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준의 Bon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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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반등의 고점이 높아질 때는 서두르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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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Allocation

2015. 8. 30.

금주에는 Global Asset Lounge를 보내드립니다.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고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

미국경제는 내년까지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년까지 성장의 흐름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모습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도 연내 무리없이 시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내년을 넘어 비교적 먼 미래의 성장과 기대인플레를 반영하는 장기금리와, 이미 양적완화의 힘으로 펀더멘털 대비 초과 상승한 주식시장은, 내년 정점을 앞두고 약 6년 여 동안 우상향해온 경제의 기울기가 완만해지면서 점차 아랫쪽으로 반응할 것입니다. 내년 경기의 정점을 선행해서 주식시장의 정점은 이미 확인했다고 봅니다. 특히 KOSPI는 더욱 그렇습니다.

 

단기적으로 주가의 낙폭이 상당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과 위안화 평가절하라는 걱정거리가 있었습니다만, 그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더 이상 당국이 내놓을 마땅한 카드가 보이지 않는 점입니다. 금리인상을 앞둔 미국이 할 수 있는 카드는 인상을 늦추는 정도가 될 것이며, 중국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고려할 때 뭔가 카드를 내놓아도 불안해 보인다는 것이죠.

 

 

다만, 단기급락 이후 추가 하락보다는 기술적 반등의 고점을 낮춰나갈 것

따라서 지난 주 중반부터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등의 탄력은 영 예전 같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대장주인 S&P500 2012년 이후 200일선을 네차례 이탈했지만, 모두 7영업일 내에 200일선 위로 강하게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200일선을 이탈한 지 7영업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4.3%p의 갭이 존재합니다. 국내외 주식시장은 바로 저점을 깨기보다는 당분간 저점이 유지되면서 반등의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술적 반등시 마다 주식의 비중을 줄여 나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의 고점이 높아질 때는 서두르지 말 것

다만, 지난주 중반 기술적 반등을 촉발했던 이후 몇가지 의미있는 뉴스들이 있었습니다. ECB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이자 집행위원이 QE 확대와 연장을 시사했고, 더들리 뉴욕연은총재는 9월보다는 12월의 금리인상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주후반 피셔 연준부의장은 연내 금리인상은 단행되겠지만, 인상 이후 두번째 인상은 한동안 기다리게 될 것이라면서 역시 매번 신중히 고민할 것이라는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연준은 12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고, 내년말 기준금리는 1.0%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1)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즉 양적완화(QE)의 시작은 미국의 QE 1, 2였습니다. 달러약세가 유도되었던 기간입니다. 2) 그러나 통화정책 공조의 모습을 띠었지만 소위 환율전쟁으로 확산된 기간은 미국의 QE3, 유럽의 OMT, 일본의 QQE, 중국의 금리인하가 집중된 2012년 가을이었습니다. 3) 2차 환율전쟁은 2014년 가을부터 지금까지입니다. 유럽의 마이너스 예치금 금리 도입과 금리인하, 일본의 추가 QQE, 그리고 다시 유럽의 국채매입 QE까지였습니다.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와 금리인하로 마무리가 된 것인지, 아니면 3차 환율전쟁의 포문을 연 것인지는 훗날 알게 되겠지만, 분명한 것은 다시 ECB와 연준이 대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고, BOJ도 언제든지 또 다시 QQE를 단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정책대응이 논의되기 시작한다면, 실제 정책이 단행되는가의 여부와 관계없이 금융시장은 이에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가와 장기금리의 기술적 반등의 고점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영업이익과 P/E를 감안한 하반기 KOSPI의 최대 상단은 약 2,150pt로 추정됩니다. 2,100pt 부근부터는 포지션을 줄여나갈 것을 권해드립니다. 장기금리 역시 지난주 반등의 고점을 국고10년 기준 2.40% 정도로 재설정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글로벌 일드커브는 지난주부터는 스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금리인상 지연은 부양정책을 연장함으로써 미래의 성장과 인플레 기대를 키우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버슈팅의 리스크는 더 커지겠습니다만.

 

선진주식 중 선호 지역이었던 유로존과 일본 주식에 대하여

PB분들께서 많이 질문하시는 유로존과 일본주식에 대해서는 상대 우위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기업이익 전망이 꾸준히 상향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두 지역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의 위험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바로 옆에 위치한 일본과, 교역비중이 가장 높은 유럽에 대해서는 디스카운트가 불가피합니다.

