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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준의 글로벌 자산배분전략과 금리 이야기

앞당겨지는 집단면역 형성 시점. 내수 서비스 업종의 상승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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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quity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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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당겨지는 집단면역 형성 시점. 내수 서비스 업종의 상승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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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공급 확대. 올해 상반기 말로 당겨진 집단면역 형성 시점
미국의 집단면역 형성 시점이 올해 상반기 말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백악관은 다음주부터 백신 공급량을 주간 1,350만회분에서 1,450만회분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일간 기준 193만회에서 207만회로 높아지는 것이다. 26일 (현지시간), 존슨앤존슨의 긴급사용 승인도 예정돼 있다. 존슨앤존슨은 3월 말까지 2,000만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긴급승인을 받은 화이자-바이오엔텍과 모더나 백신에 존슨앤존슨 백신을 더하면 일간 백신 공급량은 270만회에 달한다. 존슨앤존슨은 냉장 보관을 통한 운송이 가능하고 1회 접종으로 면역력이 형성된다. 운송과 1차 접종 백신 확인 등에서 적지 않은 행정력을 소모하고 있는 상황에서, 존슨앤존슨은 백신 접종 부담을 크게 낮춰줄 것이다. 민주당의 목표대로 3월 14일까지 추가 지원안이 통과되면, 백신 접종 관련 예산도 집행될 것이다. 백신 공급과 접종이 예상대로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면, 5월 중순에는 전체 성인인구 (2.1억명)의 50%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고, 6월 말에는 성인의 집단면역 (70% 접종)이 형성될 것이다. 매우 보수적인 이전 전망에 비해 3개월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접종률이 높은 영국과 이스라엘. 경제활동 정상화 본격화. 뒤이어 기대감 높아질 미국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고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 중인 이스라엘과 영국은 경제활동 정상화 일정을 제시했다. 두 나라에서 전체 인구 중 1회 이상 접종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각각 87%, 30.5% 이다. 감염재생산지수 (R0)도 빠르게 하락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상업 및 공공 시설의 영업을 재개했다. 백신 접종을 2회 마친 시민에게는 ‘그린패스’를 발급해서 헬스장과 수영장 등 공공시설 이용을 허용했다. 영국 정부도 4단계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3월부터 1단계 완화조치를 실행할 예정이다. 2단계가 시작되는 4월부터는 비필수 사업체의 영업이 재개되고, 5월부터는 30인까지 야외 모임이 가능해진다. 6월 21일에는 4단계가 시행되면서 사회적거리두기와 관련한 모든 제한을 해제하는 것이 목표다. 전체 인구 중 1회 이상 접종자 비율이 이스라엘과 영국, 바레인, 칠레에 이어 가장 높은 미국도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다.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의 이동제한 조치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빠른 경제활동 정상화는 할인율 상승 부담을 낮출 것. 내수 서비스 업종의 상승세 강화 전망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는 이익성장 기대를 강화하면서 시장 상승추세를 지지할 것이다. 최근 시장은 ‘한동안 긴축을 참을 연준의 인내심이 2023년부터 빠르게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 (QE 테이퍼링) 가능성은 낮지만, 그 기간 동안 높아질 인플레이션 압력을 누르기 위해 2023년 2~3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제성장의 기대가 탄탄하게 형성되지 못한 상황에 할인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경제성장 없는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1) 존슨앤존슨 긴급사용 승인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2) 3월 중순 추가 지원안 통과 이후 친환경 인프라 중심의 경기 부양안이 추진되면서, 성장 기대는 점차 현실화될 것이다. 인플레이션 기대와 함께 성장 전망이 강화될 때는 금융, 소재, 산업, 경기소비와 같은 경기민감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 경기민감 업종 중에서는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가 높아지면서 항공주와 호텔/레저/레스토랑 등, 내수 서비스주의 상승세가 먼저 강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