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심보감 특강 ◈  

    참좋은날 2021. 2. 16. 06:00

    명심보감(明心寶鑑)

    無一우학스님 강의

     

     

     

     

    준례편

     

    <본문>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가 용맹스러움만 있고 예가 없으면 세상을 어지럽게 할 것이요, 소인이 용맹스러움만 있고 예가 없으면 도둑이 되느니라.

    子 曰 君子 有勇而無禮면 爲亂하고 小人이 有勇而無禮면 爲盜니라.

     


    <강의> ................................2

     

    지금은 이미 잊혀진 인물로, 한때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람이 있다. 그는 일본에서 뒷골목 생활을 전전하다, 어느 날 한국인을 무시하는데 격분해 일본인을 죽인 죄로 무기징역을 받았다. 그는 그러나, ‘재소자의 대부’로 알려진 박삼중 스님의 노력으로 석방되었고, 우리나라로 추방을 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과거습은 한국에서도 종종 문제를 만들어 스님이 원망받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겠는가. 내 자식도 내 맘대로 안 되는데…….

    그가 한국에서 적응해 살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여인이 있었다. 처음에는 서로 위로해주며 인생 상담을 해주었던 것이, 남녀의 만남은 본래 그런 것이라서 그만 정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들의 만남이 그녀의 가정불화를 점점 심하게 만들었다. 남편에게 맞고 오는 날도 있었다.

    그가 한국에 올 당시 그의 나이는 75세였지만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신체나이는 40대 정도

    밖에 안 되었다 했다. 상당한 건강 체질로 용맹은 있었던지라 어느 날 자신의 여인이 남편에게 심하게 맞자 격분한 그는 여인의 남편을 상해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 일로 그는 다시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 둘은 이렇게 약속을 했다 한다.

    ‘출소하면 너와 함께 살리라, 한 오백 년!’

     

    사람이 용감만 해서도 안 된다.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예가 있다. 예가 없는 용맹 때문에 무모한 짓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