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심보감 특강 ◈  

    참좋은날 2020. 12. 8. 06:00

    명심보감(明心寶鑑)

    無一우학스님 강의

    안의편

     

    <본문>

     

     

     

    안씨 가훈에 말하기를, 사람이 있은 후에 남편과 아내가 있고, 남편과 아내가 있은 후에 아버지와 아들이 있고,

    아버지와 아들이 있은 후에 형과 동생이 있나니, 한집안의 친족의 친함은 이 세 가지뿐이니라.

    顔氏家訓에 曰 夫有人民而後에 有夫婦하고 有夫婦而後에 有父子하고 有父子而後에 有兄弟하니

    一家之親은 此三者而已矣라.

     


    <강의> ...................2

     

    有父子而後유부자이후에 有兄弟유형제하니, 아버지와 아들이 있은 후에 형과 동생이 있다.

    부자지간은 일촌이고, 형제 자매간은 이촌이다. 자기 형제, 자매를 챙기는 것보다 자기 자식을 먼저 챙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이미 촌수로 증명되지 않았는가. 집안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생각하면 아마도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처자식 딸린 형제, 자매에게 불만이나 섭섭함이 있다면 그러는 본인도 결혼을 해보라. 그럼 알 것이다.

    생각해보건대 만약 사람을 버려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거꾸로 촌수가 먼 순서대로 버릴 것이다.

    此三者而已矣차삼자이이의라, 한집안의 친족의 친함은 이 세가지 뿐이다. 而已矣이이의는 ‘~뿐이다’라는 강력한 단정을 나타내는 서술어다.

    만약 친인척간, 즉 부모자식간, 형제간에 섭섭함이 많았다면 지금 바로 그 마음을 떠나보내야 한다. 사람 사는 구조가 다 그렇게 되어있다. 그것이 사람 사는 순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