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토함 2021. 9. 15. 20:38

꽃무릇·석산·석산화(2021.09.15. 포항)

 

 

어머니의 알몸

어머니의 몸을 씻겨주게 된 후,
왼쪽 견갑골 한가운데 조그만 사마귀가 있는 걸
발견했다. 어머니의 알몸을 구석구석 알고 있는
자식이 얼마나 될까. 어머니가 쓰러진 후에야
나는 거기에 사마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는 거리가 있는 모녀였다는 뜻이다.
"우리가 서로 얘기를 좀 더 많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방문 간호를 받기 시작
했을 때, 어머니의 인지장애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 오치아이 게이코의《우는 법을 잊었다》 중에서 -

 

 

 

꽃무릇(2021.09.15)

 

<'꽃무릇·석산·석산화' 이미지 보러가기> https://blog.daum.net/bori-yo/7840

 

[꽃무릇·석산·석산화]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석산화(石蒜花)를 만나다 / 토함

▲꽃무릇(2017.09.12. 첨성대꽃단지)

blo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