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준의 Bondstone

글로벌 자산배분전략과 금리 이야기 https://t.me/bondstone

미국 금융규제 완화와 스왑스프레드 확대

댓글 0

Bondstone

2017. 6. 14.

미국 금융규제 완화와 스왑스프레드 확대


12일 미국 재무부는 트럼프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정책을 보완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오바마정부가 도입했던 도드프랭크법안/볼커룰에 대한 규제 완화 등 100개 이상의 기존 규제에 대한 수정방안을 제안한 내용입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대부분이 의회표결 없이, 행정명령을 통해 가능하다고 발언했습니다.

- 재무부 보고서: https://www.treasury.gov/press-center/press-releases/Documents/A%20Financial%20System.pdf 

 

12일 발표된 미 재무부의 금융규제 완화 검토 보고서의 영향으로 전일 미국의 스왑스프레드(IRS-UST)가 소폭 확대되었습니다.

(2년+1bp, 5년 +1.6bp, 10년 +2.7bp, 20년 +3.6bp)


재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 국채가 레버리지규제(SLR) 산정시 제외되어야 한다고 권고했고,

- SLR 규제에 따라 지난 2년간 국채를 보유하는데 따른 5% 자본부과(Capital charge)는 스왑대비 국채 보유 매력도를 떨어뜨려 스왑스프레드 축소에 기여 했다고 언급되어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금융위기 직후 은행들이 파산위기를 겪었던 때를 제외하면,

미국의 스왑스프레드는 10년물을 기준으로, 50bp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였었으나, 

금융위기 직후 90bp까지 급반등한 이후 규제 도입과 함께 -15bp 수준으로 역전되었다가 현재는 거의 보합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금융규제 완화가 가능하다고 가정했을 때 

스왑스프레드 확대(정상화)폭은 만기별로 다르지만 약 20~50bp 정도 여력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더불어 Libor나, 다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건지도 함께 계속 모니터링해야겠습니다.


(Update)

미국의 스왑 스프레드도 변동요인을 구분하여 접근할 수 있습니다.


1. 국채 과잉공급

   => 트럼프 재정정책과 예산안 그리고 부채한도 협상과 맞물리겠지만 장기보다는 단기국채 발행을 늘리는 방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장기국채쪽에는 스왑 스프레드 확대쪽 방향에 기여하겠죠.


2. (외국인) 국채매도

   => 외환보유고 급감에 따라 매도를 늘렸던 중국이 최근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중국의 정책방향이 미금리를 낮춰서 국내 자본유출을 방어하려한다는 얘기가 있는만큼 경상수지나 외환보유고 버퍼가 유지된다면 스왑 스프레드 확대쪽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통화 및 재정정책 방향

   => MBS 매입규모가 줄어든다면 다시 MBS 헤지영향력이 복원될수 있습니다. 스왑 스프레드 정상화 요인.

  

4. 국채 조달비용 : Repo Cost 증가 (수급/규제)

   => 오늘 자료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데 현재의 규제(일별규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어제와 같은 시장반응이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규제완화가 확정되고 적용되는 시점부터 스왑 스프레드 정상화에 본격적으로 기여할텐데 규제완화 내용이 단순히 SLR에 한정된다면 애매할 것 같네요. NSFR도 같이 완화되어야 하는데 가능할지...


5. 규제변화 : 4번과 같습니다.


6. 회사채 발행증가

   => 미국내 회사채 발행상황을 봐야할텐데 금리커브가 완만해진다면 이전보다 부채스왑 수요는 감소할 수 있습니다. 정상화에 기여.


7. 중앙청산소 : 스왑 신용위험 감소 => 역전에 기여


8. MBS 헤지

   => 3번 참고.


9. 기타 : 역전된 스왑 스프레드가 유지되는 것은 IB나 헤지펀드들이 차익기회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B/S 비용이 늘었고 역전구간이 장기물이라 MtM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만일 자기자본 매매 금지규제가 완화된다면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겠죠.


작년 10월 미국 MMF 제도변경으로 단기국채 수요가 늘었고 연말 유동성 문제 등으로 단기영역은 이미 정상화 되었습니다. 장기영역의 정상화는 규제완화가 대전제인데 완화확정 및 적용시점, 그리고 완화의 폭에 신경써야 할 것 같네요. 역전 요인이 줄어들고 있지만 결국 규제완화만이 궁극의 역전해소 시그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