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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 후순위채 매력도 상승, 등급상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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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Credit

2017. 8. 3.

[글로벌 크레딧] 미국 은행 후순위채 매력도 상승, 등급상향 기대


- 미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로 기초체력 입증, NIM 확대 국면 진입

- 후순위채 안전성 높아졌으나 스프레드 매력 오히려 증가, BAC 최선호

- 유럽은행과 비교시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등 펀더멘털 우수


지난달 미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사상 처음으로 모든 금융기관이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GDP 6.5% 하락, 실업률 10%, 주택가격 25% 하락, 상업용 부동산가격 35% 하락 등을 가정한 글로벌 침체 수준의 매우 부정적 시나리오(Severely Adverse Case)하에서도 최소 규제 기준인 CET1(Common Equity Tier1, 보통주 자본비율) 4.5%를 큰 폭으로 상회한 9.2%를 기록한 것입니다[그림1~2].


금융위기 직후인 08년 주요은행 CET1 비율이 5.3%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은행들의 기초체력이 과거 대비 상당히 개선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ET1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자본 대비 손실부담 후순위인 AT1(Additional Tier1, 신종자본증권)과 T2(Tier2, 후순위채)의 안정성도 자연스럽게 강화되었습니다. 은행별 CET1 비율 하락폭은 차별화를 나타냈는데 IB인 MS와 GS의 하락이 두드려졌습니다. 아무래도 마켓 민감도가 높은 IB들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결과입니다[그림3].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T2(후순위채)의 안정성이 돋보입니다. 금융위기 수준의 극한 상황에서도 CET1 버퍼가 충분하기 때문에 손실부담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테스트 결과가 좋았던 BAC, JPM, WFC 등 리테일 비중이 높은 은행의 후순위는 위기시에도 강한 방어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AT1도 손실가능성은 낮지만 후순위와는 달리 이자지급제한 조건이 붙어 있어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자지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가격을 고려할 때 투자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시점입니다. 후순위채 절대 스프레드 레벨이 다소 축소되긴 했으나 여전히 선/후순위 스프레드 격차는 근래 최고 수준이기 때문입니다[그림 5]. 은행의 자본축적으로 후순위채에 대한 손실가능성은 어느때 보다 낮아졌고 수익성은 바닥을 찍고 회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장기금리가 안 오르더라도)은 은행 NIM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스프레드 절대레벨 하락과 선/후순위채 스프레드 축소를 모두 기대해 볼 수 있는 국면이라고 판단됩니다.


개별은행은 BAC(Bank of America Corporation) 후순위채를 최선호합니다. ① 무엇보다도 등급상향이 기대됩니다. 17.1월 무디스 등급전망이 ‘긍정적’으로 상향됐는데 지금과 같은 실적개선 추세라면 향후 6~12개월내 등급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2Q17에는 등급상향 트리거인 ROT(Return on Tangible asset) 0.8%를 상회한 것도 고무적입니다[그림6]. ② 스프레드는 MS, GS, C 수준으로 높게 형성되어 가격측면에서도 매력적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CET1 하락폭은 MS, GS, C보다 월등히 우수하고 JPM, WFC와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스프레드는 JPM, WFC 보다 10~30bp 가량 높습니다[그림3, 7].


유럽은행의 CDS가 개선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미국은행과 비교할 바는 아닙니다[그림8~14]. 유럽보다 미 은행을 선호하는 스탠스는 유지하나 유럽내 DB, RBS 등 못난이 은행들은 구조조정 성과가 나타나면서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으니 이들은 주의 깊게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70803_US Credit_미국은행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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