 

더구나 두 지역의 성과는 모두 통화완화 경쟁을 통한 결과물이었다는 점에서 최근 유로와 엔화의 변동성 확대와 캐리트레이드 청산(유로와 엔을 빌려서 유럽과 일본의 주식, 채권은 물론 여타 지역의 자산을 매수하는 것)은 이들 지역 자산의 변동성을 키웁니다. 따라서 선진국 주식 중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좋게 봤던 일본과 유로존에 계속 집중하기 보다는 미국, 일본, 유로존을 고르게 투자하거나 선진주식 지수 자체에 투자하는 상품이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선진주식의 경우 기술적 반등이 반복되다 8월 저점을 깨고 내려가는 시점은 연말~연초, 늦어도 내년 상반기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Global Asset Lounge] 기술적 반등의 고점이 높아질 때는 서두르지 말 것

https://goo.gl/ENGBG4

 

결론

1.       미국 금리인상과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로 글로벌 증시는 8월에만 11%까지 폭락했다. G2의 정책카드 부재가 근본적인 배경이다.

2.       그러나 ECBQE 확대와 연장, 연준의 부양책 연장 시사 등 G2는 물론 유럽까지 예상보다 빠른 정책카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기술적 반등의 고점이 높아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3.       선진주식과 국내국채의 투자선호도를 여전히 가장 높게 유지한다. 그동안 추천했던 일본과 유로존 주식의 상대우위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 선진주식은 특정국가보다 지수를 고르게 매수할 것을 권고한다.

 

 

글로벌 증시 급락의 근본적인 배경은 G2의 정책카드 부재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로 글로벌 증시는 8월에만 24일까지 -11.0% 폭락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배경은 16년 정점을 앞둔 미국경제의 기울기 둔화와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믿었던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 그리고 G2가 대응할 뚜렷한 정책카드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특히 중국당국의 통제력은 기대 이하였다. 이후 기술적 반등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12년 이후 S&P500 200일선을 네차례 이탈했지만 모두 7영업일 내에 빠르게 올라섰던 반면, 현재의 반등은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7영업일이 지났지만 아직 4.3%p나 벌어져 있다.

 

예상보다 빨리 추가 정책카드를 검토하기 시작한 주요국

그러나 8 G2는 물론 유럽까지 예상보다 빠른 정책카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중국인민은행은 금리인하를 통해 위안화 추가 약세 여지를 열었다. 향후 일일 환율변동폭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유로와 엔이 빠르게 강세 전환되며 기대인플레가 다시 급락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EC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필요시 양적완화의 규모확대, 기간연장, 매입자산의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BOJ의 가을 QQE설도 재점화 중이다. 뉴욕연은총재도 유력 헷지펀드의 QE4 가능성은 일축했지만, 최근 글로벌 변동성 확대로 9월 금리인상은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피셔 연준부의장은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이후 “한동안 기다리게 될 것”이라며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더욱 완화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선진주식과 국내국채의 상대 우위 유지

14 6 ECB의 금리인하, 10 BOJ QQE에 이어 올해는 ECB QE를 시작했다. 연준과 BOE는 금리인상을 미뤄 왔다. 그러나 잠잠하던 중국이 8월 위안화 평가절하와 금리인하 카드로 통화완화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어 ECB와 연준 멤버들의 잇따른 완화적 발언으로 이 순서가 연장 순환될 가능성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09년말 10%를 고점으로 6년째 5.3%까지 하락하며 자연실업률(5.2%)에 바짝 다가섰다. 정점에 근접한 미국경제의 추가 부양정책 연장은 오버슈팅을 의미한다. 기술적 반등을 활용하여 주식비중을 줄여야 하겠지만, 중앙은행들의 빠른 대응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반등 고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선진주식과 국내국채의 투자선호도를 가장 높게 유지하고 있다. 선진주식에서는 그동안 기업이익 전망 상향과 저평가 매력을 갖춘 일본과 유로존을 추천해 왔다. 그러나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는 이들의 상대우위를 뒷받침하던 통화약세 환경을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다. 선진주식은 특정국가보다는 지수 전체를 고르게 매수하기를 권한다.


150831_신동준_9월_Global Asset Lounge.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