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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준의 글로벌 자산배분전략과 금리 이야기

연말에 나타난 세 가지 리스크, 중국 주식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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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quity

2021. 1. 3.

KB 해외주식 | 중국
연말에 나타난 세 가지 리스크, 중국 주식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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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나타난 세 가지 리스크: 채권 디폴트, 플랫폼 기업 규제, MSCI/FTSE 중국기업 편출
4분기 들어 중국주식은 1) 채권 디폴트, 2) 플랫폼 기업 규제, 3) FTSE/MSCI의 중국기업 편출 이슈 등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채권 디폴트의 경우 시스템 리스크를 야기할 사안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중국 경기가 개선 사이클에 진입했고, 아직 디폴트 채권이 전체 회사채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이며, 시장 개방 전에 체질개선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는 시그널들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과거 국유기업이 구경제 산업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앞으로는 신경제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유기업 개혁과 플랫폼 규제가 연결되는 이유는 두 가지 측면에서 고려해볼 수 있다. 먼저 중국 정부가 일부 독점적 지위에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국유화하는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두번째로는 중국 정부가 향후 인터넷 시장 개방에 대한 사전준비 과정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기업 편출 이슈로 단기간 개별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전망이다. 그러나 전체 시장이 하락 추세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바이든 체제로 넘어가게 되면 제재가 유지될 수는 있지만, 편출 기업을 추가하는 등 더 악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FTSE, MSCI가 이번에 각각 8개, 7개 기업을 제외하면서 중국증시의 유동성 부담이 확대될 수 있으나, 2014년부터 현재까지 중국 본토증시로 유입된 외국인자금은 총 1.2조 위안 (201조원, 누적기준)이고, 아직 본토증시 내에 외국인자금의 비중이 7% 미만인 점을 고려했을 때 본토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수 있다. 홍콩의 경우 본토 대비 글로벌 자금의 추종 규모가 크고,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경기 개선세는 지속
앞서 언급했던 여러가지 리스크 요소들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지만, 경기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중국주식의 견고한 하방 지지력은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 12월 15일 발표된 11월 경제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11월 산업생산은 7.0%, 고정자산투자는 2.6%, 소매판매는 5.0%로 공히 전월치를 상회 (컨센서스 부합)했다. 특히 11월 실업률은 5.2%로 지난 1월의 5.3% 대비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세부지표들을 살펴보면 중국 정부가 줄곧 강조해오던 신형인프라 범위 내에 있는 통신장비, 통신 및 기타 전자설비 투자가 높은 레벨을 유지했다. 쌍순환 전략의 핵심인 내수활성화와 신형인프라 투자 확대 두 가지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2021년 1분기까지 두 개의 정치회의 주목, CSI300 선호
중국 증시는 앞서 언급한 리스크 요인보다는 2021년 1분기까지 개최될 두 개의 정치회의가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2020년 12월에는 경제공작회의, 2021년 3월에는 양회가 개최된다. 코로나19 이후 정책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향후 통화 및 재정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두 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양회에서 14차 5개년 계획이 발표되기 전까지, 시장은 세 가지 팩트 1) 경기의 가파른 개선세, 2) 양호한 기업이익 지속, 3) 소비부양 정책 (가전/자동차 하향, 이구환신, 호구제 개혁 등)의 현실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2021년 2분기 초까지는 경기민감주와 소비주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며, 지수로는 본토증시 내의 CSI300이 가장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