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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 원자재 가격의 상승 이유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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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C·FX·해외채권

2021. 10. 12.

Global Insights
발전용 원자재 가격의 상승 이유와 영향 (2021.9.30)

https://bit.ly/3oktsni


친환경 정책 과도기에 나타나는 에너지 문제. ROE가 실적 가르는 기준될 전망
전세계에서 나타난 천연가스 부족 현상.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백만BTU당 25달러로 전월 대비 66% 급등. 독일과 프랑스의 전력 가격은 지난 2주 동안 40%가량 상승.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에 비해 낮지만,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가계와 기업의 가스비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 재정 투입을 준비 중. 미국의 천연가스 로비스트들은 천연가스 수출을 제한할 것을 요구. 겨울이 다가오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높아질 것이고,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미국에서도 에너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


친환경 정책과 이상 기후 영향에 높아진 천연가스 수요. 친환경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는 이상 기후에 취약. 따라서 에너지 밀도가 높아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화석 연료 중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천연가스로 수요가 몰리고 있음. 올해 상반기, 제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의 전력 생산은 전년 대비 16% 증가. 그러나 중국 전력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석탄은 친환경 정책 시행과 석탄 채굴에 대한 투자 감소 등의 이유로 생산이 감소. 전력 생산의 20%를 차지하는 수력은 가뭄으로 인해 발전량이 저조. 따라서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아졌고,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은 전년 대비 26% 증가. 수력의 전력 생산 비중이 절반인 남미는 가뭄으로 인해 천연가스 수요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반면 공급은 수요를 채워주지 못하고 감소. 옥스포드 에너지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천연가스 공급량이 5%가량 감소. 공급 문제가 특히 심화된 곳은 유럽. 아시아에서 천연가스 수요가 높아지면서 유럽의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 대비 20% 감소. 천연가스 재고는 장기 평균에 비해 25% 낮은 수준. 여기에 유럽 천연가스 공급의 60%를 차지하는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 (Equinor)와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 (Gazprom)에서의 공급 차질이 더해짐. 작년 9월에 발생한 에퀴노르의 LNG 플랜트 화재로 천연가스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 최근에는 가즈프롬이 의도적으로 유럽 천연가스 공급을 조절하면서 문제 심화.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의 완공을 앞두고 독일과 EU의 개설 승인을 압박하기 위해 공급량을 축소. 미국은 유럽의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해 노르트스트림-2를 반대하는 입장


친환경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에너지가 전환되는 과도기에 문제 심화.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 기업들은 석탄을 사용하려고 하지만, 석탄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 문제가 발생. 하지만 유럽의 탄소배출권 가격은 연초 톤당 30유로에서 9월 초 63유로까지 급등. 기업의 탄소비용이 증가하면서 석탄 사용의 부담이 함께 높아지고 있음


단기적으로 해결 방안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있는 게 문제. 올해 상반기에 미국은 증가한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수출을 전년 대비 42% 늘림. 그러나 플랜트 가동률이 이미 높고, 전세계 공급 부족을 미국의 수출만으로 해결하기에도 역부족. 호주와 카타르에서 신규 천연가스 플랫폼 증설 계획이 있지만, 현재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움. 단기적으로 에너지원을 천연가스에서 석탄이나 석유로 대체할 수도 있지만, 석탄과 원유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


발전비용 상승이 가져올 2가지 영향. 주요국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면서 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진행. 그러나 1) 과도기에 나타나는 문제들로 각국 정부들은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음. 에너지 가격은 식품 가격과 함께 저소득층이 받는 타격이 크기 때문에 친환경 정책을 고수할 경우 정치적 압박이 커질 것. 전력요금을 통제할 수 있지만, 발전기업들의 재무상태가 크게 악화되고 있음. 2) 협상력이 높은 대형 기업들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공급망 문제와는 달리, 전기요금 상승은 모든 기업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문제. 독과점적 지위를 갖고 있어서 비용을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기업들과 완전경쟁시장에서 시장 가격을 받아들여야 하는 기업들 사이의 간극이 커질 것. 자기자본이익률 (ROE)이 실적을 가르는 기준이 될 전망

