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준의 Bondstone

신동준의 글로벌 자산배분전략과 금리 이야기

3월 전략: 불길한 상상의 유효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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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quity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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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략: 불길한 상상의 유효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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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식비중은 ‘중립→확대’로 상향한다. 이격조정이 후반부에 진입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3월 중순이 되면 시장의 관심은 ‘금리상승’에서 ‘부양책/백신’으로 이동할 것이다. 비중확대 업종으로 보험, 화학, 반도체를 제시하며, 경기소비재에도 관심을 갖는다.


시장전략: 경기 사이클 중반, 경기민감주+경기소비재에 주목
과거 긴축 우려로 코스피가 -10% 이상 조정 받았던 사례를 보면, 실질 단기금리가 급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엔 실질 단기금리도 상승하긴 했지만, 중심에는 텀 프리미엄 상승이 있다. 미국증시의 하락이 크지 않아서 당장 연준이 나서진 않겠지만, 시장의 오해가 더 커지면 진화에 나설 것이다. 기존에 제시한 ‘60일 이격조정’은 후반부에 진입하고 있어서, 3월 초까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이후엔 금리상승 우려보다 추가 부양책/백신 등이 경제/실적에 미칠 영향을 상상해야 한다.


업종에서는 ‘리플레이션+실적호전주 (금융+시크리컬)’를 주목하며, 보험/화학/반도체를 비중확대 업종으로 제시한다. 틈새업종으로 경기사이클 중반에 강세인 ‘경기소비재 (미디어레저/의류/ 교육)’를 매수 추천한다.


이슈 분석: 금리 상승 이면에 있는 ① 리스크와 ② 기회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금리 상승에 가려져 있는 ‘세금 인상’이라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부채 부담을 줄이는 2가지 방식 중 첫 번째 방식 (금리 인하)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번째 방식 (세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세금 인상 이슈가 증시의 리스크로 작용할 시기는 지금이 아닌, 5월 전후라고 판단한다.


금리 상승과 관련해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구제해 줄 것인지 여부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23일과 24일 의회 증언에서 파월 의장은 시장을 구제해 줄 의지를 보였다고 판단하지만, 자산가격 버블 논란 속에서 ‘명분’을 얻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금리 상승과 증시 하락이 필요하다. 만약 3월 초 추가적인 금리 상승과 증시 하락이 나타난다면, 연준이 구제해줄 ‘명분’은 성립된다.


퀀트 분석: 금리는 얼마나 반영됐을까? + 속도차이를 좁힐 종목
KOSPI가 조정 받았을 때 금리에 대한 우려를 얼마나 반영했는지 계산해보면 미국채 10년물 기준 1.6% 부근까지 상승할 우려는 반영했던 것으로 보인다. 3월 KOSPI 반등을 예상하지만, 중기적 관점에서 금리가 더 올라 주식이 더 많이 조정 받을 경우 적극적인 주식 매수에 나설 수 있는 지지선은, 밸류에이션과 일드갭을 고려했을 때, 2,730~2,900pt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업종으로는 금리상승 속도가 빨라질수록 시장을 이길 확률이 높은 소재와 금융을 비롯, 일부 선진국 관련 소비주를 주목한다. 또한 최근의 조정은 주가의 속도가 이익추정치의 오름 속도보다 빨랐던 차이를 좁히는 ‘속도조절’을 가져다 주었다. 속도조절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 속도조절 이후 반등국면에서는 아직 주가가 이익보다 느린 업종과 종목도 주목해야 하는데, 이 역시 소재와 금융 등 리플레이션 관련주와 교집합이 많다.


- 3월 KOSPI 예상 밴드: 2,850 ~ 3,190pt
- 3월 선호업종: 보험, 화학,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