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는 그랬습니다. ... ! - 밀주密酒(관청의 허가 없이 몰래 담근 술) 단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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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안동

2021. 10. 27.

밀조주방지 공고문(안동 묵우역사문화박물관)

밀조주방지에 대하여 알리는 말씀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우리나라는 방금 미곡 단경기 당하여 「쌀」을 비롯한 양곡의 소비절약이 절대로 요청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정부에서는 양조장에서의 탁약주 제조원료 「쌀」의 사용을 일체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한편 이러한 조치에 편승하고 다가올 추석절을 전후하여 악덕모리배들의 주류밀조행위가 극성할 것이 예상되므로 국세청에서는 양곡의 소비절약 세수확보을 위하여 밀조주 단속 적극 강행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구월 한 달을 특히 밀조주방지의 달로 설정하여 밀조주를 발본색원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주식량인 귀중한 양곡을 낭비하며 국가재정을 좀먹고 여러분의 보건을 위협하는 주류밀조 범법자에 대하여는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하고 처단하여 사회를 명랑하게 합니다.

범칙자에 대한 고발의 인색은 절대로 미덕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주류 밀조자들은 차제에 밀주행위가 국민생활에 얼마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가 자각하여 크게 반성하므로서 범법행위를 즉각 중지합시다.

앞으로 국세청에서는 관계기관과 힘을 합하여 다음과 같은 철저한 단속을 단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一 도시에서의 상습적이며 영리적인 밀조범에 치중하여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것이며 적발된 대로 검찰에 고발하여 체형과 벌금형을 병과 할 것입니다.

二 밀조주를 판매하는 요식업자나 주류 판매업자 또는 운반자에 대하여는 영업허가를 취소하는 등 엄중 처벌할 것입니다.

三 밀조주를 고발 하는 분에 대하여는 확정벌과금의 백문의 이십오 이내에 상당하는 보상금을 틀림없이 교부할 것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밀조주 범칙자의 각성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1966년 9월 일

국세청장國稅廳長 이낙선李洛善

           

밀주 방지 표어

그 때는

그랬습니다. ... !  

-  밀주주 단속 나오면 술단지를 짚 더미 등에 숨겼습니다. 

                       

묵우역사문화박물관에 전시 된 술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