Global Insights
겨우내 부담될 발전용 에너지 상승, 빨라질 연준의 기후변화 대응 속도 (2021.10.8)

https://bit.ly/3Bps4Dk


1. 협상력 높이려는 러시아의 의도를 감안하면, 발전용 원자재 가격은 북반구의 겨우내 높게 유지될 전망
발전용 원자재 가격 상승은 겨우내 시장에 부담이 될 가능성. 천연가스와 석탄 등 난방용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북반구의 겨울이 다가오면서, 발전용 원자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 하지만 작년 겨울 한파로 재고가 많이 낮아졌지만 봄과 여름에 경제활동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수요가 높아지면서 재고를 충분히 쌓지 못한 상황. 따라서 올 겨울에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날 경우, 재고 부족 우려는 고조될 수 있음. 그만큼 다양한 위험 요인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취약한 상황. 천연가스를 유럽과의 협상 도구로 활용하는 러시아가 쉽사리 공급을 늘릴 가능성은 크지 않음. 11월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주요국들은 더 높은 기후변화 목표를 제시할 가능성도 높음. 천연가스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천연가스 가격은 적어도 글래스고 총회 전후까지는 지탱될 가능성


천연가스를 놓고 유럽과 러시아의 기싸움이 진행.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 수출을 늘릴 수 있다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IEA) 사무총장이 주장. 비롤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북반구의 겨울에 높아질 수요에 대응해 천연가스 수출을 약 15% 늘릴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함. 러시아가 공급을 늘려서, 어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압박. 러시아는 장기계약과 노르드스트롬 2의 공식 승인을 요구하면서 반박.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거래가 많지 않은 현물시장에 의존하지 말고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게 유럽에게 좋으며, 유럽에 공급을 늘릴 여력이 있지만 노르드스트롬 2를 통해서 공급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주장


2. 규제 담당 부의장이 교체되면서, 빨라질 연준의 기후변화 대응 속도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금융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강조. 브레이너드 이사는 기후변화가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대형 금융기관들이 기후변화 관련 위험들을 적절하게 측정하고 관찰하고 관리하는 노력을 돕기 위해 감독 지침을 제공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함. 기후변화로 인한 직접적인 위험들과 저탄소경제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비용들을 감안해서 시나리오 분석을 하는 방법을 연준이 고안 중이라고 밝힘.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


연준 규제 담당 부의장이 교체되면서 연준의 기후변화 대응 속도가 빨라질 전망. 브레이너드 이사는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자로 지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현재 베팅사이트에서 후임자가 될 확률은 20% 미만으로 점쳐짐. 지역 연은 총재 2명이 사퇴했거나 사퇴할 예정이고, 클래리다 부의장도 개인거래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사퇴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파월 의장은 연임될 가능성이 높음. 오히려 브레이너드 이사는 다음주 수요일 (13일)에 부의장으로서의 임기가 만료되는 랜달 퀄스 연준 부의장의 자리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음. 퀄스 부의장은 금융규제 완화에 적극적이었다는 이유로 민주당 내에서 연임 반대 분위기가 강함 (5/27). 브레이너드 이사뿐만 아니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블룸 래스킨 전 연준 이사, 마이클 휴 재무부 통화감독 대행, 낼리 량 재무부 차관 등이 차기 연준 부의장 물망에 오르고 있음. 그러나 누가 되더라도 기후변화 대응이 연준의 몫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던 퀄스 부의장과는 달리, 중앙은행의 기후변화 대응 역할을 강조할 전망. 공화당은 연준이 기후변화 대응의 의무를 부여 받지 않았다고 주장. 하지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기후변화가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면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 최대고용과 물가안정 등 이중책무를 부여 받은 연준도 금융안정 의무를 부여 받았으므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이유는 있음. 올해 초 파월 의장도 기후변화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를 검토하라는 요구를 은행들에게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음. 그 외에도 부의장이 교체되면, 연준의 디지털통화 연구가 빨라지고, 은행의 자본확충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음. 그러나 금융규제를 꾸준하게 요구해 온 브레이너드 이사를 시장은 가장 경계하지만, 이미 정책 기조가 알려져 있으므로 큰 불확실성은 아니라는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