user Demand가 아닌 ‘향후 석유제품 수요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일 가능성이 크다.


추가상승은 가능, 그러나 $110 이상은 과열 구간

미국 유류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에, WTI 강세가 바로 멈출 것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렵다. 단기적으로는 WTI가 11년   재스민 혁명 당시 유가수준이었던 $110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WTI가 그 이상으로 상승하면 다른 유종과 다운스트림 제품 가격의 동반 상승을 유발하면서 미국과 글로벌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110 이상은 과열   구간이라고 판단한다. WTI가 $110선을 상회할 경우 매도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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