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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한국은행(BOK)과 연준(Fed)의 정책 포지셔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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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stone

2017. 6. 12.

[채권전략] 거꾸로 가는 한국은행(BOK)과 연준(Fed)의 정책 포지셔닝


1) 한은총재, "첫 통화긴축 시사" 보도

- 이주열 총재: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 통화정책 완화정도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이런 가능성 검토를 면밀히 해나가야 할 것" (12일 오전 한은창립기념행사)

- 윤면식 부총재보는 "총재의 발언은 완화기조 유지가 주요 내용이며, 긴축을 시사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


2) 한국은행, 정책조합과 통화정책 턴어라운드

- 새정부의 정책조합상 적극적인 재정지출과 도시재생뉴딜 정책 등이 경기부양정책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더불어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서는 한국은행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가 필요

- 이미 5월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문구는 상당히 매파적

- 오늘 이주열 총재의 언급에서 드러났듯, 한국은행의 내부 분위기는 금리인하는 종료되었으며 향후 적절한 여건이 형성될 경우 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인식으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

- 적절한 여건이라 함은, 한국은행은 새정부가 추경 등 경기개선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거론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상황. 추경이 마무리된 이후 금리인상은 고려할 수 있는 카드

- 더불어 추경 이후 부동산가격 상승을 빌미로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 농후


3) 한국은행(BOK), 연준(Fed)과 반대의 정책 포지셔닝

-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했으나, 조동철 금통위원은 3%까지 올려놓기는 어렵다고 발언

- 지난 5년 평균 성장(0.69%)을 고려할 때, 1분기 1.1% 성장을 반영한 것만으로도 연간 성장률은 3.0% 가능. 그럼에도 불구하고 3% 이하를 전망하고 있다는 것은 향후 2~4분기 평균 성장을 0.6% 내외로 보고 있다는 의미. 여전히 자신감은 부족한 듯

- 향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는 동결하되, 매파적 기조를 통해 시장의 금리동결 기대를 바꿔놓으려고 할 것. 이는 연준(Fed)이 금리인상과 완화적 기조를 결합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

- 그 과정에서 국내 금융시장이 여전히 금리동결 전망에 쏠려있을 경우에는 시장의 기대를 바꿔놓기 위해 4분기 중 한차례 인상을 하고 갈 개연성 존재. 이때는 추경 이후 부동산가격 상승이 빌미가 될 가능성


4) 채권전략: 커브 플래트너

- 미국은 성장률의 변동성이 축소(안정)되면서 텀프리미엄과 기대인플레가 동시에 하락

- 최근 미국의 5Y5Y Forward Breakeven rate은 미국, 유럽, 일본 할 것 없이 모두 빠르게 하락 중. 금주 FOMC에서는 금리를 인상하겠지만, 점도표의 장기균형금리(현재 3.0%)는 하향조정될 가능성

- 미국경제의 단기모멘텀이 약해진 상황에서, 9월이 컨센서스인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QT)도 시장의 충격을 줄 정도로 진행되지는 못할 것. 6월 금리인상 이후 미국의 일드커브 평탄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

- 미국10년의 단기반등은 200주선(2.245%) 부근에서 진정되고 3분기 중에는 2.0%까지 하락 예상

- 국내10년의 경우 통화정책에 대한 컨센서스가 동결로 쏠려있었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는 가능. 그러나 베어스팁 포지션으로의 쏠림 역시 작용하며 3/10년 스프레드가 59bp까지 이미 확대된 이후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과 마찬가지로 방향성보다는 일드커브 평탄화 대응이 유효. (방향성 차원에서는 일시적 변동성 확대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20주선(2.20%) 부근에서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