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원, 동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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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국내)

2021. 10. 24.

제주 27일차 (와흘 메밀꽃밭, 스위스 마을, 닭머르재탕)

 

메밀꽃으로 이름 난 와흘마을에 가다.

와흘 !!

지명부터 독특하네요.

산세모습이 사람이 편안하게 누운 모습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래요.

넓은 초지를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제주도 중산간 마을이구요.

주변에는

구르네오름, 꾀꼬리오름, 새마을오름, 당오름 등 주변 오름들이 마을을 둘러 싸고 있고

한라산과 바다를 눈 앞에 둔 아름다운 마을이래요.

 

허생원이

달빛아래 아름답게 빛나던 메밀꽃밭에서 이루어졌던 꿈 같았던 하룻밤

그 첫날밤 인연을 평생 잊지 못해

봉평장 만큼은  꼬박 꼬박 찾았던 장돌뱅이의 마음을 

같은 시간을 보냈었고 다 보았던 쟈들은 다 이해해 주었으리라.

아들이란 심증은 충분하건만

아들을 아들이라 부르지 못하고...

동이!

넌 내 아들이여......

 

아쉬웠어요.

한 템포 늦어서 만개 시기는 좀 지나서...ㅠ ㅠ

그래도 괜찮았어요. 이게 어딘데요.

아쉬움에

인터넷에서 한장 빌려왔어요.

 

나무 밑에 돌 무덤을 저렇게 쌓은 이유는?

아마도

소원 말하기, 아님 태풍 불때 나무 보호하기??

 

메밀 마을에 왔으니 메밀 막국수와 만두로...

메밀 특유의 담백한 맛과 구수한 맛이 좋았어요.

한그릇에 7500냥 값도 저렴 했구요.

 

 

스위스 마을에 가다.

 

남해에 독일 마을이 있다면

제주에는 스위스 마을...!!!

대략 아래와 같은 느낌이예요.

온 마을이 컬러 마을...

사실 스위스 마을이라 해도 스위스와 관련된 것은 없다고 해요.

마을 입구에는 세계 여러 도시까지의 거리가 적힌 이정표와 나무가 있었구요.

대다수의 건물이 아직 많이 비어 있었어요.

아마 코로나 탓으로 관광객들이 줄어서 그런것 같았어요.

한때는 유럽식 테마마을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데요.

개발 과정에서 문제점도 많았는데 아무튼 저렇게 조성 되어 있으니

얼른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마도

천천이 오라는 뜻인거??

 

이 지점에서

세계 각 도시의 거리와 방향을 알려 주는 이정표가 있었어요.

신기하죠?

핀란드 여행 가서도 본것 같은데...

 

모든 건물의 색깔이 화려하죠?

팬션으로 이용되는 곳도 많아요.

우리도 숙소 정할 때 한번 알아 보았는데 계단을 많이 오르내려야 하고 너무 넓은 느낌이어서 포기 했어요.

 

포토존이 예쁘네요.

어린 아이들 데리고 오면 좋아라 하겠어요.

 

벽화도 멋있죠?

열심히 잘 그려 두었는데 보는 사람들이 적어서 아쉽아쉽...

 

 I love swiss village

적적하고 쓸쓸해 보이는건 나만일까?

 

고풍스런 시계탑도 멈추어져 있고

오직 팬션 이용 관광객들만 간혹 보일 뿐...

안타까웠어요.

 

쥔장 10월에 돌아오겠다고 써 붙여 놓았는데

아직 오지 않았네요.

 

앗 !!!

찾았어요. 네잎

해피

어디가나 찾는 네잎, 애기 네잎 찾았어요.

친구 미소 지으며 가지가지 한다고 했네요...ㅎ ㅎ

 

시간 남아서

먼저번 제대로 못본 닭머르에 다시 가서 

사진 더 찍었어요.

2주전인데 그사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억새, 바닷물, 해피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