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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플랫폼 기업의 규제 이슈는 3분기까지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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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quity

2021. 7. 21.

KB China Focus

중국 플랫폼 기업의 규제 이슈는 3분기까지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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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부터 이어진 플랫폼 기업 규제 우려,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이슈들
지난 2020년 11월 중국 정부는 알리페이 (Alipay)로 유명한 앤트파이낸셜의 상장 절차를 중단했고, 이후 대대적으로 반독점 위반 행위 조사를 시작했다. 연이어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투안 등 대형 플랫폼 기업에게 반독점법 위반을 근거로 벌금을 부과해 투자심리가 악화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크게 세 가지 명분 (소상공인/소비자 권리 보호,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데이터 안보)을 근거로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의도가 플랫폼 산업 규범화를 통해 정부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에 규제를 약화시킬 가능성은 낮다.

플랫폼 기업 비중이 높은 항셍테크지수의 경우 올해 고점에서 낙폭이 -30% (7/15 기준)로 확대되었다. 조정폭과 기간을 고려했을 때 저가매수로 접근하고자 할 수 있다. 그러나 3분기에 반독점법,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안보 등 굵직한 법안의 시행세칙이 발표될 예정으로, 아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플랫폼 기업은 향후 핀테크 비즈니스가 결합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부의 규제 범위가 확대되면서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정책적 리스크로 인해 ADR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MSCI China의 EPS 증가율은 지난 2월부터 본토지수 대비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불거진 디디추싱 이슈를 기점으로 중국 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처음으로 정부가 플랫폼 기업의 어플을 APP 마켓 상에서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지난 7월 10일 국가 인터넷 정보 판공실은 가입회원수가 100만명을 초과하는 사업자가 해외에서 상장할 경우, 반드시 인터넷 보안심사를 거쳐야한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중국 정부의 승인 없이 해외 상장이 불가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본토 성장주 선호. 홍콩 주요 주가지수 내 알리바바 가중치 상승으로 3분기 높은 변동성 보일 전망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이 상반기에는 중립에서 긴축으로 이동했다면, 하반기에는 중립에서 소폭 완화적인 기조로 바뀌고 있다. 지난 7월 9일 인민은행이 지준율 50bp인하를 발표했고, 하반기 기준금리인 LPR도 한 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Shibor 금리도 2%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성장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기저효과 소멸로 경기모멘텀은 둔화되지만, 내수소비 주도의 경기 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7월 15일 발표된 6월 주요 경제지표들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양호한 레벨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6월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12.1% 증가해 컨센서스인 10.8%를 가장 큰 폭으로 상회했다. 도시조사실업률도 연초 5.4%에서 6월 5.0%로 낮아졌다. 소비시장 개선과 더불어 정부의 첨단제조업 지원 정책도 강화되면서, 헬스케어, 전기차, 태양광, 반도체 산업 비중이 높은 본토증시로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홍콩증시의 경우 정부 규제 이외에도 단기로 부정적인 이슈가 있다. MSCI, FTSE, S&P가 기존 ADR로 편입했던 알리바바 비중을 모두 홍콩주식으로 전환하면서, 홍콩 주가지수 정기 리밸런싱이 있는 9월 전까지 각 지수 내 알리바바의 가중치가 최대 11.4%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현재 홍콩 항셍지수, h지수, 항셍테크지수 내 알리바바 비중은 7.4%, 8.2%, 8.2%이다. 알리바바 한 종목의 변동성이 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3개월간 홍콩증시는 높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