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信心銘)◈

    참좋은날 2021. 2. 27. 06:00

    신심명(信心銘)

    승찬(僧璨) 스님 著 . 우학(又學)스님 편저

    우학스님 강의

     

     

     

    제10강 - 13

     

    허명자조虛明自照하여 불로심력不勞心力이라

    허허로이 밝아 스스로 비추나니,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비사량처非思量處라 식정난측識情難測 이로다

    생각으로 헤아릴 곳 아님이니, 의식과 망정으로 측량키 어렵도다.

    진여법계眞如法界엔 무타무자無他無自

    바로 깨친 진여의 법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요급상응要急相應하면 유언불이唯言不二로다

    재빨리 상응코저 하거든, 둘 아님을 말할 뿐이로다.

    불이개동不二皆同하여 무불포용無不包容하니

    둘 아님은 모두가 같아서, 포용하지 않음이 없나니라.

    시방지자十方智者 개입차종皆入此宗이라

    시방의 지혜로운 자들은 모두 이 종취로 들어옴이라.

    종비족연宗非促延이니 일념만년一念萬年이요

    종취란 짧거나 긴 것이 아니니, 한 생각이 만년이요.

    무재부재無在不在하여 시방목전十方目前이로다

    있거나 있지 않음이 없어서, 시방이 바로 눈 앞이로다.

    극소동대極小同大하여 망절경계忘絶境界하고

    지극히 작은 것이 큰 것과 같아서, 상대적인 경계 모두 끊어지니라.

    극대동소極大同小하여 불견변표不見邊表

    지극히 큰 것은 작은 것과 같아서, 그 끝과 겉을 볼 수 없음이라.

     

     

    요급상응要急相應하면 유언불이唯言不二로다

    불이개동不二皆同하여 무불포용無不包容하니

    재빨리 상응코자 하거든 둘 아님을 말할 뿐이로다.

    둘 아님은 모두가 같아서 포용하지 않음이 없나니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수련을 통해서 그러한 거룩한 자리에 들어가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참 나'와 '거짓 나'가 완전히 없어지는 그런 자리지요.

    그런 자리에 들어가려면 지극정성 관세음보살님을 찾고, 또는 지극정성 화두를 챙길 일이지요. 그래서 거기에서 이 내공이 쌓이면 이웃과 내가 하나 되고, 단체와 내가 하나가 되는 그런 자리에 들어갑니다.

    이웃과 내가 하나가 되고, 가정과 내가 하나가 되고, 또 단체와 내가 하나가 되는 그런 자리, 그런 자리에 들어가면 완전히 내 자신이 우주인이 되는 거지요.

     

     

    어쨌든지 간에 이 수행이 전적으로 필요하다!

    수행을 통해서 바로 완전한 상응의 자리에 들어간다! 생각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조금 일찍 오셔서 절도 좀 하시고, 예불에도 좀 동참 하시고, 참 좋은데 그것이 그리 잘 안 되는 모양입니다.