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니 일상
댓글 20
그루터기
2022. 1. 6.
우리 동사니
있었던 환경이 열악해서 어리지만 코로나, 지알디아 원충이 있었는데
2주간 치료로 깨끗해졌다.
기념으로 하네스 장착하고 즐거운 놀이 하였다.
아침에 자고 첨 만나면 반가워서 길길이 날뛰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눈치는 있어 엄마 자는 중에는 절대로 울거나 깨우지 않고 가만히 대기한다.
둔한 어른보다도 나은 것 같다
약 타면 쓴 냄새가 진동하는데도 얼떨결에 화닥 잘 먹어 버린다.
먹는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이제 대,소변도 가릴 줄 안다.
첨엔 800g 완전 애기 였는데 체중도 거의 두배로 올랐다.
잘 먹고 잘 자니 그런가 보다.
하루 종일 졸졸 따라 다니는 모습이 울 애들 애기때랑 다름이 없다.
사랑해 줘야지.
엄마, 형제들 떨어져 사는 우리 동사니...
얼마나 그리울꺼나.
보호소에서 마지막 모습...
엄마 떨어져 있으니 모두 겁먹고 우울한 표정이다.
형제들도 모두 새가정으로 갔다는 소식이 더없이 반갑다.
단톡방 개설해서 수시로 연락 주고 받으니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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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sther 2022.01.06 23:25 신고
벌써 정이 흠뻑 드셨군요.
답글
사니 표정을 보면 충분 이해가 됩니다.
넘 귀엽고 사랑스럽고 ~
사니 형제들 가족들과 카톡도 주고 받으신다니
서로가 참 든든하실 것 같아요.
좋은 사이, 좋은 인연들입니다^^ -
Jacob Song 2022.01.07 04:57 신고
시간이 지날수록 무언의 소통이 되지요. 귀엽게 잘 크고 있네요.
답글
정성을 다하시니 이녀석도 감격 하겠지요. 한마리의 강아지가
집안에 생기를 불어 넣어요. 정말 평생에 좋은일 하신거예요.
즐겁게 지내세요. -
보면 볼수록 그녀석 성깔있게 생겼네.
답글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성 있는 녀석이 더 매력적?
이왕 한 마리 키울 것이면 두 마리도 좋겠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동사니를 위해서.
남의 일이니 쉽게 이야기함. ㅋ -
동사니의 모습이 이제 낯선 것도 옛날 활발해졌네요
답글
그동안 공을 많이 들인 결과이고 그러다 보니 보람도
있으셨겠어요
형제자매들이 모두 분양이 됐다니 다행이고 강아지지만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행복지수도 다르겠지요
사람보다 나을 때가 많지요 눈치 백단입니다
저는 17년 인연을 다하고는 키우지 않습니다
이별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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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 of Troy 2022.01.07 15:29 신고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답글
직접 옆에서 끼고 있으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예쁘겠지요.
코로나로 답답하고 우울한 요즘에
행복과 웃음을 전달하는 최고의 선물이네요.
앞으로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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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답글
재롱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애들아빠도 이젠 출근 전 한참 놀아 주고 갑니다.
참 신기한건 이불, 카펫위에는 절대 볼일 보지 않고 배란다에 나가서 보고 들어 와요.
한밤중에도 문 열어 달라고 낑낑대요.
보험이 안되니 병원비가 비싸요.
그래도 아프니 겁나고 불안해서 금방 가게 되더라구요.
애들 어릴때랑 똑 같아요.
이젠
뗄래야 뗄 수 없는 막내 아들이 되었어요.
아드님 참 마음 따뜻한 사람이예요.
님의 인성 어디 가겠어요. 잘 키우라고 전해 주세요.
같은 동지로서~~~ㅎ ㅎ -
지금 캄보디아에 살고있는데
답글
이번에 캄보디아 현지인 집에 방한칸을 빌려서
살고있습니다
마당이 있는데,,
개가 새끼를 낳아서 젖뗄데가 다되어가고
어미닭이 키우는 병아리
이제 어미품을 떠날때가된 중병아리
등 마당에서 뛰노는 모습을 가끔 멍하니 봅니다
두가지 생각이 들어요 ㅎㅎ
여기서 뭐하는거지,,
여기가 천국이다,,,ㅎㅎ
늘 행복하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