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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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2022. 4. 8.

이맘때 쯤 

연례행사로 가는 팔공산 나의 아지트로

여전히 똥실똥실한 애들이 해피를 반겨 주었는데...

빈 공간에 차를 세우니 할아버지 한분이 여긴 무슨일이냐고 물으신다.

몇해 째 이곳에 애들 만나러 온다고 했더니 차 기름값으로 사먹으면 더 헐하게 치이는거 아니냐 하신다.

웃음으로 답하였다.

동사니 풀어 놓고 열심히 애들을 품었다.

동사니 신나서 여기 저기 헥헥거리며 뛰어다닌다.

가시있는거 좀 치워주고 그냥 두었더니

할아버지와 해피한테 번갈아 오가며 즐거워 한다.

할아버지는 아마도 이곳 가까이 사시는 듯 하다.

작은 곡괭이 같은 도구로 힘들이지 않고 잘 캐신다.

얼추 시간이 흐르고 마감할려니 할아버지께서  한웅큼 집어 해피 봉투에 넣어 주신다.

사양했지만 만나서 반가웠다시며 내년에도 올거냐 하신다.

상쾌한 맘으로 눈누난나~~~

 

집에 와서 보니 사단이 일어났다.

사니 몸에  진드기가 잔뜩 묻어 와서이다.

놀라서 인터넷 검색하니 빨리 빗질하고 곰곰이 살펴보라기에 눈찌부려 샅샅이 뒤지니 꽤 많은 양의 진드기가...

아휴~~

약국에 가서 약사서  사니에게 뿌리고 목욕시키고  내옷도 소독하고...

난리 난리...

거의 소탕하고 인터넷 다시 가서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세레스토 목걸이와 스프레이 기피제 구매 하였다.

리뷰 읽어보니 이렇게만 하면 풀밭에 뒹굴어도 거의 안전하다고 하니~~~

목걸이 하고 자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

느즈막하게 할일이 참 많아졌다.

우리 사니 덕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